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펼친 모터스포츠 사상 가장 위대한 설욕전

[ 페라리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오토엔뉴스를 통해 포털사이트 다음 자동차 섹션에 제공된 글의 원본입니다. ] 페라리의 70년 역사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때로는 도전을 하기도 했지만, 때로는 누군가로부터 도전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도전을 주고받으면서 페라리는 모터스포츠와 스포츠카 분야에서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고 발전할 수 있었다. 그런 과정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 사건 중 하나가 1960년대에 걸쳐 이루어진 포드와 페라리의 대결이었다.  시작은 헨리 포드 2세의 야심이었다. 1960년대 포드의 전권을 손에 쥐고 있던 포드 2세는 모터스포츠에 참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미국을 벗어나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려면 포드 차의 우수성을 알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모터스포츠가 가장 알맞다는 생각에서였다. 쉽고 빠르게 모터스포츠에서 돋보이려면 이미 성공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 페라리가 펼친 모터스포츠 사상 가장 위대한 설욕전 더보기

르망 24시간으로 대표되는 ‘내구 레이스’란?

[ 2017년 6월 11일에 오토엔뉴스를 통해 다음 자동차 섹션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돌아오는 주말 즉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르망에서는 르망 24시간 레이스가 열린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1923년에 시작되어 현재 열리고 있는 내구 레이스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내구 레이스는 세계의 많은 애호가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지만, 국내에서는 지명도나 이해도 모두 극과 극으로 갈리는 모터스포츠 장르 중 하나다. 내구 레이스는 일반적으로 경주차와 경주차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한편, 참가자들의 지구력도 함께 시험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전용 경주장(서킷)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주는 서킷을 도는 횟수를 정하고 가장 먼저 정해진 횟수를 채워 결승선을 통과하는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하는 … 르망 24시간으로 대표되는 ‘내구 레이스’란? 더보기

르망 24시간 레이스 우승이 가치 있는 이유

[한국일보 2015년 6월 22일자에 ‘차 마라톤 대회 ‘르망 24시간 레이스’… 그 역사와 전통의 가치’라는 제목으로 실린 글입니다.] 지난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르망에서는 르망 24시간 레이스가 열렸다. 매년 6월 셋째주에 열리는 이 레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내구 레이스로 손꼽힌다. 이 레이스에 출전하는 팀의 차와 선수들은 상설 자동차 경주장과 주변 도로를 잇는 약 13.6km 구간을 꼬박 24시간 동안 달린다. 주기적인 선수 교체 시간과 주유 시간, 사고가 났을 때 수리하는 시간을 빼면 거의 쉬지 않고 달리기 때문에 종종 ‘자동차의 마라톤 대회’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올해에는 포르쉐의 919 하이브리드 경주차가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코스를 돌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6년 만에 르망 24시간 … 르망 24시간 레이스 우승이 가치 있는 이유 더보기

50년 전 포드와 페라리의 대결이 낳은 유산, 포드 GT 컨셉트카

[한국일보 2015년 5월 25일자에 ‘포드의 GT콘셉트카는 페라리 깬 르망 우승 50주년 기념작’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글입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모은 차 중 하나는 포드 GT 컨셉트카였다. 파란색으로 칠해진 멋진 차체의 낮고 날렵한 모습은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같은 스포츠카 전문업체의 차를 떠올리게 했다. 포드가 2008년 금융위기로 파산 위기에 처했던 이후에 고성능 스포츠 컨셉트카를 만든 것은 처음으로, 최악의 위기를 벗어나 재기에 성공했음을 자축하는 뜻이 담겨있다. 또한, 포드의 르망 24시간 레이스 첫 종합 우승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 1966년에 포드가 르망 우승컵을 빼앗아온 것은 다름아닌 페라리였다. 이미 세계적인 스포츠카 회사로 모터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던 페라리는 바로 전 해까지 6년 연속으로 … 50년 전 포드와 페라리의 대결이 낳은 유산, 포드 GT 컨셉트카 더보기

비행기 기술 접목해 성능 과시한 재규어 C-타입

[ 한국일보 2014년 10월 20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비행기는 자동차보다 나중에 발명되었지만,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자동차 기술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처럼 비행기와 관련한 기술이 자동차에 접목되는 과정에서, 그 영향력이 빠른 속도로 커진 시기가 있었다. 바로 제2차 세계대전 직후였다. 전쟁 중 군수산업에 몸담았던 기술자들이 전쟁이 끝나자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했는데, 비행기 개발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비교적 쉽게 옮겨갈 수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자동차산업이었다. 특히 영국 자동차업계는 우수한 항공 기술자들을 대거 흡수하면서 혜택을 크게 누릴 수 있었다. 물론 군용기 개발에서 얻은 여러 기술적 성과와 노하우가 자동차에 성공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를 위한 시험대 역할을 주로 한 것은 자동차 경주였고, … 비행기 기술 접목해 성능 과시한 재규어 C-타입 더보기

Road to win: Mercedes-Benz and Formula One

[ 메르세데스-벤츠 매거진 2011년 9/10월호에 실린 글에서 발췌해 정리한 글입니다. ] 질버파일(Silberpfeil), 혹은 실버 애로우(Silver Arrow). 이 이름은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 유럽에서 모터스포츠가 국가간 경쟁으로 치달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1934년부터 1939년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력한 성능으로 유럽의 그랑프리 레이스 무대를 압도했던 독일 메이커 경주차들에게 붙은 별명이 바로 실버 애로우였다. 실버 애로우라는 이름은 1934년에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W 24 경주차에서 비롯되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페인트를 칠하지 않은 은빛 맨살을 그대로 드러낸 W 24 경주차는 정말 화살처럼 쏜살같이 내달리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메르세데스-벤츠는 W 125, W 154 경주차로 가공할 성능을 과시하며 이태리와 프랑스 경주차들을 그랑프리 … Road to win: Mercedes-Benz and Formula One 더보기

마쓰다 787B, 르망 제패 20년 기념해 부활하다

[ 모터 매거진 2011년 7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일본 메이커에게 처음으로 르망 24시간 레이스 우승을 가져다 준 르망 유일의 로터리 엔진 우승차인 마쓰다 787B가 우승 20주년을 기념해 다시금 사르트 서킷을 달렸다. 세심한 복원 작업으로 부활한 787B 경주차는 많은 이들에게 뿌듯한 … 마쓰다 787B, 르망 제패 20년 기념해 부활하다 더보기

The Unbeatable in Le Mans

[ 아우디 매거진 2010년 가을호에 쓴 글입니다. ] 지칠 줄 모르는 도전 정신과 끊임없는 기술의 진보가 이루어낸 영광의 역사. 1999년의 첫 출전부터 시작해 아우디가 남겨온 르망 24시간 경주에서의 기록은 누가 보더라도 흥분과 감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1997~1998년 아우디는 1997년부터 새로운 영역의 모터스포츠로 진출하기로 결정하고, 당시 쟁쟁한 독일과 일본 메이커들이 혈전을 펼치고 있던 르망 24시간 경주를 목표로 삼았다. 1998년에 V8 3.6L 550마력 엔진을 얹은 경주차 개발과 팀 구성을 계획하고, 르망에서 오랜 경험을 갖고 있던 팀 외스트(Team Joest)와 손을 잡고 로드스터형 경주차인 R8R를, 영국의 아우디 자회사인 RTN을 통해 쿠페형 경주차인 R8C를 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1999년 당초 오픈 보디의 LMP 클래스 … The Unbeatable in Le Man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