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세계클래식카연맹(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s Véhicules Anciens, FIVA) 회원국이 되었습니다.
FIVA 집행위원회는 2024년 11월 16일 스위스 빈에서 열린 FIVA 연례 총회에서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함께 우리나라가 새로운 회원국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브리엘라 마구레아누(Gabriela Magureanu) FIVA 회원국 담당 부회장은 “흥미진진한 세 나라를 FIVA의 일원으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특히 한국은 정확히 50년 전 한국 최초의 양산형 오리지널 모델인 현대 포니가 출시되어 자동차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시점에 FIVA에 합류했고, 역사적 자동차의 보호, 보존 및 홍보에 전념하는 국제 커뮤니티에 한국이 합류하는 것보다 더 좋은 축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FIVA 집행위원회는 국가당 한 개의 회원 단체에 이른바 ANF-지위(Autorité Nationale de la FIVA) 즉 국가대표 단체 지위를 부여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클래식카협회(KCCA : Korea Classic Car Association, KCCA)가 국가대표 단체로 지정되었습니다. KCAA는 우리나라 클래식카 문화 발전과 복원, 보존 및 운영, 법제와 교육, 커뮤니티 등 다양한 목표를 위해 2023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입니다.
정재신 KCCA 회장은 FIVA 회원국 가입에 대해 ”영광이고, FIVA 가입은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세계 정상급 수준에 오른 것과 아울러 역사적 차에 대해서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자동차 전문 월간지 <오토카코리아> 최주식 편집장은 ”한국 클래식카 문화의 중요한 전기가 마련되는 순간으로, FIVA의 이념과 목표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966년에 설립된 FIVA는 클래식카 소유자, 열성적인 애호가, 일반 대중 모두의 이익을 위해 30년 이상 된 기계식 차량을 도로에서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장려하는 것’을 주요 이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정책 및 법률, 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역사적 차의 책임감 있는 사용 및 보호’, ‘연구 및 목록 작성을 포함한 역사적 차, 관련 유물 및 기록 보존’, ‘국제 행사, 포럼 및 세미나를 포함한 역사적 차 문화 홍보’를 목표와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FIVA는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유네스코 프로그램과 연계함으로써 역사적 차에 대한 인식 개선과 문화적으로 중요한 유물로 인정받기 위해 2017년 유네스코(UNESCO :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비정부기구 인증을 받은 바 있습니다. 현재 가능한 한 많은 역사적 차의 보존을 지원하기 위해 FIVA ID 카드를 통해 차의 목록을 작성하고 있으며, 국제자동차연맹(FIA), 국제모터사이클연맹(FIM)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세계클래식카연맹(FIVA) 홈페이지: https://www.fiva.org/en
한국클래식카협회(KCCA) 홈페이지: http://kcca.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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