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가 2024년 10월 2일에 울리히 베츠(Dr. Urlich Helmut Bez) 전 대우자동차 기술 담당 부사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는 2021년 4월에 설립해 대우자동차의 보존 및 복원, 대우자동차의 전신 기업인 GMK와 새한, 신진, 새나라 등에 관한 문헌 자료를 연구하고 있는 비영리 연구단체입니다.
이번에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가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베츠 전 부사장은 1993년 10월부터 1998년 7월까지 대우자동차 기술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했고, 그동안 대우차의 본격적 독자 모델인 레간자, 누비라, 라노스, 마티즈 네 개 차종의 동시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또한 대우차가 모듈 설계 개념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가로배치 직렬 6기통 엔진을 개발하는 데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츠 전 부사장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요청으로 대우차에서 일하기 전부터 자동차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1971년에 포르쉐에 입사해 선행 연구 및 개발 분야에서 일했고, 1982년에는 BMW로 자리를 옮겨 기술 개발 싱크탱크인 자회사 BMW 테크닉(BMW Technik GmbH)의 초대 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1989년에는 다시 포르쉐로 이직해 연구, 엔지니어링, 모터스포츠 분야 이사회 임원으로 일했습니다.

대우차와의 계약이 끝난 뒤에는 포드의 자문역을 거쳐 2000년에는 애스턴 마틴의 최고경영책임자(CEO)가 되어 브랜드의 중흥기를 이끌었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애스턴 마틴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습니다. 이후 2018년까지 수소동력원 전문 엔지니어링 스타트업인 알셋 글로벌(Alset Global) 부회장직을 맡았고, 현재 움베츠컨설팅(umbez-consulting) 대표 컨설턴트, KEYOU GmbH 자문위원회 위원, 비차리니(Bizzarrini) 특별 고문 직함을 갖고 있습니다.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베츠 부사장이 연구소의 제안에 ‘대우자동차의 역사를 살린다는 생각이 마음에 든다(I like the idea to keep the history of Daewoo Motor alive)’며 자문위원 위촉을 승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베츠 부사장 합류를 계기로, 자동차산업 동향 분석과 대우자동차 기념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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