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국내 5개 업체 어디가 얼마나 팔았나?


국내 자동차 업체 5개사가 2023년 9월 1일에 8월 판매 실적을 일제히 발표했습니다. 업체별로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 현대자동차 ]

2023년 8월에 현대자동차가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인 그랜저

현대자동차는 8월 한 달동안 내수 5만 5,555대, 해외 29만 1,822대를 합쳐 모두 34만 7,377대를 판매했습니다. 2022년 8월보다 내수는 3.4% 줄었고, 해외는 5.2% 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현대 브랜드에서 세단 1만 6,979대, RV 1만 8,260대, 소형 상용(포터+스타리아) 8,927대, 중대형 버스 및 트럭 2,209대를 팔았고, 제네시스 브랜드는 9,180대가 팔렸습니다.

승용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것은 그랜저(8,820대)로 현대차 가운데 최다 판매 모델 자리를 되찾았고, RV 중에서는 팰리세이드(3,752대)가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8월에 이어 GV70(2,927대)가 가장 많이 팔렸는데요.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G80(2,923대)와의 차이는 네 대였습니다. 1톤급 트럭 포터는 전체 모델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5,987대가 팔렸습니다.


[ 기아 ]

2023년 8월에 기아가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인 쏘렌토

기아는 8월 한 달동안 내수 4만 2,225대, 해외 21만 2,882대, 특수 374대를 합쳐 모두 25만 5,481대를 판매했습니다. 2022년 8월보다 내수 판매는 2.4%, 해외는 5.8% 늘었습니다(특수 판매 제외).

국내에서는 8월 중순에 부분 변경 모델이 나온 쏘렌토가 7,176대 팔렸고, 뒤를 이어 스포티지(5,210대), 카니발(4,937대), 레이(4,402대), 봉고 III(3,892대) 순으로 많이 팔렸습니다. 월간 최다 판매 모델인 쏘렌토 판매량은 전달보다 26.4%나 늘어난 반면, 판매량 상위 모델인 스포티지와 카니발, 봉고 III의 판매는 모두 두 자릿수 비율이 줄었습니다. 레이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요.

* 특수 판매 제외

[ KG 모빌리티 ]

2023년 8월에 KG 모빌리티가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인 토레스

KG 모빌리티는 8월 한 달동안 내수 3,903대, 수출 6,920대를 합쳐 모두 10,823대를 판매했습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수 판매량은 3.5% 줄었지만 수출량은 1.7% 늘었습니다. 전체 판매량은 0.2% 줄어든 선에서 마무리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토레스로, 7월보다 10.3% 늘어난 1,592대가 팔렸습니다. 7월 최다 판매 모델이었던 렉스턴 스포츠는 10.2% 줄어든 1,310대가 팔려 2위를 차지했습니다. 티볼리는 부분 변경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듯 7월보다 21.6% 줄어든 639대가 팔렸고, 코란도는 판매량이 20%나 늘었지만 수량 자체는 120대에 불과했습니다. 렉스턴은 242대 팔렸고요.

수출은 7월에 이어 8월에도 토레스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8월에 수출된 토레스는 1,763대로, 가장 많이 수출된 렉스턴 스포츠(1,896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선적되었습니다. 티볼리(1,171대)와 렉스턴(1,126대)의 수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 GM 한국사업장 ]

2023년 8월에 GM 한국사업장이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

GM 한국사업장(캐딜락 제외)는 8월 한 달동안 내수 3,297대, 해외 2만 8,419대를 합쳐 모두 3만 1,716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습니다. 7월보다 내수는 20.4%, 수출은 22.1% 줄어들어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여전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2,129대가 팔렸습니다. 다만 7월보다는 24.2% 줄어든 숫자입니다. 부분 변경 모델이 나온 뒤 처음으로 한 달 내내 팔린 트레일블레이저는 7월보다 2.9% 줄어든 674대가 팔려 새차 효과가 거의 없는 듯합니다. 순수 전기차 볼트 EUV 판매량도 7월보다 8.7% 줄어든 209대에 그쳤고요. 그밖에 한 달간 120대가 팔린 콜로라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모델은 모두 월간 판매량이 100대를 밑돌았습니다.

해외 판매(선적 기준)는 트랙스 크로스오버(1만 9,698대), 트레일블레이저(8,721대)로 7월보다 모두 줄었습니다.


[ 르노코리아자동차 ]

2023년 7월에 르노코리아가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인 QM6

르노코리아자동차는 8월 한 달동안 내수 1,502대, 수출 6,912대를 합쳐 모두 8,414대를 판매했습니다. 수출은 7월보다 두 배 이상 늘었지만 내수는 2023년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국내에서는 출시 후 시간이 많이 흐른 모델 뿐이어서 판매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최다 판매 모델인 QM6 판매량은 7월보다 13.5% 줄어든 685대였고, 그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XM3도 7월보다 10.7% 줄어 629대가 팔렸습니다. SM6 판매는 다시 200대 선이 무너져 188대에 그쳤습니다.

수출량은 XM3이 반등해 7월보다 119.9% 늘어난 6,333대를 기록했습니다. QM6 수출량도 102.4% 늘어 500대를 기록했고요. 국내에서는 판매가 중단된 트위지의 수출량이 79대로 급등한 것이 눈길을 끄네요.


[ 업체별 내수 시장 점유율 ]

내수 시장 점유율은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가 소폭 늘어난 덕분에 다른 업체 비율이 조금씩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의 시장 점유율은 7월(91.4%)보다 커진 91.9%였습니다. 한편 8월 판매량이 7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KG 모빌리티를 제외하면 GM한국사업장과 르노코리아 모두 점유율이 소폭 줄었습니다.


[ 내수 모델별 판매 순위 Top 10 ]

8월에는 현대 포터 판매가 30.9%나 줄면서 그랜저가 다시 월간 최다 판매 모델로 올라섰습니다. 부분 변경한 기아 쏘렌토는 전에도 잘 팔렸지만 8월에는 더 잘 팔려 판매 순위 2위에 올랐고요. 7월에 9위를 차지한 현대 아반떼가 6위로 올라선 것이 주목할 만하고, 포터와 더불어 기아 봉고 판매량도 30% 이상 줄면서 8위로 밀려난 것도 눈길을 끕니다. 대신 13위였던 팰리세이드가 10위로 올라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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