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코리아는 2023년 10월 4일에 푸조 3008 SUV의 값을 약 7%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푸조 3008 SUV는 푸조 브랜드의 주력 모델 중 하나로,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푸조 누적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푸조 3008 SUV는 1.2L 가솔린 엔진을 얹은 GT 1.2 퓨어테크(PureTech)와 1.5L 디젤 엔진을 얹은 GT 1.5 블루HDi(BlueHDi) 두 가지인데요. 이번 가격 조정으로 두 모델의 기본값은 GT 1.2 퓨어테크는 4,850만 원에서 330만 원 내린 4,520만 원이 되었고, GT 1.5 블루HDi는 5,050만 원에서 330만 원 내린 4,720만 원이 되었습니다.
푸조 3008 SUV는 2세대 모델이 2016년에 데뷔해 2020년에 부분 변경된 바 있고, 2023년 9월에 3세대에 해당하는 순수 전기차 E-3008 SUV가 공개된 데에서도 알 수 있듯 모델 수명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물론 새 E-3008 SUV는 2024년에 본격 생산 및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리겠죠. 이런 상황에서 점점 줄어드는 판매량 곡선의 기울기를 둔하게 만들기 위해 값을 내린 듯합니다. 사실 지난 몇 년 사이에 우리나라에서 푸조 브랜드는 빛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데요. 새 모델 출시를 비롯해 다방면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
3008 SUV의 가격 조정과 함께, 푸조는 2023년 10월 한 달간 다양한 구매 지원 프로모션도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프로모션은 푸조 파이낸셜 서비스(KB캐피탈) 상품을 이용해 장기할부 또는 운용리스를 이용하는 경우에 해당하는데요. 고객이 선호하는 조건에 따라 현금, 카드 및 운용 리스 프로그램(선납금 30% 조건) 중에서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고 하네요.
이번에 값을 조정한 3008 SUV도 프로모션 대상에 포함되어, 200만 원대 추가 혜택을 받으면 GT 1.2 퓨어테크는 4,320만 원, GT 1.5 블루HDi는 4,463만 9,000원에 손에 넣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전기차인 e-208과 e-2008 SUV는 트림에 상관없이 1,150만 원을 할인해 각각 4,150만 원과 4,140만 원(알뤼르) 및 4,340만 원(GT)을 기본으로 구매 보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밖에 5008 SUV는 최대 461만 원, 2008 SUV는 최대 567만 원, 308은 최대 187만 원, 508은 최대 319만 원 할인이 적용됩니다. 비교적 최근에 나온 뉴 408은 100만 원 상당의 주유비 지원 및 2년 연장보증(선도래 기준)이 적용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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