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의 불씨 될까? 쌍용, 새차 토레스 사전 계약 시작

쌍용자동차가 2022년 6월 13일부터 7월 출시 예정인 새차 토레스(Torres)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습니다. 쌍용은 회사 매각과 관련해 복잡한 과정을 거쳤고 지금도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토레스는 그와 같은 어려움 속에서 내놓는 새차라서 특히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소형급 SUV지만 개성 있는 디자인과 중형 SUV 수준의 적재공간 등 돋보이는 요소들도 있습니다. T5와 T7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될 예정으로, T5 트림은 2,690~2,740만 원, T7 트림은 2,990~3,040만 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J100이라는 개발명으로 알려졌던 토레스는 5월 17일에 모델 이름이 공식 확정되었습니다. 토레스라는 이름은 칠레 파타고니아 남부에 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 국립공원에서 따온 것으로, 수려한 경관과 이국적 비경으로 유명하며 유네스코의 생물다양성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하네요. 그곳의 잘 보존된 자연과 대자연의 경이로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모험과 도전정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구현한 새 모델의 이름으로 정했다는 것이 쌍용의 설명입니다.

겉모습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도시형 SUV들과는 구분되는 레트로 디자인의 앞뒤모습이 두드러집니다. 앞 부분은 이중 세로 막대 여섯 개를 나란히 배치한 그릴, 굴곡을 주어 좌우로 가늘게 뻗은 주간주행등 안쪽에 클린 타입 LED 헤드램프, 그릴에서부터 아래로 뻗은 검은색 장식과 스키드 플레이트 장식 등이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옆 부분은 직선 위주의 캐릭터 라인에 바퀴 주변을 부풀린 모습, 두툼한 사이드 미러 등이 특징이고, 뒤쪽은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가니시와 세로형 LED 테일램프로 차체가 넓어 보이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내부는 얇고 넓은 분위기의 대시보드를 바탕으로 가운데에 돌출형 12.3인치 터치스크린 기반의 인포콘(INFOCONN)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배치했고, 센터 페시아 아래쪽에는 터치스크린으로 공기조절장치와 AWD(선택 시) 작동 상태 등 여러 기능을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는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을 넣었습니다. 계기판 부분에는 세 영역으로 나누어 LCD 다기능 정보 표시창과 디지털 계기를 나란히 배치한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가 들어가고요. 스티어링 휠은 올 뉴 렉스턴에 쓰인 것을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시보드와 도어에 배치되는 무드램프(앰비언트 라이트, T7 트림 기본 사항)는 32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내외 색 선택의 폭도 넓은 편입니다. 차체색은 이전 다른 모델에 쓰이지 않았던 포레스트 그린과 아이언 메탈 등 7가지 단색 구성과 함께 지붕 부분을 검은색으로 칠한 투톤 구성 다섯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요. 내장재 주제색도 트림에 따라 블랙, 라이트 그레이, 브라운, 카키 중에서 택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쌍용은 또한 토레스의 적재공간이 넓다는 것을 강조하는데요. 적재공간 크기는 2열 좌석을 접지 않았을 때에는 703L, 접었을 때에는 1,662L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2열 좌석을 접지 않아도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동력계와 구동계 구성은 현재 판매 중인 코란도와 같습니다. 170마력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고, 앞바퀴굴림 방식을 기본으로 네바퀴굴림 장치를 선택해 추가할 수 있습니다.

주요 기본 안전 기능으로는 기본 트림부터 후방주차 보조 경고, 앞차출발경고(FVSW), 긴급제동보조(AEB), 전방추돌경고(FCW), 차선이탈경고(LDW), 차선유지보조(LKA), 부주의운전경고(DAW), 안전거리 경고(SDW), 다중충돌방지시스템 등이 있고요. 여러 주행 및 운전 능동 보조 기능을 묶은 딥 컨트롤(Deep Control) 패키지,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기본 편의 장비 및 기능으로 USB 포트 4개(1열 좌석용 2개, 2열 좌석용 2개), 풀 오토 에어컨 및 애프터 블로우(에어컨 열교환기 건조 기능)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 휠은 T5 트림이 17인치, T7 트림이 18인치가 기본이고 선택 사항을 추가하면 T5 트림에서는 18인치(밸류업 패키지에 포함), T7 트림에서는 20인치 휠을 끼울 수 있습니다. 또한 T7 트림에서는 천연가죽 시트도 선택할 수 있고요.

더 자세한 내용은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다양한 경로로 알려진 내용을 종합해 보면, 기존 코란도의 동력계 및 구동계, 섀시를 바탕으로 개선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차체 뒤쪽을 늘려 적재공간을 넓히고 지붕을 높여 실내 거주성도 개선했고요. 티볼리를 바탕으로 부분적으로 변화를 주어 티볼리 에어를 내놓은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가지치기 모델을 내놓으면서 실내외 디자인을 크게 바꾼 거죠.

이미 온라인 상에 유출된 정보나 떠도는 소문이 워낙 많아 이 정도에서 이야기를 마무리하고요. 7월 중에 있을 공식 발표와 시승 행사에서 직접 차를 보고 경험한 뒤에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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