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에 있었던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시승행사에서 따끈따끈한 새 차를 잠깐 몰아봤습니다.
차체가 길어져 뒷좌석 공간이 넉넉해진 것이 장점인데요. 그러면서도 너비는 경차 규격과 큰 차이가 없어, 좁은 골목이 많은 도심에서 몰기는 여전히 부담이 없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전기 모터는 보통 전기차들에 쓰인 것과 달리 출력에 비해 토크가 많이 높지 않은 편인데요. 일상 주행에는 무리 없는 성능을 냅니다. 무엇보다도 내연기관 캐스퍼와 비교하면 훨씬 더 만족스러운 승차감과 핸들링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배터리 덕분에 달라진 무게 중심의 영향인 듯, 차분한 위아래 움직임과 더불어 코너링 때의 든든한 느낌이 좋습니다.
게다가 주행 조건에 따라서는 전비가 아주 잘 나와서, 잘 쓰고 잘 다룬다면 실 구매가를 기준으로 내연기관 캐스퍼보다 몇 백만 원 이상 비싼 값을 충전비용으로 상쇄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듯합니다.
물론 저속 주행 때 가늘게 들리는 전기적 소음이나 속도를 높이면 들리는 외부 소음들처럼 소소한 아쉬움 거리가 없는 건 아닙니다만, 차급이나 값을 고려하면 수긍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 현대자동차가 주최한 시승 행사에서 현대자동차가 제공한 시승차를 타고 촬영했고, 시승차 및 행사 중 간식류 제공 이외의 대가는 받지 않았습니다. 따로 광고나 협찬임을 밝히지 않은 콘텐츠에서 다루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한 평가는 순수하게 주관적인 것으로,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추천이나 보증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