2019. 1. 14.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재규어 브랜드 첫 양산 순수 전기차인 I-페이스(I-Pace)를 출시했다. I-페이스는 2016년 LA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첫선을 보였고, 2018년부터 양산이 시작되어 국내에는 2018 EV 트렌드 코리아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I-페이스는 재규어가 설계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만든 첫 모델로, 앞뒤 차축 사이에 낮게 배치된 배터리 팩과 앞뒤 차축에 각각 하나씩 있는 전기 모터를 이용해 달리는 전동 네바퀴 굴림 차다. 차체 구조는 알루미늄 합금을 주로 사용했고, 충돌 때 충격을 받는 부분에는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단조 부품을 사용했다. 차체 비틀림 강성은 36,000Nm/°로 재규어 중 최고 수준이다.

콘셉트카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은 겉모습은 5도어 해치백에 가까운 형태에 현재 판매 중인 재규어의 디자인 요소를 바탕으로 세부 요소들을 좀 더 날카롭게 다듬었다. 특히 전기차 플랫폼의 특징이 반영되어 앞뒤 오버행은 물론 보닛 길이도 짧다. 전면 그릴과 범퍼에는 필요 시 작동해 배터리 냉각과 공기 조절 시스템 작동을 돕는 액티브 베인이 설치되어 있고, 그릴로 흘러 들어간 공기 일부는 보닛에 있는 스쿠프를 통해 빠져 나가 공기 저항을 줄인다. 도어 핸들은 주행 때 차체와 평면을 이루도록 감춰지는 플러시 타입이다. 또한,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세부 설계로 공기저항계수(Cd)를 0.29로 억제했다.

실내에는 재규어 최초로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대시보드 중앙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2단으로 구성해, 위아래에 각각 10인치와 5인치 터치스크린을 배치하고 표시하는 정보와 기능을 구분했다. 대시보드 가운데에서 앞좌석 사이로 이어지는 센터 콘솔은 앞쪽 아래 공간을 비운 플로팅 타입으로, 아래쪽에 10.5리터 크기의 수납공간이 있다. 뒷좌석은 바닥이 평평하고 발 놓는 부분 아래에도 덮개가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천장에는 고정식 파노라마 글라스가 앞좌석에서 뒷좌석 위까지 이어져 있다.

적재공간 부피는 656리터이고,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453리터까지 커진다. 보닛 아래에도 27리터 크기의 적재공간이 있다.

동력계는 최고출력 200마력(150kW), 최대토크 35.5kgm의 성능을 내는 영구자석 동기식 전기 모터 두 개가 앞뒤 차축을 각각 구동해, 총 400마력, 71.0kgm의 성능으로 시속 100km 정지가속 4.8초의 성능을 이끌어낸다. 36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모듈로 이루어진 배터리 팩의 충전 전력량은 90kWh로, 완전 충전 시 최대 333km(국내 인증 기준)까지 달릴 수 있다. 충전기는 국내 표준인 콤보 타입 1 규격을 따라 50kWh, 100kWh 초급속 및 7kWh 완속 충전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저 충전 상태에서 50kWh 충전기 사용 시 90분, 100kWh 충전기 사용 시 40분이면 최대 충전 전력량의 80퍼센트까지 충전할 수 있다.

섀시에는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시속 105km 이상의 속도로 달릴 때에는 자동으로 차체를 낮춰 공기저항이 줄어든다. 또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이 적용되어 진흙, 빙판, 눈길, 비포장 도로 등 주행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전기차임에도 최대 도하수심은 500mm에 이른다.

기본 주행보조 및 안전장비로는 평행 및 직각 주차를 모두 지원하는 자동 주차 보조 기능, 탑승자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스티어링 자동 제어 기능이 포함된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이 있고 상위 모델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추가된다. 아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배터리 에너지 제어 시스템 등 차의 주요 전자장비 소프트웨어를 무선 인터넷을 통해 업데이트할 수 있는 SOTA(Software Over The Air) 시스템도 들어 있다.

국내에는 총 출력 400마력, 배터리 충전 전력량 90kWh 구성인 EV400 모델이 판매되고, 트림별 값(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SE 1억 1,040만 원, HSE 1억 2,470만 원이고 출시 기념 한정 모델인 퍼스트에디션은 1억 2,800만 원이다.

2019 재규어 I-페이스 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