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끝난 폭스바겐 비틀의 미래는?

[ 페이스북에 쓴 글을 바탕으로 만든 jasonryu.net 오리지널 콘텐츠입니다. ] 2019년 7월 10일은 폭스바겐 역사에 또 하나의 중요한 마침표가 찍힌 날이다. 멕시코에 있는 폭스바겐 푸에블라 공장에서 마지막 비틀이 출고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에 생산이 끝나는 모델은 국내에서는 디젤게이트 여파로 판매가 중단된 ‘더 비틀’이다. 더 비틀은 인증 취소로 국내 판매가 중단되었을 뿐, 그동안 미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었다. 폭스바겐 비틀의 생산은 193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의 볼프스부르크에 ‘국민차’를 위한 공장이 세워지고, 타입 38로 알려진 양산 전단계의 차가 생산된 것이 그 때다. 그리고 이후의 역사는 잘 알려져 있다. 비틀은 폭스바겐을 일으켜 세우고, 지탱하고 키웠으며, 한참동안 브랜드 그 자체이기도 했다. 세계에서 단일 모델로 … 생산 끝난 폭스바겐 비틀의 미래는? 더보기

재규어 I-페이스

2019. 1. 14.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재규어 브랜드 첫 양산 순수 전기차인 I-페이스(I-Pace)를 출시했다. I-페이스는 2016년 LA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첫선을 보였고, 2018년부터 양산이 시작되어 국내에는 2018 EV 트렌드 코리아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I-페이스는 재규어가 설계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만든 첫 모델로, 앞뒤 차축 사이에 낮게 배치된 배터리 팩과 앞뒤 차축에 각각 하나씩 있는 전기 모터를 이용해 달리는 전동 네바퀴 굴림 차다. 차체 구조는 알루미늄 합금을 주로 사용했고, 충돌 때 충격을 받는 부분에는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단조 부품을 사용했다. 차체 비틀림 강성은 36,000Nm/°로 재규어 중 최고 수준이다. 콘셉트카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은 겉모습은 5도어 해치백에 가까운 형태에 현재 판매 중인 재규어의 … 재규어 I-페이스 더보기

대중적 전기차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 2017년 7월 23일에 오토엔뉴스를 통해 다음 자동차 섹션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지난 7월 9일, 테슬라 CEO 일런 머스크가 트위터에 모델 3 양산차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 모델 3은 모델 S, 모델 X에 이은 테슬라의 세 번째 양산차로, 테슬라는 기본값 3만 5,000달러(약 3,920만 원)에 주행거리가 300km를 넘는다고 밝히고 있다. 비교적 현실적인 값과 주행거리를 갖는 모델 3은 테슬라에게 매우 중요한 차다. 지금까지 나온 다른 테슬라 차들과 달리 대량 생산 및 판매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세운 이유도 모델 3에 들어갈 배터리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전 세계에서 이루어진 사전 주문예약은 지금까지 40만 대를 … 대중적 전기차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더보기

메탈헤드의 ‘카 북’ 읽기 (1) 시대를 잘못 타고난 차

[ 사이언스북스 DK 대백과사전 시리즈 ‘카 북’ 발행에 즈음해 2013년 5월부터 11월까지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 연재한 글입니다. ] 자동차는 발전하는 과정에서 항상 새로운 기술이 시도되고 접목되어 왔습니다. 초기 자동차에서는 기계적 신뢰성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가 보급될 무렵에는 편리하게 정비하고 관리할 수 있으면서 더 빨리 달리기 위해, 자동차가 생활 필수품이 된 이후에는 안전성과 쾌적함을 높이기 위해, 최근에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차를 만들기 위해 신기술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기술 가운데에는 순수하게 실험 삼아 쓰인 것도 있지만, 대부분 소비자에게 더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려는 목적으로 개발된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신선하거나 좋은 기술이라도 소비자가 납득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지나치게 시대를 앞서가거나 오히려 시대에 뒤처지는 기술은 대다수 … 메탈헤드의 ‘카 북’ 읽기 (1) 시대를 잘못 타고난 차 더보기

전기자동차 시대, 앞당겨지나?

[ 월간 CEO 2010년 8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처음 발명된 이후 10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내며 인간의 기본적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자동차. 하지만 자동차가 움직일 수 있는 힘의 원천인 화석연료는 요즘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고 있다. 언제 고갈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거부감 때문이다. 여기에 투기자본과 생산자가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은 자동차의 탈 화석연료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오래 전부터 자동차 메이커와 학계, 정부 등을 중심으로 화석연료를 쓰지 않는 자동차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었지만, 소비자들의 구매능력과 맞아 떨어지는 대안은 요즘에서야 조금씩 빛을 보고 있다. 마침내 일반 소비자들이 수긍할 수 있는 가격과 경제적 가치를 갖춘 저공해 또는 무공해차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할 것은 … 전기자동차 시대, 앞당겨지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