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그랜저를 사야겠어? 닛산 맥시마는 어때?

[ 모터 트렌드 한국판 2017년 11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여러 필자가 현대 그랜저의 대안으로 고려할 만한 차를 하나씩 골라 이야기한 꼭지에서, 저는 닛산 맥시마를 다뤘습니다. ] 현대 그랜저가 한 달에 1만 대씩 팔리고 있다. 차급과 차종을 막론하고 국내 승용차 소비자 열 명 중 한 명은 그랜저를 산다는 얘기다. 그랜저의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대안이 많지도 않거니와 몇 되지 않는 대안들마저도 소비자를 잘 설득하지 못함을 반증하기도 한다. 간단히 말하면 대다수 소비자에게 그랜저는 보편타당한 선택이다. 그런데 남들과 똑같은 길을 가기가 무조건 싫다면? 삐딱한 기준으로 대안을 찾다 보면 눈에 띄는 차가 한둘은 있기 마련이다. 닛산 맥시마도 그 중 하나다.  국내에서 맥시마는 그랜저에 … 꼭 그랜저를 사야겠어? 닛산 맥시마는 어때? 더보기

넘쳐나는 4도어 쿠페 – 쿠페는 원래 2도어인데?

[ 2017년 4월 23일에 오토엔뉴스를 통해 다음 자동차 섹션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지금 중국 상하이에서는 오토 상하이 2017이 한창 열리고 있다. 오토 상하이 2017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베이징과 번갈아 격년으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모터쇼 중 하나다. 이번 모터쇼에는 중국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는 폭스바겐과 아우디, 형제 브랜드인 스코다가 각각 전기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세 브랜드가 내놓은 전기차는 같은 기본 설계를 바탕으로 각 브랜드 여건과 특성에 맞춰 변화를 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만들었다. 그 덕분에 세부 디자인은 달라도 전체적으로는 모두 SUV이면서도 날렵한 4도어 쿠페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다. 각 회사가 발표한 보도자료를 보면, 폭스바겐은 전기 콘셉트카 I.D. 크로즈(Crozz) 역시 … 넘쳐나는 4도어 쿠페 – 쿠페는 원래 2도어인데? 더보기

[한상기 채널] 식스센스로 평가한 SM6 GDe와 LPe – 2부

제가 속해 있는 FAJA(프리랜서 자동차 저널리스트 연합)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르노삼성 SM6을 시승하며 속속들이 파헤쳐봤습니다. 한상기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 나윤석 씨, 이동희 씨, 한상기 씨, 김미한 씨, 황욱익 씨와 함께 출연했습니다. 이번 영상은 2부 중 두 번째입니다. 함께 보기: … [한상기 채널] 식스센스로 평가한 SM6 GDe와 LPe – 2부 더보기

[한상기 채널] 식스센스로 평가한 SM6 GDe와 LPe – 1부

제가 속해 있는 FAJA(프리랜서 자동차 저널리스트 연합)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르노삼성 SM6을 시승하며 속속들이 파헤쳐봤습니다. 한상기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 나윤석 씨, 이동희 씨, 한상기 씨, 김미한 씨, 황욱익 씨와 함께 출연했습니다. 이번 영상은 2부 중 첫 번째입니다. 함께 보기: 식스센스로 … [한상기 채널] 식스센스로 평가한 SM6 GDe와 LPe – 1부 더보기

1958 볼보 122 아마존

[ 모터 매거진 2013년 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1950년대 볼보의 새로운 주력 모델로 개발된 120 시리즈는 아마존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당시 양산차로서는 획기적인 안전기술을 새롭게 선보이며 주목받은 아마존은 매력적인 디자인은 물론 뛰어난 내구성과 긴 수명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14년 동안 장수하며 당대 볼보를 대표하는 모델이 된 아마존은 ‘볼보는 튼튼한 차’라는 이미지를 만든 주역이었다. 1950년대에 접어들 무렵 볼보의 주력 모델은 PV 444였다. PV 444는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개발되어 10년 이상 생산되었던 탓에 점차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볼보는 새로운 설계와 디자인을 지닌 새 모델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새 모델은  시장 여건을 고려해 PV 444와 몇 년 동안 함께 생산되어야 했다. … 1958 볼보 122 아마존 더보기

점입가경, 중형차 전쟁

[ 오토카 한국판 2012년 2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현대가 최근 i40 세단(현대의 표현으로는 ‘살룬’)을 국내에 출시했다. 지난해 i40 왜건을 내놓은 데 이은 또 하나의 파격행보다. i40 왜건은 그간 사막이나 다름없던 중형 왜건 시장에 현대가 모험적인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i40 세단까지 내수 시장에 내놓는 것은 i40 왜건과는 조금 다른 노림수가 있어 보인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크기와 값이 거의 비슷한 쏘나타가 있기 때문이다. 언뜻 생각하면 시장이 겹치는 두 종류의 4도어 세단을 내수 시장에 함께 나오는 것은 서로의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현대의 노림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현대에서는 인정하지 않겠지만 지금의 쏘나타(물론 … 점입가경, 중형차 전쟁 더보기

Chevrolet Malibu Heritage

[ 모터 매거진 2011년 1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쉐보레 말리부는 미국 LA 근교의 아름다운 해변 도시의 이름을 모델명으로 삼았다. 국내에서는 처음 접하게 되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미국에서는 8세대 모델에 해당된다. 5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말리부의 혈통에 드리워진 커튼을 들춰보자. 말리부는 아름다운 … Chevrolet Malibu Heritage 더보기

세계적인 장수 베스트셀러 도요타 코롤라

[ 모터 매거진 2011년 5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전 세계 누적 판매 3천700만 대를 기록한 세계적 베스트셀링 카, 도요타 코롤라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196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일본을 넘어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코롤라의 인기비결과 한국형 코롤라에 담긴 의미, 그리고 … 세계적인 장수 베스트셀러 도요타 코롤라 더보기

2011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

[ 오토카 2011년 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한두 차종을 빼면 디젤 세단이 거의 팔리지 않는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 시장에서는 최근 디젤 세단의 인기가 만만치 않다. 국산차는 디젤 모델이 휘발유 모델보다 값이 비싸기 일쑤이지만, 수입차는 모델 등급과 선택장비를 조절해 값 차이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방식으로 BMW 520d와 메르세데스-벤츠 E220 CDI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았다. 2006년 말 A6 3.0 TDI 콰트로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중 처음으로 국내에 디젤 모델을 소개했다가 발을 빼었던 아우디는 이를 의식해 이번에 다시 A6 3.0 TDI 콰트로를 내놓았다. 8천790만 원이라는 값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는지, 아우디 코리아는 페이스리프트된 새 A6 3.0 TDI 콰트로의 값을 6천980만 원으로 정했다. … 2011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 더보기

2011 르노삼성 SM3 2.0

[ 오토카 2010년 1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경쟁의 좋은 점은 발전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특히 자동차처럼 기술이 필요한 산업이 만들어내는 제품들은 발전의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간다. 물론 자동차의 발전에는 양면성이 있다. 제품의 질이 좋아지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크기는 점점 더 커지고, 장비는 점점 더 많아지고, 값은 … 2011 르노삼성 SM3 2.0 더보기

2011 볼보 S80 T6 AWD

[ 모터트렌드 2010년 10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객관적이 아닌, 주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볼보 차들은 늘 흐뭇했고 흐뭇하다. 장담하긴 어렵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모든 차들이 안전이라는 확고한 미덕을 안고 태어날 뿐 아니라, 수많은 안전장비와 꾸려놓은 편의장비를 차 값에 비추어 생각해보면 놀랄 정도로 ‘합리적’이다. 차의 주행감각을 예민하게 따지는 사람이 아니라면 여러모로 괜찮게 볼 수 있는 차다. 새로 나온 2011년형 S80 T6 AWD도 예외는 아니다. 2011년형 S80 T6 AWD는 2010년 3월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된 2010년형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업그레이드라고는 하지만, 눈에 보이는 부분은 거의 달라진 것이 없다. 원래 기본기가 잘 갖춰진 차라, 변화가 적어도 볼보라는 브랜드나 S80이라는 모델 기준에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 2011 볼보 S80 T6 AWD 더보기

GM대우 알페온, 성공할 수 있을까

[ 오토카 한국판 2010년 8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잘 만든 차, 좋은 차가 공들여 만든 만큼 잘 팔리면 얼마나 좋을까만, 시장이 항상 메이커의 생각만큼 움직여 주는 것은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브랜드 선호도의 편중현상이 심한 편이라, 어떤 차를 내놓든 늘 조금은 손해를 보며 시작하는 메이커들이 있다. 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메이커로 GM대우를 들 수 있다. 물론 GM대우가 외적인 문제들로만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다. 국내 메이커들 대부분 그렇지만, GM대우 역시 내적인 문제들도 손해에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최근 GM대우는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준대형차 알페온을 국내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일견 반가운 얘기긴 하지만,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들도 눈에 뜨인다. … GM대우 알페온, 성공할 수 있을까 더보기

기아 K7 vs 현대 그랜저, 게임을 즐기자

[ 오토카 한국판 2010년 7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최근 인터넷을 통해 접한 소식 중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것이 하나 있었다. 현대자동차가 그랜저 탄생 24주년을 맞이해 기념 모델을 출시했다는 이야기다. 대개 뭔가 기념할 일들은 10년 주기나 100년을 넷으로 쪼갠 25년 단위로 챙기기 마련이다. ‘탄생 24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을 내놓았다는 이야기가 뜬금없이 들린 이유다. 사실 그랜저 아니 현대차의 뜬금없는 행보는 2010년형 그랜저 출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5년에 데뷔한 현재의 그랜저(TG)는 지난 2008년에 ‘뉴 럭셔리’라는 수식어를 달고 중반 부분변경(mid-life update) 모델이 나왔다. 현대차의 모델 체인지 주기를 감안하면 올해 안에는 후속 모델(HG)이 나올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그랜저 후속 모델 출시 시기를 … 기아 K7 vs 현대 그랜저, 게임을 즐기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