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가 2024년 5월 30일에 토레스 EVX 밴(VAN)을 출시했습니다. 국내 최초 전기 SUV 기반 상용차라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토레스 EVX 밴은 1열 좌석 뒤쪽 공간을 화물 적재공간으로 만들었다는 점을 빼면 구조나 기술적으로 승용 토레스 EVX와 같고 공간 구성은 더 뉴 토레스 밴과 같습니다. 승용 모델에서 2열 좌석이 설치된 부분까지 터서 만든 적재공간은 길이 1,800mm, 너비 1,300mm, 높이 885mm로 부피가 1,462L에 이릅니다. 최대 적재량은 300kg입니다.
적재공간은 격벽으로 탑승공간과 분리되어 있고, 격벽에는 탑승자가 후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고정식 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격벽의 고정식 창, 뒤 도어와 쿼터 글래스 안쪽에는 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세이프티 바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상위 트림(TV7)에는 화물 적재 시에도 차 뒤쪽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리어 글래스 카메라의 후방 영상을 룸미러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디지털 룸미러(DRM)가 기본으로 달립니다.

동력계 및 구동계 구성은 토레스 EVX와 같아서, 152.2 kW (약 207 마력) 전기 모터가 앞바퀴를 굴리고 73.4 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 에너지로 구동계를 작동합니다. 최대 300kg의 화물을 적재하는 것을 고려해 인증받은 만큼 1회 충전 복합 주행 가능 거리는 승용 토레스 EVX보다 조금 짧아서, 18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411km고 20인치 타이어 기준으로는 400km입니다. 급속 충전은 최대 200 kW까지 지원해, 최적 조건에서 충전량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최소 37분이 걸립니다.
주요 주행 보조 및 안전 기술로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중앙 차선 유지 보조 기능 등을 포함한 딥 컨트롤 패키지와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에어백 8개가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설치됩니다. 상위 트림(TV7)에는 교차로 및 대향차 감지 긴급 제동 보조 기능과 회피 조향 보조, 후방 및 후측방 충돌 방지 경고 기능 등이 기본 사항에 추가됩니다.

트림은 TV5와 TV7 두 가지고, 기본값은 TV5가 4,438만 원, TV7이 4,629만 원입니다. 환경부 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은 394만 원(18인치 휠 모델 기준. 20인치 휠 선택 시 392만 원)으로 책정되어, 지자체 보조금이 추가되면 지역에 따라 3,000만 원대 중후반으로 낮아집니다.
또한 소형 화물차(전기자동차)로 분류되므로 개별소비세 5% 면제, 교육세 면제, 취득세 5%(최대 140만 원) 감면 등 구매시 세제 혜택과 연간 자동차세 28,500원의 보유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유차 보유자가 조기폐차하고 구매하면 조건에 따라 최대 950만 원의 정부 보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감면받을 수 있지만, 화물차인 만큼 고속도로를 포함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1차로 주행은 하면 안 됩니다. 아울러 승용차와 달리 자동차 검사를 매년 받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고요.
[ 주요 제원 ]
|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밴 | |
|---|---|
| 차체형식 공차중량 | 5도어 2인승 왜건 1,960 kg |
|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 트랙 앞, 뒤 | 4,715×1,890×1,735 mm 2,680 mm 1,620 mm, 1,640 mm |
| 동력계 형식 합산 최고출력 합산 최대토크 배터리 용량 | 전기 모터 152.2 kW (207 마력) 339 Nm (34.6 kg∙m) 73.4 kWh |
| 굴림방식 타이어 규격 앞, 뒤 | 앞바퀴굴림 (FF) 모두 225/60 R18 |
| 표시전비 – 복합 (도심, 고속도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 복합 (도심, 고속도로) 에너지소비효율 | 4.9 km/kWh (5.3 km/kWh, 4.5 km/kWh) 439 km (439 km, 376 km) 4등급 |
| 기본값 | 4,438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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