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첫 시승]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 AMG 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24년에 처음 내놓은 새 모델, 11세대 E-클래스의 핵심 모델인 E 300 4MATIC을 시승했습니다. 시승한 차는 AMG 라인에 국내 출시를 기념해 214대 한정 판매한 프리미어 스페셜로, 리어 액슬 스티어링과 에어매틱 서스펜션 등 일반 AMG 라인 모델에 없는 일부 장비와 기능이 추가된 모델입니다.

실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MBUX 슈퍼스크린입니다. 대시보드에 두 개의 스크린을 배치해, 주행 중에도 동반석 탑승자가 여러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스트리밍 동영상 시청도 가능합니다. 물론 동영상 시청 중에는 운전자가 볼 수 없도록 처리해 놨고요.

다만 여러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화려한 그래픽이 대시보드 전반에 펼쳐지는 만큼 좀 어수선한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대신 실내 나머지 부분의 디자인이나 꾸밈새는 간결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실내 공간은 적당히 넉넉하지만 앞좌석은 크기가 좀 작은 느낌이고 높이를 가장 낮게 맞춰도 앉는 부분이 높은 느낌이 듭니다.

동력계는 이전 세대처럼 직렬 4기통 2.0 L 가솔린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통합형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업그레이드해 결합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씁니다. ISG가 내는 출력이 높아지고 제어 소프트웨어도 개선되어, 주행 중 다양한 방식으로 성능과 효율을 높여주면서 주행 질감을 매끄럽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차체 움직임을 빠르고 섬세하게 조절하는 만큼 승차감도 편하고 운전자의 조작에 차체가 잘 따라서 다루기 좋습니다.

시승차 기준으로 값이 1억 552만 원에 이르는 만큼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주행 감각이나 차에 담겨 있는 장비와 기능 등을 생각하면 그만한 값어치는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주최한 시승행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시승차를 제공받아 촬영했고, 시승차 제공 이외의 대가는 받지 않았습니다. 따로 광고나 협찬임을 밝히지 않은 콘텐츠에서 다루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한 평가는 순수하게 주관적인 것으로,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추천이나 보증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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