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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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천재, 루돌프 디젤의 생애
[ 2013년 8월, 대한항공 기내지 ‘Beyond’에 쓴 글입니다. ] 요즘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연료소비가 적은 디젤 엔진 승용차가 인기를 얻고 있다. 연료와 공기를 혼합한 안개와 같은 상태의 혼합기에 불꽃을 일으켜 폭발을 유도하는 휘발유 엔진과 달리, 디젤 엔진은 압축되어 뜨거워진 공기에 연료를 뿌릴 때 자연적으로 폭발이 일어나는 원리를 이용한다. 적은 양의 연료만으로도 충분한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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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헤드의 ‘카 북’ 읽기 (7) 전쟁을 위해, 전쟁에 의해 만들어진 차
[ 사이언스북스 DK 대백과사전 시리즈 ‘카 북’ 발행에 즈음해 2013년 5월부터 11월까지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 연재한 글입니다. ] 인류의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전쟁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특히 20세기에는 세계적인 규모의 전쟁이 몇 차례 벌어지면서, 그 중심이 되었던 나라들은 승리를 위해 짧은 시간 사이에 기술분야에 엄청난 자본과 노력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 수혜는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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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헤드의 ‘카 북’ 읽기 (6) 포르셰 박사의 흔적
[ 사이언스북스 DK 대백과사전 시리즈 ‘카 북’ 발행에 즈음해 2013년 5월부터 11월까지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 연재한 글입니다. ] 20세기는 누가 뭐라 해도 자동차의 세기였습니다. 19세기 말에 탄생한 자동차는 경쟁을 통해 짧은 시간 사이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20세기의 이른 절반 동안 이미 세상의 모습을 바꿀 정도로 중요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세기 인류의 생활 양식을 가장 크게 바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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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헤드의 ‘카 북’ 읽기 (5) 영화와 함께 유명해진 차
[ 사이언스북스 DK 대백과사전 시리즈 ‘카 북’ 발행에 즈음해 2013년 5월부터 11월까지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 연재한 글입니다. ] 19세기에 발명되어 20세기 이후 세상을 바꾸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자동차, 그리고 영화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는 ‘활동사진’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영화는 시간 흐름에 따른 사물의 움직임을 필름에 담았다가 다시 볼 수 있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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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 란치아 풀비아 쿠페
[ 모터매거진 2013년 7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란치아 풀비아는 소형차의 앞바퀴 굴림 시대를 연 모델이다. 풀비아 세단을 바탕으로 만든 풀비아 쿠페는 세련된 스타일과 높은 수준의 기술이 돋보이는 소형 쿠페였다. 특히 탁월한 핸들링과 성능에 힘입어 랠리 무대에서 크게 활약했고, 란치아에게 여러 차례 우승컵을 안겨 준 주역이었다. 란치아가 1963년에 내놓은 풀비아 베를리나(세단)는 란치아 소형차 역사에서 새로운 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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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헤드의 ‘카 북’ 읽기 (4) 사라진 럭셔리 브랜드
[ 사이언스북스 DK 대백과사전 시리즈 ‘카 북’ 발행에 즈음해 2013년 5월부터 11월까지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 연재한 글입니다. ] 자동차 역사를 돌이켜보면 참으로 많은 자동차 회사가 태어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회사는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회사는 사라지기 마련이죠. 그리고 ‘규모의 경제’나 ‘대마불사’라는 말이 있듯이 작은 규모의 회사보다는 큰 규모의 회사가 생존에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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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헤드의 ‘카 북’ 읽기 (3) 독특함으로 눈길을 끈 차
[ 사이언스북스 DK 대백과사전 시리즈 ‘카 북’ 발행에 즈음해 2013년 5월부터 11월까지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 연재한 글입니다. ] 오늘은 자동차 역사에서 색다르거나 기괴한 디자인과 기술로 눈길을 끈 차들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사람도 그렇듯이, 빼어난 미모와 균형 잡힌 몸매만이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아닙니다. 흔하지 않은, 때로는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차들도 얼마든지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죠. 사람은 잘 생기고 못생긴 것을 우열의 기준으로 삼을 수 없지만, 자동차는 생김새가 판매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결과적으로 우열의 기준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정도로 못생긴 차라면 이야기는 좀 달라집니다. 소비자가 여러 가치 중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때로는 못생긴 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브루크 25/30HP 스완(30쪽)은 ‘카 북’에 나온 차를 포함해 현존하는 모든 자동차 가운데 가장 특이한 모습과 유별난 꾸밈새를 가진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꾸밈새와 생김새 모두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이 차는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 캘커타에 살았던 부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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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 혼다 시빅
[ 모터 매거진 2013년 6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혼다가 야심차게 개발한 소형차 1300이 실패한 후, 전혀 새로운 방향에서 접근해 개발한 모델이 시빅이다. 당시 일본 소형차의 주류를 이루던 설계방식에서 벗어나 실용적이고 성능과 효율이 모두 뛰어나도록 만든 시빅은 미국의 강력한 배기가스 규제를 처음으로 통과한 CVCC 엔진으로 유명세를 탔다. 판매도 성공적이어서 자동차 메이커로서 혼다의 입지를 다졌다. 1970년은 일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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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헤드의 ‘카 북’ 읽기 (2) 기념비적 혁신을 이룬 차
[ 사이언스북스 DK 대백과사전 시리즈 ‘카 북’ 발행에 즈음해 2013년 5월부터 11월까지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 연재한 글입니다. ] 오늘은 자동차 생산과 기술 관점에서 기념비적인 혁신을 이룬 차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첫 연재 글인 ‘시대를 잘못 타고난 차’의 앞부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자동차는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이 시도되고 접목되면서 발전해 왔습니다. 그리고 발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요즘에는 자동차 만들기의 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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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헤드의 ‘카 북’ 읽기 (1) 시대를 잘못 타고난 차
[ 사이언스북스 DK 대백과사전 시리즈 ‘카 북’ 발행에 즈음해 2013년 5월부터 11월까지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 연재한 글입니다. ] 자동차는 발전하는 과정에서 항상 새로운 기술이 시도되고 접목되어 왔습니다. 초기 자동차에서는 기계적 신뢰성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가 보급될 무렵에는 편리하게 정비하고 관리할 수 있으면서 더 빨리 달리기 위해, 자동차가 생활 필수품이 된 이후에는 안전성과 쾌적함을 높이기 위해, 최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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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헤드의 ‘카 북’ 읽기 (프롤로그) 자동차와 두근두근
[ 사이언스북스 DK 대백과사전 시리즈 ‘카 북’ 발행에 즈음해 2013년 5월부터 11월까지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 연재한 글입니다. ]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만나고 있는 자동차 역시 오랜 세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지구를 살아가는 인류의 모습을 대표하는 그림을 그린다면 아마도 자동차가 빠지지 않을 겁니다. 그만큼 자동차는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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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 포드 선더버드
[ 모터 매거진 2013년 5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1954년에 데뷔한 포드 선더버드는 1950년대 미국에서 인기 있던 유럽 스포츠카에 대항하기 위한 포드의 노력을 보여주는 차다. 선더버드는 경제적 기반을 갖춘 중년층 취향에 맞춰 보수적이면서도 유럽 감각을 담은 디자인과 대 배기량 V8 엔진으로 강력함과 쾌적함을 동시에 만족하는 주행성능을 지녔다. 초대 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장수하며 포드의 상징적 모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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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 볼보 122 아마존
[ 모터 매거진 2013년 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1950년대 볼보의 새로운 주력 모델로 개발된 120 시리즈는 아마존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당시 양산차로서는 획기적인 안전기술을 새롭게 선보이며 주목받은 아마존은 매력적인 디자인은 물론 뛰어난 내구성과 긴 수명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14년 동안 장수하며 당대 볼보를 대표하는 모델이 된 아마존은 ‘볼보는 튼튼한 차’라는 이미지를 만든 주역이었다. 1950년대에 접어들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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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 포르쉐 356 A
[ 모터 매거진 2013년 3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1948년에 나온 포르쉐 356은 이후 1967년까지 생산되며 스포츠카 세계에 포르쉐의 이름을 각인했다. 폭스바겐 비틀을 활용해 만들었지만, 스포츠카로 손색없는 성능을 낸 356은 1955년에 첫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356 A이 되었다. 356 A에서 뚜렷해진 ‘일상적으로 쓰기에도 무리 없는 스포츠카’라는 개념은 지금도 포르쉐 양산 스포츠카에 이어지고 있다. 독일이 낳은 천재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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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가치,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급 모델의 역사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 웹진 ‘with Hansung’ 2013년 3월호에 쓴 글의 원본입니다. ] 자동차의 태동기부터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고급 모델에 사람들이 자동차에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담았다. 시간의 흐름 속에 가치의 기준이 달라져도, 앞선 생각을 첨단 기술을 통해 혁신적으로 구현한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는 언제나 모든 럭셔리 카의 기준이었다 자동차 태동기부터 돋보인 최고의 차 메르세데스-벤츠 최상위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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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평] 다이하드 : 굿데이 투 다이
[ 2013년 2월에 네이버 블로그에 쓴 글입니다. ] (* 비교적 얕은 수준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다이하드’시리즈 팬인 본인과 브루스 윌리스 팬인 와이프의 의기투합으로, 우리 부부는 운좋게 ‘다이하드: 굿데이 투 다이’ 극장 개봉 첫 날 첫 회 상영을자리 텅텅 빈 동네 극장에서 마음 편히 볼 수 있었습니다. 기대가 크지 않았기에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영화에…
















![[영화 감상평] 다이하드 : 굿데이 투 다이](https://jasonryu.net/wp-content/uploads/2020/02/12c1364_01.jpg?w=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