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 이기려면 ‘절대강자’가 되라! – ‘실패한 성공작’ 기아 크레도스의 예

    이기려면 ‘절대강자’가 되라! – ‘실패한 성공작’ 기아 크레도스의 예

    [ 월간 ‘자동차생활’ 2007년 10월호 ‘자동차 만담’에 실린 글입니다 ] IMF 경제위기 전 국내 중형차 시장의 맹주인 현대 쏘나타에 도전장을 내민 대표적인 차로 기아 크레도스를 들 수 있다. 그러나 크레도스는 ‘타도 쏘나타’에만 집중한 나머지 제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하고 기아의 몰락과 함께 사라졌다. ‘절대강자’의 면모를 갖추지 못하면 경쟁에서 이기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1990년대 이후 내수…

  • 현대 스쿠프의 부활을 꿈꾸며

    현대 스쿠프의 부활을 꿈꾸며

    [ 월간 ‘자동차생활’ 2007년 9월호 ‘자동차 만담’에 실린 글입니다 ] 현대 스쿠프는 뛰어난 스포츠카는 아니었지만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으면서도 적당히 스피드를 즐길 수 있어 젊은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스쿠프가 단종된 지 10여년이 지난 지금, 매니아들이 만족할 만한 국산차는 찾기가 힘들다. 스쿠프의 개념을 이어받은 값싸고 유지비 저렴한 소형 스포츠 모델이 다시 나오면 좋겠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편은…

  • 4륜구동 경차를 타고 싶어요

    4륜구동 경차를 타고 싶어요

    [ 동아일보 2004년 1월 19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지난 연말, 2004년 국내 자동차 업계의 키워드는 무엇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빠뜨릴 수 없는 게 ‘4륜 구동’이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뿐 아니라 일반 승용차에도 4륜 구동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수입차는 이런 경향이 두드러져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에 수입되는 승용차들 중 상당수에 4륜 구동 모델이 더해졌다. 엔진이 만들어내는 힘을…

  • 재미있는 광고를 보고 싶다

    재미있는 광고를 보고 싶다

    [ 동아일보 2003년 12월 22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한 자동차의 잡지 광고. 잡지의 양면에 미국의 한 도시처럼 보이는 텅 빈 거리가 펼쳐져있다. 도로 한쪽에는 여러 차들이 일렬로 주차돼 있고 방금 도착한 듯한 경찰차가 등을 켠 채 서 있다. 그리고 한 대의 차 뒤편에 모든 경찰이 몸을 숨기고 지면에는 보이지 않는 반대편의 ‘강도’를 향해 순순히 항복하라는…

  • 도쿄모터쇼 ‘컨셉트카’의 교훈

    도쿄모터쇼 ‘컨셉트카’의 교훈

    [ 동아일보 2003년 10월 27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도쿄 모터쇼가 25일 개막됐다.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위상만큼이나 화려한 것으로 유명한 모터쇼지만 예년에 비해 신차나 콘셉트카가 풍성하지는 않았다. 많은 유럽 메이커들이 지난 몇 달 사이에 열린 파리 오토살롱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차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덕분에 돋보인 것은 일본 메이커들이 내놓은 콘셉트카였다. 서구의 자동차…

  • 국적불명 차 용어 제대로 쓰자

    국적불명 차 용어 제대로 쓰자

    [ 동아일보 2003년 10월 13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자동차에 첨단 기능을 갖춘 장치들이 많이 도입되면서 새로운 용어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장치들은 외국에서 먼저 개발돼 국내에 소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그 이름들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다. 자동차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은 그 이름을 들어도 도대체 무슨 기능을 하는 장치인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 당신의 차 얼마나 아십니까

    당신의 차 얼마나 아십니까

    [ 동아일보 2003년 9월 29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얼마 전 TV의 한 시사 고발 프로그램은 자동차의 결함에 대해 쉬쉬하는 제조업체들의 실태를 다뤘다. 차에 생긴 이상이 운전자 본인의 부주의 때문인지 아니면 차의 설계나 부품 결함 때문인지 운전자가 모른다는 점을 자동차업체들이 악용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공식적인 리콜이 시행됐어도 일부 제조업체는 고객에게 리콜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경우도…

  • ‘한국의 카로체리아’ 명품 기다린다

    ‘한국의 카로체리아’ 명품 기다린다

    [ 동아일보 2003년 7월 14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많은 독자들이 ‘카로체리아(Carrozzeria)’라는 단어를 낯설게 여길 것이다. 카로체리아는 이탈리아 말로, 흔히 디자인 능력을 갖춘 소량 주문제작 방식의 자동차 회사를 가리킬 때 쓰인다. 그 기원은 마차가 주된 교통수단이던 중세 유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귀족과 부유층의 기호에 맞게 마차의 차체를 제작하고 장식하던 장인들이 있었다. 이들은 자동차가 개발되자 자연스럽게 자동차의…

  • 재미있는 차 타고 싶어요

    재미있는 차 타고 싶어요

    [ 동아일보 2003년 6월 23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자동차가 단순한 운송수단으로서의 의미를 벗어 버린지는 이미 오래다. 자동차는 인간의 생활을 대변하고 생각을 표현하는 매체로 발전하고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의 흐름은 생활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Car’는 ‘재미없는 차는 사지도 마라’고 외친다. 이 구호는 ‘재미있는 차’들에 대한 관심은 물론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를…

  • 여유있게 운전하면 돈 번다

    여유있게 운전하면 돈 번다

    [ 동아일보 2003년 6월 9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며칠 전 주유소에서 연료를 채우고 차계부를 적으면서 흐뭇함을 느꼈다. 지난 몇 달 동안 그동안 3만원어치의 휘발유를 넣으면서 매번 주행거리를 기록해왔는데 가장 긴 거리를 달렸기 때문이다. 이라크전쟁이 끝나고 휘발유 가격이 내린 탓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계산해 보니 대략 1L의 휘발유로 2km 정도를 더 달렸다. 원인을 생각해보니 운전습관을 바꾼 것이…

  • 국산차 역사를 보존하자

    국산차 역사를 보존하자

    [ 동아일보 2003년 5월 19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지금까지 시승해 온 100여 종의 자동차 가운데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몇 년 전 탔던 클래식 카다. 1936년에 영국에서 만들어진 ‘모리스 8’이라는 차는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하던 분이 귀국하면서 들여온 차였다. 70년 가까운 세월을 지내오면서도 원형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고 겉모습만 멀쩡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달리기’까지 가능했다. 짧은 거리였지만…

  • ‘본드카’부터 ‘엑스맨카’까지

    ‘본드카’부터 ‘엑스맨카’까지

    [ 동아일보 2003년 5월 5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자동차는 빼놓을 수 없는 소품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자동차가 달리는 역동적인 모습은 영화의 액션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영화에 ‘출연’해 관객의 눈을 사로잡은 차들은 실제 판매에서도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회사들이 영화 속에 자사의 차를 등장시키기 시작한 것은 007시리즈부터이다. 1962년 ‘닥터 노’로 시작된 007시리즈는…

  • 휘발유차 환경오염 경유차 못지 않다

    휘발유차 환경오염 경유차 못지 않다

    [ 동아일보 2003년 2월 24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얼마전 환경부와 시민단체, 자동차업계 및 학계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경유차 환경위원회는 2005년부터 자동차회사들이 경유승용차를 팔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만들어냈다(하지만 결국 이 합의문은 정부 내 관련부처간의 이견으로 경제장관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경유승용차가 허용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환경오염, 특히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였다. 자동차가 대기오염의…

  • 자동차 명인 ‘포르셰’ 전범 재판정 선 사연

    자동차 명인 ‘포르셰’ 전범 재판정 선 사연

    [ 동아일보 2003년 2월 10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많은 사람들이 ‘포르셰(porsche)’라고 하면 매력적인 스타일의 고성능 스포츠카를 떠올린다. 자동차에 좀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포르셰’라는 이름에서 20세기 자동차 역사에 가장 훌륭한 기술자로 평가받는 페르디난트 포르셰(1875∼1952)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정작 페르디난트 포르셰는 자신의 이름을 붙인 스포츠카를 만든 적이 없었다. 더욱이 그는 정규 대학교육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포르셰가…

  • 하이브리드차가 주목받는 이유

    하이브리드차가 주목받는 이유

    [ 동아일보 2003년 1월 27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새해 벽두에 미국 디트로이트에서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회사들이 참여한 북미국제오토쇼(NAIAS)가 열렸다. 이곳에 나온 컨셉트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하이브리드(Hybrid) 기술이 적용된 차들이었다. ‘하이브리드’는 ‘잡종, 혼혈’ 등의 의미를 지닌 말. 일반 자동차와 달리 하나의 차에 서로 성격이 다른 두 가지의 동력원을 사용한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데 왜 이런…

  • ABS 너무 믿지 말라

    ABS 너무 믿지 말라

    [2002년 12월 동아일보에 실린 글입니다] 겨울철 안전 운전에 도움을 주는 장치로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ABS)’를 꼽을 수 있다. 흔히 ABS는 차의 제동거리를 줄이는 장치로 알려져 있지만, 제동거리 단축보다 더 중요한 기능은 ‘차의 자세를 바로잡아 주는 것’이다. 자동차는 바퀴에 동력이 전달되고, 이 동력이 노면에 제대로 전달되어 굴러나갈 때가 가장 안정적인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바퀴가 미끄러지는 것은 바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