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선보인 아우디 콰트로, 아우디의 역사를 바꾸다

[ jasonryu.net 오리지널 콘텐츠입니다. ] 지금부터 40년 전인 1980년 3월. 스위스에서 제50회 제네바 모터쇼가 열렸다. 그곳에서 독일의 한 자동차 브랜드가 새로운 개념의 차를 하나 선보였다. 그 브랜드의 이름은 아우디, 차의 이름은 콰트로였다. 아우디의 역사는 콰트로를 경계로 이전과 이후가 완전히 다르다. … 40년 전 선보인 아우디 콰트로, 아우디의 역사를 바꾸다 더보기

2019 서울오토살롱위크에 전시된 클래식 감성 차들

2019년 10월 3일(목)에 개막해 10월 6일(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KINTEX(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오토살롱위크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오토살롱위크는 자동차 관련 산업 중에서도 엔터테인먼트적 성격이 큰 오토살롱과 애프터마켓과 튜닝, 정비 등 유지 보수, 관리 산업을 중심으로 열리는 오토위크가 통합되어 열리는 행사로, 완성차가 중심이 아닌 자동차 … 2019 서울오토살롱위크에 전시된 클래식 감성 차들 더보기

타이어 기술은 어떻게 발달되어 왔나?

[ KAMA(한국자동차산업협회) 웹저널 2018년 10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타이어는 자동차의 여러 구성요소 중 노면과 직접 닿는 유일한 것으로, 차가 움직이려면 꼭 있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타이어의 구조와 특성에서 비롯되는 기능은 단순한 ‘바퀴’로서의 역할을 넘어선다. 타이어의 역할이 동력을 노면으로 전달해 차를 앞으로 달리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차의 운동특성에 미치는 영향이 무척 크기 때문이다. 물론 자동차용 타이어가 그처럼 다양하고 복잡한 특성을 갖기까지는 오랜 세월에 걸쳐 이루어진 진화의 과정이 있었다. 다만 흥미로운 사실은 타이어 관련 핵심기술과 설계의 대부분은 자동차 등장 초기에 해당하는 1920년대 이전에 등장했다는 것이다. 이후로 이루어진 발전은 대부분 달라지는 자동차 환경에 대응하는 과정이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타이어는 자동차가 … 타이어 기술은 어떻게 발달되어 왔나? 더보기

자동차 사고 회피 기술의 진화

[ KAMA(한국자동차산업협회) 웹저널 2018년 7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머지 않은 미래에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쓰인 차가 등장하리라는 것은 누구나 짐작하고 인정하는 사실이다. 특히 최근 나오는 차들에서 볼 수 있는 여러 능동 안전기술은 자율주행을 안전하게 구현하는데 꼭 필요하다. 법규와 제반 환경이 뒷받침해야겠지만, 차츰 완전 자율주행에 가까운 단계에 접어든 차들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구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자동차 안전 기술의 흐름이 피동적(passive) 개념 중심에서 능동적(active) 개념 중심으로 바뀌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생각해 보면, 최근의 기술 발전 속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피동적 안전 개념은 사고 발생에 따르는 피해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고, 능동적 안전 개념은 … 자동차 사고 회피 기술의 진화 더보기

자동차 역사를 바꾼 열 가지 장면

[ 오토카 한국판 2018년 2월호에 창간 10주년 특집 기획기사로 쓴 글입니다. ] 1886년 카를 벤츠의 자동차가 특허 등록되면서 시작한 자동차 역사가 어느덧 130년을 훌쩍 넘겼다. 그동안 자동차와 자동차 산업은 사회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 가운데 자동차 발전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과 현상 열 가지를 꼽아 보았다. 1. 벤츠와 다임러의 자동차: 현대적 자동차의 등장 1886년 1월. 엔지니어 카를 벤츠는 내연기관으로 움직이는 탈것으로 독일 특허 37435호 등록증을 받았다. 이전해인 1885년에 완성된 그의 세 바퀴 탈것은 자동차 역사에 첫 장을 쓴 주역이었다. 그의 발명품은 특허를 받은 자동차라는 뜻에서 파텐트 모토바겐(Patent MotorWagen)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물론 그 전에도 ‘말 없는 마차’는 … 자동차 역사를 바꾼 열 가지 장면 더보기

페라리가 펼친 모터스포츠 사상 가장 위대한 설욕전

[ 페라리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오토엔뉴스를 통해 포털사이트 다음 자동차 섹션에 제공된 글의 원본입니다. ] 페라리의 70년 역사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때로는 도전을 하기도 했지만, 때로는 누군가로부터 도전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도전을 주고받으면서 페라리는 모터스포츠와 스포츠카 분야에서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고 발전할 수 있었다. 그런 과정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 사건 중 하나가 1960년대에 걸쳐 이루어진 포드와 페라리의 대결이었다.  시작은 헨리 포드 2세의 야심이었다. 1960년대 포드의 전권을 손에 쥐고 있던 포드 2세는 모터스포츠에 참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미국을 벗어나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려면 포드 차의 우수성을 알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모터스포츠가 가장 알맞다는 생각에서였다. 쉽고 빠르게 모터스포츠에서 돋보이려면 이미 성공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 페라리가 펼친 모터스포츠 사상 가장 위대한 설욕전 더보기

다시 찾아온 저유가 시대, SUV 새로운 전성기 맞을까?

[한국일보 2016년 1월 25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랫동안 이어진 고유가로 자동차를 가진 많은 사람이 힘들어했다. 자동차를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으로 단연 연비가 꼽힐 정도였고, 그 덕분에 디젤차와 하이브리드 차의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 그러다가 최근 몇 달 사이에 유가가 뚝 떨어졌다. 자동차 연료비에 포함된 세금 영향으로 하락 폭이 뚜렷하게 피부에 와닿지 않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유가하락이 자동차 소비 패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양이다. 자동차의 나라라고 해도 좋을 만큼 생활 깊숙이 자동차가 파고든 미국에서는 유가가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온 사례가 몇 번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석유파동 전후의 흐름이다. 1970년대 초에 있었던 1차 석유파동은 큰 차 중심의 시장에 삽시간에 … 다시 찾아온 저유가 시대, SUV 새로운 전성기 맞을까? 더보기

신구 이동수단의 공존이 자율주행 차 시대 시작의 열쇠

[한국일보 2016년 1월 11일자에 ‘신구 이동수단의 공존이 자율주행차 시대 개막의 열쇠’라는 제목으로 실린 글입니다.] 지난주 미국에서는 최신 전자제품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행사인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에서도 최근 자동차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자율주행 차 관련 기술이 크게 부각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기아자동차가 아우디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네바다 주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딴 쏘울 전기차를 공개했다. 네바다 주는 자율주행 면허제도를 처음 법제화한 곳이어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자율주행 차 기술은 실제 판매되는 차에 곧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다만 안전과 관련해 해결할 과제가 남아 있어, 당장 시판되기는 어렵다. 복잡한 도로상황이 빚어낼 여러 변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 신구 이동수단의 공존이 자율주행 차 시대 시작의 열쇠 더보기

20세기 초반, 차 이름에 엔진 출력이 쓰인 사연

[한국일보 2015년 12월 27일자에 ‘자동차세 산정 기준 ‘배기량서 가격으로’ 올해도 물 건너가나’라는 제목으로 실린 글입니다.]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매년 내는 자동차세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의 자동차세는 지방세법에 따라 엔진 배기량을 기준으로 정해지는데, 배기량이 큰 차를 가진 사람은 차가 아무리 낡아도 세액이 크기 때문에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자동차세 산정기준은 세월이 흐르며 조금씩 달라졌는데, 배기량을 기준으로 삼은지는 50년이 넘는다.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처럼 매년 자동차 보유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나라들이 적지 않다. 산정기준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지금은 선진국 중심으로 엔진 배기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삼는 곳이 많다.  20세기 초반 영국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대륙 국가에서는 한동안 엔진 출력이 자동차세를 매기는 기준이었다. 그런데 … 20세기 초반, 차 이름에 엔진 출력이 쓰인 사연 더보기

메르세데스-벤츠 최장수 모델은 정통 4륜구동 차

[한국일보 2015년 12월 14일자에 ‘정통 4륜 구동 G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가문 최장수 모델’이라는 이름으로 실린 글입니다.] 현존하는 회사 중 자동차 생산 역사가 가장 긴 곳은 메르세데스-벤츠를 만드는 다임러다. 그리고 현재 다임러가 생산하는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모델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생산되고 있는 것은 G-클래스다. G-클래스는 각진 상자형 차체가 돋보이는 정통 4륜구동 차로, 한국이 낳은 세계적 축구스타 차범근 씨가 독일 활동 후 영구귀국할 때 가져온 차로도 유명하다. G-클래스는 요즘 보기 드문 장수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라고 하면 S-클래스 같은 세단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오히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많이 판매되지 않은 차가 가장 장수하고 있는 것이다. G-클래스는 겉모습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채 1979년부터 지금까지 36년 넘게 생산되고 … 메르세데스-벤츠 최장수 모델은 정통 4륜구동 차 더보기

일본계 디자이너, 1960년대 미국을 상징하는 스포츠카를 디자인하다

[한국일보 2015년 11월 30일자에 ‘1960년대 미국 스포츠카의 상징을 디자인한 일본계 디자이너’라는 제목으로 실린 글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세계에 진출한 한국 디자이너들은 이제 그동안 쌓은 경력과 능력을 바탕으로 주요 자동차 회사의 디자인 책임자 자리에까지 오르고 있다.  링컨의 실내 디자인 책임자인 강수영 씨나 벤틀리의 외관과 선행 디자인 책임자인 이상엽 씨는 국내에도 비교적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강수영 씨는 아시아계 여성 처음으로 미국 자동차 브랜드 총괄 디자이너가 되었고, 이상엽 씨는 벤틀리 전 직장이었던 GM에서 쉐보레 카마로를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가장 미국적인 고급차와 스포츠카의 디자인이 한국인의 손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은 국내 자동차 팬들에게 놀랍고도 뿌듯한 일이었다.  이는 한편으로 미국 … 일본계 디자이너, 1960년대 미국을 상징하는 스포츠카를 디자인하다 더보기

열차 침대칸에서 유래한 최고급 리무진의 이름 ‘풀먼’

[한국일보 2015년 11월 16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자동차의 종류를 가리키는 용어 중에는 마차 시대에서 이어져 내려온 것이 많다. 예를 들어 쿠페는 지붕이 고정된 네 바퀴 마차를, 카브리올레는 두 바퀴 마차를 가리키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초기 자동차가 대부분 마차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드물지만 마차가 아니라 다른 교통수단에서 유래한 이름도 찾을 수 있다. 풀먼(Pullman)이 그 중 하나다. 풀먼은 19세기 미국의 기업가 조지 모티머 풀먼(George Mortimer Pullman)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풀먼은 미국의 철도산업과 문화가 한창 번성하던 19세기 중반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 회사를 설립해 철도차량 제작과 운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1868년에 장거리 철도여행에 걸맞게 만든 침대차를 설계해 특허를 냈다. 당시에는 의자가 … 열차 침대칸에서 유래한 최고급 리무진의 이름 ‘풀먼’ 더보기

최고속을 향한 집념 – 자동차에 비행기 엔진을 얹다

[한국일보 2015년 11월 1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자동차가 처음 발명된 이후, 세계 최고속 기록을 세우겠다는 목표는 여러 사람을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으로 이끌었다. 특히 기록에 집착했던 사람들 가운데에는 영국인이 많다. 현재 지상에서 기록한 최고속도는 시속 1,227.985km인데, 이 기록도 영국에서 만든 스러스트 SSC가 1997년에 세운 것이다. 이 기록을 공인한 것을 비롯해 여러 분야의 세계 기록을 모아놓은 것으로 유명한 기네스북도 영국 맥주 브랜드인 기네스의 후원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스러스트 SSC 이전에도 여러 영국인이 자동차로 최고속 기록을 세우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그 중 시속 400km의 벽을 깬 말컴 캠벨과 속도기록용 차인 블루버드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지난해 이 지면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다. … 최고속을 향한 집념 – 자동차에 비행기 엔진을 얹다 더보기

미래 차를 위한 콜린 채프먼의 조언 “단순화하고 가벼움을 더하라”

[한국일보 2015년 10월 19일자에 ‘단순하게, 가볍게… 로터스 스포츠카의 교훈’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글입니다.] 요즘 자동차 회사들은 차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벼운 차는 무거운 차에 비해 장점이 많다. 차체가 가벼우면 엔진이 감당하는 무게가 줄어, 적은 힘으로도 뛰어난 성능을 낼 수 있을뿐 아니라 연료소비와 유해 배기가스 배출량도 줄어든다. 고효율과 친환경이 자동차의 필수 요소가 되면서, 다운사이징(출력 저하 없이 배기량을 줄인 엔진을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자동차의 경량화를 택하는 것이다. 경량화의 장점은 모터스포츠에서 먼저 받아들였다. 경주차의 성능은 승부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여서, 규정 안에서 가장 가볍게 만드는 것은 경주차 만들기의 기본이다. 그러나 한때는 경주차의 성능을 고성능 엔진에 주로 의존하던 시절도 … 미래 차를 위한 콜린 채프먼의 조언 “단순화하고 가벼움을 더하라” 더보기

자동차의 후륜구동 시대 연 파나르 & 르바소

[한국일보 2015년 10월 2일자에 ‘후륜구동 서막 ‘파나르&르바소”라는 제목으로 실린 글입니다.] 자동차에서 엔진이 만든 회전력을 바퀴로 전달해 차가 움직이게 하는 기계 요소들의 조합을 가리켜 구동계라고 한다. 구동계 구성요소의 배치는 차의 구조적 특징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요즘 나오는 승용차에는 흔히 앞 엔진 앞바퀴 굴림방식(전륜구동)이나 뒤 엔진 뒷바퀴 굴림방식(후륜구동)이 가장 널리 쓰인다. 몇몇 고급 브랜드 차들과 대중차 브랜드의 스포츠카에서 후륜구동 방식을 볼 수 있지만, 대중적인 승용차는 일반적으로 전륜구동 방식이다. 그밖의 구동계 배치가 전체 자동차 생산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크지 않다.  현대적 개념의 전륜구동 방식은 1959년에 나온 미니 이후로 유럽 자동차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1970년대에 들어서는 석유파동을 거치면서 미국 회사들도 대부분 전륜구동 차 생산으로 … 자동차의 후륜구동 시대 연 파나르 & 르바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