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코리아가 우리나라에 내놓는 세 번째 승용 모델인 전기 중형 SUV 씨라이언 7의 국내 판매가를 확정하고 계약을 시작합니다. 국내 판매 모델은 뒷바퀴굴림 방식으로, 기본값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및 보조금 미반영 기준으로 4,490만 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씨라이언 7은 BYD의 ‘해양’ 시리즈 전기차 라인업 중 하나로, BYD의 전기차 전용 e-플랫폼 3.0으로 만들어져 우리나라에 판매되는 것으로는 최신 모델입니다. 쿠페 스타일의 날렵한 외관이 특징으로, 차체 크기는 길이 4,830mm, 너비 1,925mm, 높이 1,620mm, 휠베이스 2,930mm로 국내 브랜드 전기차 가운데 인기 있는 현대 아이오닉 5나 기아 EV6보다 전체적으로 조금씩 더 큽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00L고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769L까지 커집니다.

실내에는 앞서 국내 판매가 시작된 아토 3이나 씰과는 디자인이 다른 D컷 스티어링 휠, 헤드레스트 일체형 1열 스포츠 시트, 15.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열선과 시트백 리클라이닝 기능이 있는 2열 좌석 등이 있습니다.

동력계 및 구동계는 뒤 차축에 최고출력 230 kW(313마력), 최대토크 380 Nm(38.7kg・m)의 동력 성능을 내는 영구자석 동기 모터가 설치되어 시속 100km 정지가속 시간 6.7초의 가속 성능을 냅니다. 고전압 배터리는 BYD 자회사 핀드림스 배터리가 공급한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셀로 82 kWh 용량을 갖췄고, 환경부 인증 복합 사이클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398km입니다. BYD 코리아는 저온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385km로 상온 대비 96.7%에 이른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주요 주행 및 운전 보조 안전 기능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조향 보조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제동 보조, 전방 교차 충돌 제동 보조,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이 기본 설치되고, 운전석 및 동반석 에어백, 앞좌석 사이드 및 센터 에어백, 사이드 커튼 에어백,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까지 모두 아홉 개의 에어백이 설치됩니다.

주요 기본 편의 사항 및 기능으로는 전동 테일게이트, 듀얼 존 풀 오토 에어컨, PM 2.5 필터 및 이오나이저 포함 공기 정화 시스템, 실외 V2L 기능,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 1열 좌석 열선 및 통풍 기능, 2열 좌석 열선 기능, 멀티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티맵 내비게이션, 50W 무선충전 및 쿨링 패드, 1열 및 2열 좌석용 USB 충전 포트,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동 기능, 인텔리전트 보이스 컨트롤, 내비게이션 및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기능, 10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BYD코리아는 씨라이언 7의 국내 인증 절차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끝났고 보조금 산정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보조금 확정 전 출고를 희망하는 고객을 위해 국고보조금 예상금액인 180만 원을 먼저 지원하고 보조금 최종 확정 이후 발생하는 차액은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먼저 출시된 씰 다이내믹 AWD는 국고보조금이 178만 원으로 정해진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