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5일, 인천 영종도와 그 주변에서 이루어진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쌍용 토레스 T7 4WD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개성 있는 외모와 함께 쌍용차로서는 진일보한 실내 꾸밈새가 보기 좋았습니다. 실내 거주성도 쌍용의 기존 동급 모델인 코란도보다 더 뛰어나고요. 디지털 인터페이스 구성은 기존 시스템의 한계가 느껴지기는 하지만 당장 보고 쓰기에 나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매력있다고 느낀 부분은 쓰기 편리하게 만든 실내의 풍부한 수납공간이었습니다.
성능 면에서는 무난한 편이지만, 코란도에 쓰인 것과 기본적으로 같지만 세부적으로 조율한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자동변속기, 서스펜션 등의 변화를 통해 거친 느낌이 좋은 방향으로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비와 소음이 좀 아쉽긴 합니다만, 전반적인 느낌이 좋습니다. 지금 쌍용이 팔고 있는 차들 가운데 가장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