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코리아는 2024년 8월 12일에 마세라티의 모터스포츠 역사를 기념하는 뜻을 담은 스페셜 에디션인 MC20 이코나(Icona)와 MC20 레젠다(Leggenda)를 우리나라에 한 대씩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MC20 이코나와 MC20 레젠다는 지난 2004년, 37년 만에 트랙에 복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MC12와 마세라티의 모터스포츠 복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모델입니다. 두 모델은 2024년 7월에 열린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2024 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20대씩 한정 생산되어 전 세계에 판매됩니다. 우리나라에는 두 모델이 한 대씩 배정되었습니다.

MC20 이코나는 MC12 스트라달레(Stradale)에서 영감을 얻은 모델로, 데이토나 24시 레이스(24 Hours of Daytona)에서 활약하며 마세라티의 모터스포츠 복귀를 알린 마세라티 쿠페 기반 경주차인 마세라티 트로페오 라이트(Maserati Trofeo Light)에 대한 경의의 표현을 담아 만들어졌습니다.
차체는 MC12 스트라달레에 채택했던 색인 비앙코 오다체(Bianco Audace)와 블루 스트라달레(Blu Stradale)를 그대로 적용하면서, 최신 유행을 따라 비앙코 오다체 컬러를 무광 처리한 것이 특징입니다. 아울러 브레이크 캘리퍼와 시트 가운데 부분에 마세라티를 상징하는 파란색을 넣었고, 이탈리아 국기 및 마세라티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푸오리세리에(Fuoriserie) 로고를 더했습니다.

MC20 레젠다는 MC12 GT1으로 FIA GT 선수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비타폰(Vitaphone) 레이싱 팀의 리버리를 MC20에 반영한 모델입니다. 비타폰 레이싱은 스파 24시간 레이스(24 Hours of Spa)에서 세 차례의 우승과 두 차례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MC12 GT1의 성능을 빛낸 바 있습니다.
MC20 레젠다는 MC12 GT1 비타폰의 네로 에센자(Nero Essenza)와 디지털 민트 매트(Digital Mint Matte)로 차체를 칠했고, 그릴과 도어, C필러에 붙인 트라이던트 로고는 노란색으로 칠했습니다. 또한, 브레이크 캘리퍼와 시트는 차체의 대부분을 이루는 검은색으로 칠했고, 푸오리세리에 로고도 달았습니다.

마세라티 고유의 V6 네튜노 엔진 위는 탄소섬유로 만든 엔진 커버를 씌웠고, 실내는 경량 모노코크 레이싱 시트를 다는 한편 헤드레스트에 자수 트라이던트 로고와 함께 각각 ‘Icona’와 ‘Leggenda’ 레터링을 넣었습니다. 아울러 이탈리아 사운드 전문 업체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 사의 12 스피커 하이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오토 디밍 사이드 미러, 사각지대 감지 및 후방 교차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서스펜션 리프터, 무선 충전기, 앞좌석/트렁크 매트 등을 기본으로 달았습니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MC20 이코나와 MC20 레젠다를 2024년 12월에 국내 구매자에게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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