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 제조업체 리텍이 2023년 12월 18일에 ‘수소전기 다목적 살수차량’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리텍의 수소전기 다목적 살수차량은 수소연료전지 기반 동력원으로 움직이는 총중량 18 톤급 친환경 대형 특장차입니다. 차체에는 6,400 L 크기의 물 탱크가 설치되었고, 1분당 최대 1,000 L의 물을 뿌릴 수 있습니다. 리텍은 이 살수차가 노면 상황에 알맞게 효율적으로 살수 작업을 할 수 있어, 도로청소, 폭염으로 인한 지열 해소, 열섬현상 저감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존 살수차의 단점과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기술을 반영한 것이 특징인데요. 도로 이물질 상황에 따라 살수 높낮이, 살수 방향, 분사각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가변 시스템과 내부와 외부 살수관 밸브를 개별 제어해 노면 상황에 따라 이중 청소를 진행하거나 한 개의 살수관만을 사용하는 등 물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듀얼 살수 시스템이 대표적입니다. 이 가운데 듀얼 살수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실용화한 기술이라고 하네요. 또한 가변 시스템은 좌우 확장형 살수바를 갖춰 도로 폭에 따라 살수폭을 최대 3,300 mm까지 확장할 수 있어서 좁은 도로는 물론 넓은 면적의 도로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방 살수장치가 고정돼 있어 노면 상황에 맞춰 청소가 어려워 필요 없는 물이 낭비되거나, 이물질 제거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존 살수차 대비 95% 정도 향상된 청소 성능을 갖췄다고 합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400 km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고, 수소연료전지차 특성상 충전 시간이 짧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리텍은 2024년부터 수소전기 다목적 살수차량을 본격적으로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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