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대형 버스 유니버스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6년형 유니버스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고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디젤 및 CNG 엔진 모델인 2026년형 유니버스는 기본 트림의 기본사항을 강화하는 한편, 상위 트림에 고급사항을 추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모든 트림에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가 기본 설치되고, 기본 트림인 엘레강스는 선택사항이었던 운전석 전용 에어컨과 멀티 펑션 운전석 시트를 모두 기본사항에 포함시켰습니다. 또한, 프라임EX 이상 모델의 상위 트림에 이번에 새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신형 우등 시트(28+1인승)를 기본으로 설치합니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상품성 개선 모델은 선택의 폭을 넓히고 성능과 안전 및 편의사항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차체 길이가 12m인 프라임(Prime) 트림이 추가된 것입니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그동안 길이 11.75m인 차체 한 가지만 있었는데요. 기존 차체는 엘레강스(Elegance) 트림으로 계속 판매하면서 새로 12m 차체를 추가해, 차체를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프라임 트림에는 운전석 에어컨, 운전석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운전석 통풍시트, 화물함 원격 잠금장치, LED 독서등, 스텝 LED 램프 등 편의사항을 기본으로 넣어 판매합니다.

주행과 안전 관련된 성능과 기능도 보강했습니다. 동력계 및 구동계 부분은 일체형 모터 및 변속기로 부품간 연결 부위를 최소화시킴으로써 내구성을 높였고, 듀얼 모터를 적용해 회생제동 성능을 높이는 한편 변속 시 단절감을 최소화하면서 주행 성능을 개선했습니다.

구동용 전기 모터의 최고출력은 350kW (약 476마력), 최대토크는 1,800Nm (약 183.7 kg・m)이고, 연료전지 시스템은 최고출력 180kW, 고출력 리튬이온 고전압 배터리 용량은 48.2kWh,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최대 960.4km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새로 적용되는 안전관련 기술로는 고전압 배터리 화재 5분 지연 구조가 두드러집니다. 고전압 배터리 화재 5분 지연 구조는 열폭주 발생 후 최소 5분 이상 배터리 외부로 화염이 노출되지 않도록 지연시키고 열폭주 1분 안에 BMS(Battery Management System)에서 신호를 수신해 경고등, 경고음, 경고문구 팝업 표시로 배터리가 과열되었음을 알립니다. 또한, 충돌 사고가 일어나면 자동으로 수소 밸브를 잠그고 고전압 배터리 충방전을 중단시키는 등 수소와 배터리 고전원을 차단하는 장치를 적용해 2차 사고를 예방하도록 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새로 디자인한 신형 우등 시트가 설치됩니다. 신형 우등 시트는 높이조절형 헤드레스트, 확장형 레그레스트, 컵 홀더, 맵 포켓, 핸드 그립, 27W 고속 충전 USB C타입 충전 포트 등 편의사항을 다양하게 갖추는 한편, 좌석 착좌감을 높이고 무릎공간을 넓히는 등 전반적인 편의성이 좋아졌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입니다.

2026년형 유니버스의 모델별 및 트림별 기본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값은 현대차 상용전문지점에 문의해야 합니다.

• 유니버스 엘레강스: 디젤 관광 시외직행 1억 8,250만 원, 디젤 직행좌석 전중문 1억 7,900만 원, CNG 직행좌석 전중문 2억 935만 원
• 유니버스 프라임/프라임EX 12.5: 디젤 프라임 1억 8,985만 원, 디젤 프라임EX 12.5 1억 9,950만 원, CNG 프라임 2억 335만 원
• 유니버스 노블/노블EX 12.5 디젤: 노블 2억 1,350만 원, 노블EX 12.5 2억 1,750만 원
• 유니버스 노블 우등/노블EX 우등 12.5 디젤: 노블 우등 2억 2,350만 원, 노블EX 우등 12.5 2억 2,75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