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 뉴 르노 아르카나・QM6 – 르노 브랜드 및 디자인 반영하고 트림 조정해

2024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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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회사명과 엠블럼을 바꾸는 등 국내 브랜드 전략을 재편하면서, 기존 XM3과 QM6에 르노 브랜드 및 디자인을 반영하고 트림을 조정한 뉴 르노 아르카나와 QM6을 내놓았습니다. 사실상 기존 모델을 2025년형으로 연식변경했다고 볼 수 있죠.

뉴 르노 아르카나

2020년 3월에 우리나라 시장에 나온 뒤로 XM3이라는 모델명을 써왔던 르노 아르카나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것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도 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르노코리아는 국내에서 르노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통일된 마케팅과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국내용 모델명인 XM3 대신 이미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수출명 아르카나를 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카나는 국내 판매명을 바꾸면서 수출용 모델과 같은 브랜드 디자인을 반영했습니다. 그릴과 해치에 들어갔던 태풍 로고 대신 르노 고유의 로장주(losange, 다이아몬드) 엠블럼을 달았고, 그릴과 범퍼에 로장주 로고를 응용한 다이아몬드 패턴을 넣었습니다. 또한 LED 테일램프도 투명 커버를 씌운 크리스탈 3D 타입으로 바꿔 새로운 분위기를 냈습니다.

트림 이름도 바꿨는데요. 전에는 LE, RE, 인스파이어(Inspire)였던 것을 에볼루션(Evolution), 테크노(Techno), 아이코닉(Iconic)으로 바꿨습니다. 트림 등급이나 주요 장비 구성은 이전과 같고요. 다만 1.3 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올린 TCe 260 모델은 RE와 인스파이어 트림이 있었던 것을 아이코닉 트림으로 단일화 했습니다. 아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이름도 이지 커넥트(EASY CONNECT)에서 오픈R 링크(OpenR Link)로 바꿨습니다.

기본값은 모든 모델이 동급 트림 기준으로 50만 원씩 올랐습니다. 모델별 및 트림별 기본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1.6 GTe: 에볼루션 2,285만 원, 테크노 2,498만 원, 아이코닉 2,730만 원
TCe 260: 아이코닉 2,914만 원
E-TECH for all: 테크노 2,845만 원, 아이코닉 3,102만 원, 아이코닉 E-TECH 디자인 패키지 3,167만 원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E-TECH for all은 2024년 1월에 기본값을 370만 원 내린 바 있어서, 가격 인하 전보다는 여전히 값이 많이 쌉니다. 그러나 다른 모델들은 꾸준히 가격 인상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택 사항에서는 모델별 RE 트림에서 단독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이었던 10.25 인치 TFT 클러스터(계기판)가 빠져서, 동급 트림인 테크노에서는 시그니처 패키지 I(오픈R 링크 9.3인치 내비게이션 (인카페이먼트 및 어시스트 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포함), 10.25 인치 TFT 클러스터, 멀티센스(3모드) 주행 모드 선택 기능, 앰비언트 라이트,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 측방 경보 시스템)을 추가해야만 10.25 인치 TFT 클러스터를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업데이트 ]

르노코리아는 뉴 아르카나에 국내 처음으로 ‘QRescue(큐레스큐) 코드’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큐레스큐 코드는 차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로,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 경찰 등 구조자들이 탑승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뉴 르노 QM6

한편, QM6는 모델 이름은 그대로 둔 채 실내외 엠블럼만 태풍 로고에서 로장주 로고로 바꾸는 선으로 손질해 내놓았습니다. 아르카나와 달리 트림 이름도 그대로고요. 다만 2.0 L 가솔린 엔진을 얹는 2.0 GDe 모델은 최하위 LE 트림이 빠져서 RE와 프리미에르 트림만 판매되고, 2.0 L LPG 엔진을 얹는 20. LPe 모델은 최상위 프리미에르 트림이 빠져서 LE와 RE 트림만 판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