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로마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판매업체인 FMK가 로마(Roma)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유럽에서 먼저 공개된 로마는 페라리 역사상 처음으로 앞 엔진 뒷바퀴굴림(FR) 구동계 배치를 바탕으로 만든 V8 엔진 2+2 쿠페다. 로마는 현재 판매 중인 하드톱 컨버터블 포르토피노와 더불어 … 페라리 로마 더보기

페라리 812 GTS

2020. 2. 27. – 페라리 공식 수입원인 FMK가 812 GTS의 판매를 시작했다. 812 GTS는 2017년 6월에 국내에 첫선을 보인 812 수퍼패스트(Superfast)의 컨버터블 버전이다. 모델 이름의 812는 80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12기통 엔진을 상징하고, GTS는 그란 투리스모 스파이더(Gran Turismo Spider)의 머리글자다. 스파이더는 페라리가 컨버터블에 주로 쓰는 상징적 표현으로, 대개 쿠페를 뜻하는 베를리네타(Berlinetta)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쓴다. 페라리는 812 GTS가 50년 만에 부활한 ‘프톤트 엔진 스파이더’라고 한다. 페라리가 앞 엔진 뒷바퀴 굴림 방식으로 구동계를 배치한 모델 중 마지막으로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게 만들었던 것은 365 GTB/4 ‘데이토나’의 스파이더 버전이었던 365 GTS/4로, 1971년부터 1973년까지 생산된 바 있다. 따라서 좀 더 구체적으로는 50년 만에 해당하는 … 페라리 812 GTS 더보기

페라리 F8 스파이더

2020. 2. 27. – 페라리 공식 수입원인 FMK가 F8 스파이더(Spider)의 판매를 시작했다. F8 스파이더는 지난해 국내 판매가 시작된 8기통 2인승 쿠페, F8 트리뷰토(Tributo)의 컨버터블 버전이다. 기본적인 동력계 및 구동계, 섀시 등 핵심 구성은 쿠페 버전인 F8 트리뷰토와 같고, 지붕 가동구조를 더하면서 그에 관한 기능과 디자인, 공기역학 요소들을 손질한 변형 모델이다. 아울러 488 스파이더의 후속 모델이기도 하다. 개폐식 지붕은 F430 스파이더를 시작으로 세대변화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주며 이어지고 있는 2단 접이식 하드톱(Retractable Hard Top, RHT)이다. 지붕을 씌웠을 때의 측면 형태는 F8 트리뷰토와 거의 비슷하지만, 도어 뒤쪽 쿼터 글래스가 없다. 또한, F8 트리뷰토는 뒤 유리 역할을 하는 투명 엔진룸 덮개가 지붕에서 시작해 … 페라리 F8 스파이더 더보기

[시승] 페라리 488 피스타 (프로토타입)

3월 13일, 이탈리아 마라넬로 현지에서 시승한 페라리 488 피스타 프로토타입 시승 영상입니다. 일상에서는 일상대로, 트랙에서는 트랙대로 정통 스포츠카의 매력과 성능을 한껏 맛볼 수 있는 포용력이 돋보이는 차였습니다. 숫자상으로도 대단하지만, 알차고 빈틈 없는 성능에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개별촬영이 금지되어 전부 … [시승] 페라리 488 피스타 (프로토타입) 더보기

‘2018 올해의 엔진’, 페라리 V8 3.9리터 트윈터보에게 돌아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국제 올해의 엔진(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IEOTY) 2018 선정 결과가 공식 발표되었다.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최고의 엔진으로는 페라리의 3.9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선정되었다. 이 엔진은 2016년부터 3년 연속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해, IEOTY 역대 두 번째로 3년 연속 최고 엔진의 자리에 올랐다. 참고로 첫 번째 3년 연속 수상은 2012~2014년에 포드 1.0리터 3기통 터보 엔진의 몫이었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페라리 3.9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IEOTY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선정위원들이 지난 20년간 나온 것 중 가장 뛰어나다고 꼽은 ‘역대 최고(Best of Best)’ 엔진으로도 뽑혔다. 이 엔진은 최종 투표에서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동력계, BMW 1.5리터 하이브리드 동력계, 포드 1리터 3기통 … ‘2018 올해의 엔진’, 페라리 V8 3.9리터 트윈터보에게 돌아가 더보기

[시승-예고편] 페라리 488 피스타 (프로토타입)

지난 3월, 이탈리아 마라넬로의 피오라노 서킷에서 페라리 488 피스타 프로토타입을 시승했습니다. 4월 16일자로 엠바고가 풀려, 이제 매체를 통해 공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짧은 동영상 시승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오늘 예고편을 먼저 올립니다. [시승-예고편] 페라리 488 피스타 (프로토타입) 더보기

나의 다음 가족 차는? – 첨단과 전통이 공존하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 모터트렌드 한국판 2018년 4월호 ‘나의 다음 가족 차는?’ 피처 기사에 포함된 글의 원본입니다. 두 자녀가 있는 부부가 쓰는 차를 고려해, 충분한 여력이 있다면 고를만한 차를 꼽아 봤습니다. ] 아내와 나의 자동차 취향은 무척 다르지만, 교집합이 없는 것은 아니다. ‘큰 차는 큰 차답고 작은 차는 작은 차다워야 한다’는 생각만큼은 같다. 달리 말하면 큰 차는 클수록 좋고, 작은 차는 작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물론 각자 선호하는 특성은 정반대다. 아내는 큰 차를, 나는 작은 차를 더 좋아한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아들, 이제 돌을 앞둔 딸이 점점 더 커나갈 일을 생각하면, 거의 혼자 타고 다니는 내 차는 그대로 두더라도 가족용으로 쓰는 아내의 차는 좀 … 나의 다음 가족 차는? – 첨단과 전통이 공존하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더보기

페라리의 최신작, 488 GTB의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

[한국일보 2015년 7월 13일자에 ‘페라리 최신작 488 GTB 이름에 담긴 뜻은?’라는 제목으로 실린 글입니다.] 이탈리아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면서 세계적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가 최근 새 모델인 488 GTB를 공개했다. 458 이탈리아의 후속 모델로 만들어진 488 GTB는 페라리 기준으로는 대중적인 모델의 계보를 잇는다. 8기통 엔진을 얹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페라리는 12기통 엔진에 큰 의미를 두고 브랜드를 상징하는 모델로 내세워왔다. 국산차에서는 소수의 최고급 모델에만 쓰이는 8기통 엔진이 페라리에서는 대중적인 모델에 쓰인다는 점은 차의 개념과 성격 차이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488 GTB라는 이름은 페라리의 전통적인 작명법을 따른 것으로, 1990년대 이후 모델 이름에서 사라졌던 GTB라는 표현이 오랜만에 부활했다. GTB는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Gran Turismo Berlinetta)’라는 말의 머리글자다. 이는 … 페라리의 최신작, 488 GTB의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 더보기

50년 전 포드와 페라리의 대결이 낳은 유산, 포드 GT 컨셉트카

[한국일보 2015년 5월 25일자에 ‘포드의 GT콘셉트카는 페라리 깬 르망 우승 50주년 기념작’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글입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모은 차 중 하나는 포드 GT 컨셉트카였다. 파란색으로 칠해진 멋진 차체의 낮고 날렵한 모습은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같은 스포츠카 전문업체의 차를 떠올리게 했다. 포드가 2008년 금융위기로 파산 위기에 처했던 이후에 고성능 스포츠 컨셉트카를 만든 것은 처음으로, 최악의 위기를 벗어나 재기에 성공했음을 자축하는 뜻이 담겨있다. 또한, 포드의 르망 24시간 레이스 첫 종합 우승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 1966년에 포드가 르망 우승컵을 빼앗아온 것은 다름아닌 페라리였다. 이미 세계적인 스포츠카 회사로 모터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던 페라리는 바로 전 해까지 6년 연속으로 … 50년 전 포드와 페라리의 대결이 낳은 유산, 포드 GT 컨셉트카 더보기

포뮬러 원(F1) 시즌 개막으로 주목받는 자동차 회사들

[한국일보 2015년 3월 9일자에 ‘혼다와 재결합한 맥라렌 스포츠카, F1 제2전성기 열까’라는 제목으로 실린 글입니다.] 오는 3월 13일이면 올해 포뮬러 원(F1) 자동차 경주 첫 경기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F1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수준 높은 자동차 경주로 손꼽힌다. F1은 한 해 동안 세계 각지를 돌며 치러지는 20여 차례의 경기 결과를 합산해 드라이버(운전자)와 컨스트럭터(경주차 제조업체) 챔피언을 가리는 선수권 대회다. 2010년부터 4년 동안 우리나라에서도 열린 적이 있어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다.  F1의 시작은 19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동차 경주의 본질은 경쟁에 있는 만큼, 60년이 넘는 세월동안 많은 팀이 F1에 뛰어들었다가 경쟁에서 밀려나 사라지곤 했다. 우승을 차지하려면 엄청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지만, F1이 꾸준히 열리고 있는 것은 … 포뮬러 원(F1) 시즌 개막으로 주목받는 자동차 회사들 더보기

1962 페라리 250GTO

[모터매거진 2015년 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재규어 E-타입으로 시작된 1960년대의 수퍼카 전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당긴 차가 페라리 250 GTO다. GT 스포츠카 시장의 강자였던 250 GT SWB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으로 손질한 이 차는 우여곡절 끝에 완성되어 1960년대 초반 GT 경주의 시상대를 … 1962 페라리 250GTO 더보기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탄생 비화의 진실은?

[ 한국일보 2014년 2월 4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스포츠카 브랜드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이들의 차는 흔히 슈퍼카라고 불린다. 평범한 차의 범주를 뛰어넘는 차라는 뜻이다. 빼어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 보통 사람은 엄두도 내기 어려운 값을 모두 갖춘 어마어마한 차다. 그런 차를 만드는 두 회사는 사뭇 다른 탄생 배경을 지니고 있다. 페라리는 원래 자동차 경주 선수 출신인 엔초 페라리가 일반인에게 스포츠카를 팔아 경주에 출전할 자금을 마련하려고 만든 회사였다. 창업자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페라리가 여전히 자동차 경주에 열심히 투자하고 있는 이유다. 오랜 열정을 뚜렷하게 읽을 수는 있지만 그다지 감동은 없는 이야기다. 하지만 람보르기니의 탄생과 관련해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탄생 비화의 진실은? 더보기

메탈헤드의 ‘카 북’ 읽기 (13) 라이벌 매치

[ 사이언스북스 DK 대백과사전 시리즈 ‘카 북’ 발행에 즈음해 2013년 5월부터 11월까지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 연재한 글입니다. ] 소비자가 만족할 제품을 만들기 위한 자동차 회사의 경쟁은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 때가 많습니다. 어느 한 회사에서 좋은 차를 내놓아 많이 팔리면 소비자를 빼앗아 오기 위해 다른 회사가 더 좋은 차를 내놓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소비자는 더 좋은 차를 살 수 있게 되는 거죠. 특히 비슷한 가격대에서 비슷한 상품성을 지닌 차들이 경쟁을 벌이면 효과는 더욱 두드러집니다. 자동차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라이벌의 경쟁이 시장을 키우거나 기술을 발전시킨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자동차가 오랜 세월을 거치며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한 원동력도 크게 보면 이와 같은 라이벌의 경쟁이라고 할 수 … 메탈헤드의 ‘카 북’ 읽기 (13) 라이벌 매치 더보기

메탈헤드의 ‘카 북’ 읽기 (12) 오픈 카의 멋과 여유

[ 사이언스북스 DK 대백과사전 시리즈 ‘카 북’ 발행에 즈음해 2013년 5월부터 11월까지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 연재한 글입니다. ]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많은 스포츠카가 오픈 카의 모습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실 대표적인 모델을 꼽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지금도 적지 않은 수의 스포츠카가 오픈 카로 만들어지고 있구요. 사실 보통 승용차도 초기에는 모두 오픈 카였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날씨 변화로부터 차에 탄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지붕이 씌워지기 시작했고, 편안한 이동을 중시한 차들부터 지붕이 고정되기 시작했죠. 스포츠카도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모두 오픈 카였지만, 지붕을 씌우는 쪽이 빠른 속도로 달릴 때 바람의 저항을 덜 받는 것이 알려지면서 속도를 중시하는 스포츠카는 대부분 지붕이 씌워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어느 때부턴가 자연스럽게 오픈 … 메탈헤드의 ‘카 북’ 읽기 (12) 오픈 카의 멋과 여유 더보기

1969 디노 246 GT

[ 2010년 5월 Carmily에 기고한 글 중에서 발췌해 정리한 글입니다. ] 포르쉐와 페라리를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있게 된 것은 페라리가 ‘대중적인’ 모델을 내놓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물론 예나 지금이나 소수의 사람들만 감당할 수 있는 성능, 소수의 사람들만이 살 수 있는 가격표가 붙는 페라리에게 ‘대중적’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V형 혹은 수평대향 12기통 엔진을 얹은 ‘정통’ 페라리와 비교하기 위한 상대적인 표현일 뿐이다. 그리고 그 시발점은 1968년부터 1976년까지, 8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존재했던 디노(Dino) 브랜드에서 찾을 수 있다. 디노를 시작으로 탄생한 V6 또는 V8 엔진 페라리로 인해 페라리와 포르쉐는 맞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디노 브랜드가 탄생한 이유는 … 1969 디노 246 G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