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로마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판매업체인 FMK가 로마(Roma)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유럽에서 먼저 공개된 로마는 페라리 역사상 처음으로 앞 엔진 뒷바퀴굴림(FR) 구동계 배치를 바탕으로 만든 V8 엔진 2+2 쿠페다. 로마는 현재 판매 중인 하드톱 컨버터블 포르토피노와 더불어 V8 엔진 FR 라인업을 이루는 모델로, 전통적인 페라리 V12 엔진 FR 쿠페의 그랜드 투어링(GT) 성격을 이어받은 엔트리 모델이다. 로마라는 이름은 1950~60년대 로마의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반영한 차의 특징을 대변한다는 것이 페라리의 설명이다.

겉모습은 1960년대 GT에서 영감을 얻어, 보닛이 길고 트렁크가 짧은 전형적 스포츠카의 비례를 따르고 있다. 아울러 화려한 치장 대신 간결하고 단순하게 차체 형태를 유지하면서 다른 페라리 모델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모습의 그릴을 새롭게 썼다. 가는 모습의 풀 LED 헤드램프는 2018년에 선보인 고성능 V12 엔진 특별 모델인 몬자 SP의 디자인을 응용했다. LED 테일램프는 페라리가 오랫동안 써온 두 쌍의 원형 램프 구성을 재해석해, 차체 표면과 매끄럽게 이어지는 형태로 만들었다.

실내는 듀얼 콕피트(Dual Cockpit)를 테마로 대시보드를 앞좌석 탑승자를 따로따로 감싸는 형태로 디자인해, 운전석과 동반석이 분리된 듯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기 조절 장치는 대시보드 가운데의 세로형 8.4인치 터치스크린에 통합했고, 센터 콘솔에는 고전적인 시프트 게이트 디자인을 재해석한 기어 조절 장치를 배치했다. 스티어링 휠 뒤에는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선택해 표시할 수 있는 16인치 LCD 계기판이 놓이고, 동반석 앞 대시보드에도 주행 관련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선택해 달 수 있다. 기능적인 부분 외에는 가죽과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 고급 내장재로 치장했고 색상과 재질 등은 구매자 취향에 따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앞 차축 뒤에 놓인 V8 3.9L 트윈터보 엔진은 새로운 8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로 구동력을 전달한다. 페라리 V8 엔진 모델에 두루 쓰이고 있는 F154 계열 엔진은 캠 단면 형상을 바꾸고 터보차저의 터빈 회전수를 측정해 엔진 제어에 반영하도록 조율하는 등의 방법으로 최고출력을 포르토피노에 쓰인 것보다 20마력 높은 620마력으로 조율했다. 최대토크는 77.6kgm으로 포르토피노의 엔진과 같다. 아울러 가솔린 미립자 필터(GPF)를 더함으로써 강화된 유로 6D 배출가스 규정을 충족한다.

SF90 스트라달레에 쓰인 것을 바탕으로 개발한 새 8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는 포르토피노의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에 비해 클러치 모듈이 20% 작고 허용 토크가 35%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오일 배스 형식 습식 듀얼클러치를 사용하는 새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보다 6kg 더 가볍다. 또한, 동력계 제어 컴퓨터에는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Variable Boost Management)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최적의 가속능력과 연비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사용 중인 기어 단과 회전수에 알맞게 토크 특성을 조절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20km 이상, 시속 100km 정지가속 시간은 3.4초, 시속 200km 정지가속 시간은 9.3초다.

차체와 섀시는 포르토피노의 것을 바탕으로 경량화하는 한편 최신 생산 기술을 접목해, 구성요소 70%를 새롭게 만드는 등 대폭 개선했다. 이에 따라 가속 반응과 핸들링 특성에 영향을 주는 단위 출력당 무게를 2.37kg/마력으로 낮출 수 있었다. 페라리 공기역학 부서와 스타일링 센터가 협력해 만든 차체는 뛰어난 공기역학 특성을 얻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차체 앞쪽 아래에 설치된 와류 생성장치(vortex generator)와 함께 다운포스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리어 스포일러는 주행 속도 및 가속도에 따라 작동 상태가 3단계로 자동 조절되는 가변형이고, 최대 각도로 조절되었을 때의 다운포스는 시속 250km에서 포르토피노보다 95kg 더 크다.

성능과 핸들링 특성을 높이는 전자장비 및 제어장치도 강화했다. 로마에 적용된 사이드 슬립 컨트롤(SSC) 6.0은 E-Diff(전자제어 디퍼렌셜), F1-Trac(구동력 제어 및 타이어 관리 시스템), SCM-E Frs(전자제어 자기유동식 댐퍼),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Ferrari Dynamic Enhancer, FDE)를 통합 제어해 역동적인 주행 특성을 안전하게 유지한다. FDE는 주행 모드 설정 장치인 마네티노를 레이스(Race) 모드로 설정했을 때 활성화되는 기능으로, 사이드 슬립(드리프트)을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페라리는 로마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 제동, 교통표지 인식 기능을 포함한 차로 이탈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기능을 포함한 사각지대 경고 등으로 이루어진 ADAS 기능을 선택사항으로 마련한다. 아울러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도 선택해 달 수 있다.

페라리 로마의 국내 인증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출고 및 인도는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본값도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3억 원 대가 될 전망이다.

[ 주요 제원 ]

페라리 로마 | 차체형식 2도어 2인승(2+2) 쿠페 길이x너비x높이 4656x1974x1301mm  엔진 V8 3.9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최고출력 620마력/5750~7500rpm  최대토크 77.5kgm/3000~5750rpm  변속기 듀얼클러치 자동 8단  굴림방식 뒷바퀴굴림  공차중량 1570kg  복합연비 –  CO2 배출량 –  에너지소비효율 –  기본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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