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브랜드를 국내에 수입 공급하는 한불모터스가 2021년형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를 내놓았다. 이 모델은 2013년에 2세대 그랜드 C4 피카소(Picasso)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데뷔했고 2018년부터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로 이름을 바꿔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오랫동안 국내에 판매되는 유일한 유럽형 7인승 MPV 자리를 지켜왔다.

이번에 국내에 판매되기 시작한 2021년형 모델은 이전까지 국내에 2.0L와 1.5L 디젤 엔진을 얹고 판매되었던 것과 달리 1.5L 131마력 디젤 엔진으로 단일화하고 일부 기능과 편의사항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 트림은 샤인(Shine)으로, 기본 트림과 일부 패키지 선택 사항을 추가한 샤인 팩(Shine Pack)으로 나뉜다.

샤인 기본 트림은 좌석 표면에 부분적으로 가죽이 쓰인 하프 레더 시트이고, 1열 좌석 조절 기능이 수동식이다. 샤인 팩 트림은 모든 좌석 표면이 가죽 재질이고, 1열 좌석에 전동 조절 기능이 들어간다. 아울러 샤인 팩 트림은 검은색과 베이지색으로 구성한 투톤 컬러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1열 좌석 마사지 기능은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간다.

모델 이어 변경을 통해 추가된 기능으로는 전동 테일게이트, 회전 방향 조사 기능이 포함된 헤드램프가 있다. 아울러 차체색으로는 포레스트 블루(Forest Blue)가 추가되었고, 디자인이 바뀐 17인치 휠이 들어간다.

기본 적용되는 독립식 2열 및 3열 좌석, 탈부착 가능한 센터 콘솔, 2열 바닥 아래 수납공간, 지붕까지 파고든 앞 유리와 파노라마 선루프 등 기본 편의 사항, 저속 정지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기능 등 기본 주행 보조 안전 시스템 등은 이전과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기본값(부가가치세 포함)은 1.5 샤인이 4,240만 원, 1.5 샤인 팩이 4,59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