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2025년 4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ST125 ‘닥스(Dax)’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ST125는 혼다 모터사이클 역사에서 상징성이 큰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혼다 아이코닉 시리즈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는 처음 공식 판매됩니다. 혼다 아이코닉 시리즈는 국내에 몽키 125(Monkey 125), CT125(헌터 커브), C125(슈퍼 커브 C125)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혼다 ST 시리즈는 1969년에 50cc 및 70cc 엔진을 얹은 ST50과 ST70으로 첫선을 보인 뒤로, 다리가 짧고 몸통이 긴 견종인 닥스훈트(Dachshund)를 닮아서 줄임말인 닥스를 별명으로 얻었습니다. 이후 작은 크기와 휠, 프레스 방식으로 만든 백본 차체 구조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로 많은 애호가를 얻은 바 있습니다. 오리지널 모델의 계보를 이은 ST50은 2000년에 단종되었는데요. 2023년에 스타일과 개념을 이어받은 ST125로 부활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ST125는 ‘We like Dax & Relax(닥스와 함께 기분 좋은 산책)’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레저 바이크로 개발되었습니다. 단순 간결하면서도 개성 있는 스타일과 함께, 자동 원심식 4단 리턴 클러치의 조작 편의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다는 것이 혼다가 내세우는 장점입니다. 아울러 두 명이 앉을 수 있을 만큼 긴 더블 시트를 기본으로 갖춰 탠덤 라이딩도 가능합니다.

측면에는 닥스훈트 모양의 로고와 별칭인 ‘Dax’를 넣은 플레이트를 붙여 모델의 특징을 나타냈고, 시동을 켜면 TFT 미터에 반려견에게 영감을 받은 윙크 애니메이션이 표시됩니다. 또한 원형 헤드라이트와 원형 LCD 미터, 곧게 뻗은 업 머플러와 크롬 디테일 등 레트로 스타일 요소가 돋보입니다. 한편, 모든 램프류는 LED를 쓰고 상향・하향등 주변으로 포지션 램프를 달아 현대적 감각도 살렸습니다.
엔진은 강화된 유로 5+(EURO 5+)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공랭식 단기통 124cc로, 슈퍼 커브와 같은 자동 원심식 클러치와 4단 변속기를 써서 클러치 레버를 조작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변속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저・중속 영역에서 단기통 엔진 특유의 박동감과 직관적인 스로틀 반응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혼다 측의 설명입니다.
검은색 5스포크 휠에는 앞뒤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가 설치되어 있고, 다양한 주행 환경을 고려해 3축 IMU가 연동된 1채널 ABS, 와이드 타이어를 달아 주행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차체색은 펄 블랙, 펄 그레이, 블루 세 가지고, 기본값은 478만 원입니다. ST125와 함께 액세서리로 그립 히터, USB 충전기, 새들 백, 리어 캐리어도 함께 출시됩니다.
[ 주요 제원 ]
| 혼다 ST125 ‘닥스’ | |
|---|---|
|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 시트 높이 전비중량 | 1,760×760×1,020 mm 1,200 mm 778 mm 110 kg |
| 엔진 형식 최고출력 최대토크 | 공랭 4행정 단기통 124 cc 9.4 마력/7,000 rpm 1.1 kg·m/5,000 rpm |
| 변속기 형식 | 상시치합식 4단 리턴 (RWM) |
| 서스펜션 형식 앞, 뒤 브레이크 규격 앞, 뒤 | 듀얼 스프링 듀얼 텔레스코픽 댐퍼, 듀얼 스프링 듀얼 텔레스코픽 댐퍼 220mm 싱글 디스크 1피스톤, 190mm 싱글 디스크 1피스톤 |
| 타이어 규격 앞, 뒤 | 120/70 12, 130/70-12 |
| 연비 (시속 60km 정속 주행 기준) 연료탱크 용량 | 55 km/L 3.8 L |
| 기본값 | 478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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