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가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첫 번째 라인업 ‘무쏘 EV(MUSSO EV)’의 외관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무쏘 EV는 KG 모빌리티가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한 디자인 콘셉트인 O100(프로젝트명)을 양산차로 만든 것으로, 현재 판매 중인 전기 SUV 토레스 EVX의 기술적 요소와 디자인을 바탕으로 만든 픽업트럭 변형 모델입니다. 실차는 2025년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강원도 화천군에서 열린 화천 산천어축제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습니다.

앞서 KG 모빌리티는 무쏘 EV를 시작으로, 앞으로 새로 개발할 픽업트럭 모델을 무쏘 브랜드로 통합해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무쏘 EV는 국내 브랜드가 내놓은 첫 전기 픽업트럭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외관 이미지를 보면, 토레스 EVX의 디자인 특징을 대부분 이어받으면서 O100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살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모습은 토레스 EVX의 특징인 가로형 주간주행등과 내연기관 토레스에 쓰인 바 있는 그릴에서 시작해 범퍼까지 이어지는 검은색 부분을 조합하는 등 토레스 라인업의 분위기를 이어받았습니다. 그릴 아래쪽에는 범퍼 가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를 넣었습니다.
옆모습은 탑승공간과 데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처리한 차체 패널, 차체색 부분을 두툼하게 처리해 단단한 느낌을 준 C필러, 기능적인 바퀴 주변 휠 아치 가니시 등으로 단단한 이미지를 표현했습니다. 아울러 탑승공간과 닿는 데크 측면은 아래쪽으로 파고드는 디자인 요소를 넣어, 탑승공간과 데크가 분리된 것을 시각적으로 강조합니다.

뒤쪽은 KGM 로고를 음각 처리하고 면을 간결하게 처리한 테일게이트와 X자 형태의 요소를 강조한 테일램프, 금속 분위기의 장식을 더한 뒤 범퍼 등이 두드러집니다. 또한, 범퍼 모서리에는 발을 디딜 수 있는 코너 스텝도 마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G 모빌리티는 이번에 공개한 외관 이미지를 통해 무쏘 EV와 함께 내놓을 여러 전용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강조했습니다. 데크탑, 루프 플랫 캐리어, 스키드 플레이트, 데크 디바이더, 롤 바, 슬라이딩 베드 등 픽업트럭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출시 때에는 앞바퀴굴림 모델이 먼저 나올 예정으로, 전기 모터 출력은 152kW(207마력)으로 토레스 EVX와 같지만 배터리는 80.7 kWh 용량 BYD제 LFP(리튬인산철)를 얹습니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17인치 휠 장착 모델 기준으로 복합 사이클 기준 상온 401km, 저온 357km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개된 사전계약용 가격표에는 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기준으로 기본 트림인 STD는 4,800만 원, 상위 트림인 DLX는 5,050만 원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는 현재 판매 중인 토레스 EVX(4,475만~4,685만 원, 개별소비세 5% 적용 기준)보다 325만~365만 원 높은 금액입니다.
전기차 구매보조금 100% 지급 대상이기는 하지만 LFP 배터리를 쓰는 만큼 NCM 배터리를 쓰는 전기차보다 효율이 낮아 큰 금액을 보조받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대신 적재중량 500kg인 픽업트럭인 만큼 자동차세가 저렴하고, 개인사업자는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는 점으로 낮은 경쟁력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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