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벤처기업 와이랩스(Y LABS)가 국내 처음으로 업사이클링 기술을 적용한 골프 카트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이번에 와이랩스가 내놓은 제품은 Y카트 시리즈 세 개 모델로, 업사이클링 다인승 Y카트와 뉴(NEW) 다인승 리무진 Y카트, 2인승 다목적 Y카트입니다.

와이랩스는 2019년에 설립해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를 둔 골프 카트 설계 및 제작 특화 벤처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골프 카트 친환경 업사이클링 전문 기술 보유 기업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와이랩스 대표이사는 정비사 출신으로 국내 모터스포츠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여러 차례 챔피언에 오르는 등 활약해온 유경욱 씨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Y카트 시리즈는 사용 수명이 다한 골프 카트를 재활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와이랩스는 Y카트 시리즈가 중고 카트를 수거해 프레임 연장 및 보강 등 구조 개조와 정밀한 조립 공정, 성능 테스트를 거쳐 재생산함으로써, 일반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생산 비용과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와이랩스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술이 특허 취득을 통해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주장합니다. 차체 연장에 따른 하중 변화와 최대 응력 등 구조적 요소를 검토해 내구도를 강화했으며, 시트 브라켓에는 슬라이드 방식을 적용해 좌석 탈거와 정비가 용이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유지·관리의 효율성도 높이는 한편 전문 기관의 설계 구조검증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와이랩스는 골프 업계 전반에서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을 고려한 환경 중심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Y카트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국내 골프장에서 신규 카트를 도입 및 노후 카트를 교체 수요가 연간 약 8,000여 대에 이르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비용 문제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업사이클링을 채택했다는 것이 와이랩스의 설명입니다.

Y카트 시리즈에는 와이랩스가 자체 개발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적용된 배터리 팩이 설치됩니다. BMS는 전기 모터 제어 장치(MCU)와 완벽하게 통신이 이루어져, 감속 때 브레이크를 밟으면 감속 에너지가 전기로 바뀌어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제동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는 기존 골프 카트에서는 적용되지 않은 신기술이라는 것이 와이랩스의 설명입니다.

또한, 뉴 다인승 리무진 Y카트는 지붕에 150W 태양광 패널 세 개로 이루어진 태양광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같은 용량 배터리 팩 설치 카트보다 주행가능 거리가 더 길다는 것이 와이랩스의 주장입니다. 아울러 태양광 패널에서 과충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3단계 과충전 방지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Y카트 시리즈 3종 가운데 와이랩스의 독자 기술이 적용된 업사이클링 다인승 Y카트 2종에는 독립 열선 시트, USB 충전 포트, 선풍기, 4인 골프백 전용 캐리어, 승하차 안전을 위한 세이프티 바 등이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와이랩스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다인승 Y카트가 일반 리무진 카트 대비 최대 3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출시된다는 점도 강조합니다. 일반적으로 6인승 신품 리무진 카트는 대당 6,000만 원 이상이지만, 와이랩스 친환경 리무진 카트는 기존의 중고 카트를 개조하면 약 2,000만 원으로 구매할 수 있고 개조할 중고 카트가 없어도 완제품을 2,800만 원에 구매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본적인 고장에 대한 무상 애프터서비스는 물론, 비상 수리 및 부품 교체 등을 포함한 토탈 케어 서비스 패키지를 통해 유지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고 합니다.

와이랩스는 Y카트 시리즈를 시작으로 자동차 등 다른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이미 상용화된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골프 카트에도 적용하기 위한 연구 및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