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캐스퍼 일렉트릭에 기본 트림인 프리미엄(Premium)을 추가해 판매합니다.
현대차는 2024년 6월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을 처음 공개하고 2024년 7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가장 먼저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아랫급 트림인 프리미엄을 추가했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은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과 달리 용량이 작은 배터리팩을 쓰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배터리 용량은 49kWh지만, 프리미엄 트림은 42kWh로 7kW 작습니다. 생산업체는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 합작 설립한 HLI그린파워로 두 트림 모두 같고요.
전기 모터의 성능도 인스퍼레이션보다 낮게 설정했습니다. 최고출력은 인스퍼레이션의 84.5kW(약 115마력)보다 낮은 71.1kW(약 97마력)고, 최대토크는 인스퍼레이션과 같은 147Nm(약 15kg・m)입니다.
장비 수준과 더불어 꾸밈새도 간소한데요. 동력계 관련 기능과 주요 주행 및 안전 관련 기술은 같지만 일부 편의 기능이 빠지거나 간결해졌습니다. 실내는 인조가죽 시트 대신 직물 시트가 들어가고, 스티어링 휠 가죽 커버와 열선, 사이드 미러 방향지시등, 1열 좌석 열선 기능과 운전석 통풍 기능, 앰비언트 무드 램프, 스티어링 휠 거리 조절 기능(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기능 등이 빠집니다.
대신 10.25인치 풀 LCD 클러스터 및 내비게이션, 풀 오토 에어컨,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등 주요 편의 사항을 기본으로 갖췄고, 주요 주행 및 운전 보조와 안전 기능은 인스퍼레이션 트림과 기본 및 선택 사항 모두 같습니다.

장비가 간소화되고 배터리 무게도 줄어 공차중량은 인스퍼레이션 트림보다 30~55kg 가벼워졌지만, 배터리 용량이 작아진 탓에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인스퍼레이션 트림보다 짧아졌습니다. 복합 사이클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278km로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295~315km보다 17~37km 짧습니다. 다만 전비는 인스퍼레이션 트림보다 좋아서, 복합 5.8km/kWh로 0.2~0.6km/kWh 뛰어납니다.
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기준 기본값은 2,740만 원으로 인스퍼레이션 트림보다 250만 원 쌉니다. 친환경차 구매 국고보조금은 인스퍼레이션 트림과 같은 520만 원이어서, 지자체에 따라서는 1,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곳도 있겠습니다.
[ 주요 제원 ]
|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 |
|---|---|
| 차체형식 공차중량 | 5도어 4인승 해치백 1,300 kg |
|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 트랙 앞, 뒤 | 3,825×1,610×1,575 mm 2,580 mm 1,414 mm, 1,425 mm |
| 동력계 형식 최고출력 최대토크 배터리 용량 | 전기 모터 71.1 kW (97 마력) 147 Nm (15 kg∙m) 42.0 kWh |
| 굴림방식 타이어 규격 앞, 뒤 | 앞바퀴 굴림 (FF) 모두 185/65 R 15 |
| 표시전비 복합 (도심, 고속도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복합 (도심, 고속도로) 에너지소비효율 | 5.8 km/kWh (6.5 km/kWh, 5.1 km/kWh) 278 km (307 km, 242 km) 1등급 |
| 기본값 (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기준) | 2,740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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