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 제조기업 리텍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형 ‘1톤 전기식 살포기’를 출시했습니다.

살포기란 상용차 뒤쪽에 설치하는 특수장비로, 제설용 모래, 소금, 염화칼슘 용액을 도로에 자동으로 살포해 겨울철 도로가 눈이나 얼음으로 덮이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리텍이 이번에 내놓은 신형 1톤 전기식 살포기는 1톤급 트럭의 적재함에 설치하는 살포기의 전원으로 기존에 쓰이던 납산 배터리를 리튬이온 배터리로 대체한 것입니다. 이 살포기는 자체 배터리로 작동함으로써 살포기를 설치한 차의 엔진 작동과는 상관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주행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더 빠른 충전속도와 더 긴 작업시간을 뒷받침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씀으로써 구동 소모 전류가 기존 살포기 대비 약 42%로 줄었고, 수명이 약 2년인 납산 배터리와 달리 10년 남짓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연방전이 적어 유지보수 부담이 적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컨트롤 시스템 및 구조물을 단순화하여 사용자 편의성도 높다고 합니다. ‘슬레이브 박스’가 기존 제품 대비 간결한 구조로 설계되어 점검과 수리가 쉽고, 모터 가변 제어 방식을 채택해 모터의 속도, 회전 방향 등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어 살포 정확성과 효율성이 높습니다. 아울러 구조도 개선해, 일체형으로 만들어졌던 기존 제품과 달리 볼트 체결 방식으로 되어 있어 차에 쉽게 설치할 수 있고 부분 정비도 가능합니다. 아울러 호퍼 용량이 1.3 ㎥로 기존 제품보다 크면서도 무게는 약 43%로 가벼워졌습니다. 또한 모터 과부하 때 자체적으로 전력을 차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있어 안전성도 높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