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2024년 3월 14일부터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2025년형 모델에는 레드라인(REDLINE) 트림이 새로 선보이고, 제너럴 모터스(GM)의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OnStar)를 쓸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전 LT 트림을 대신해 선보이는 레드라인 트림은 빨간색을 주제 삼아 실내외를 스포티하게 장식한 것이 특징입니다. 레드라인은 2015년에 세마쇼(SEMA Show)에서 선보인 개념을 양산 모델에 적용한 것으로, 이미 다른 쉐보레 모델에서 비슷한 꾸밈새의 특별 트림으로 폭넓게 선보인 바 있습니다.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은 외부의 그릴과 그릴 바, 사이드 미러, 스키드 플레이트 인서트, 17인치 전용 휠을 글로스 블랙(유광 검은색)으로 처리하면서 그릴, 사이드 미러, 휠, 레터링, 루프 랙 등에 빨간색 강조 요소를 더해 강렬한 분위기를 냅니다.



실내도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에 글로스 블랙 장식을 넣고 스티어링 휠 혼 커버에 붙는 보타이 엠블럼을 검은색으로 칠하는 한편, 쿨 그레이 색 인조가죽 시트에 젯 블랙과 빨간색을 조합한 요소를 더해 차별화했습니다.

장식 요소 외에 다른 기능과 장비 구성은 이전 LT 트림과 거의 같아서, 앞좌석 3단 조절 열선 기능과 스티어링 휠 열선, 풀 오토 에어컨, 뒷좌석 에어 벤트(공기 배출구), 시동 버튼 및 스마트키 시스템, 2열 좌석용 일루미네이팅 듀얼 USB 충전 포트, 러기지 보드 등을 갖췄습니다.
트림별 기본값은 LS가 2,188만 원, 레드라인이 2,595만 원, 액티브가 2,821만 원, RS가 2,880만 원으로 다른 트림은 2024년형과 같지만, 레드라인 트림은 2024년형 LT 트림보다 91만 원 비쌉니다.
대부분 트림의 기본값은 2024년형과 같지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선택 사항 값은 올랐습니다. LS와 레드라인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단독 옵션 값은 3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5만 원 올랐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파워 리프트 게이트로 이루어져 액티브와 RS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 패키지 값은 65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10만 원 올랐습니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은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온스타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온스타는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로, 모바일 앱으로 원격 제어(시동, 도어 잠금, 경적 & 비상등), 차 상태 정보(주행기록, 타이어 공기압, 연료량, 엔진 오일 수명, 연비), 차 진단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GM 글로벌 서비스 중 처음으로 디지털 활성화(Digital Activation)를 선보인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이 기능은 상담사와의 통화 및 대기 등으로 시간이 소요되던 기존의 서비스 가입절차를 디지털화함으로써, 사용자가 상담사의 도움 없이 차내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모바일 앱 터치를 통해 간편하게 기능을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온스타 서비스는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가운데 액티브와 RS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가고, 올해 상반기 중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유료 서비스지만 국내 사용자에게는 가입 후 2년간 무상 제공되고 무상 제공 기간이 끝난 뒤에는 사용자 동의를 거쳐 유료로 전환됩니다. 사용료는 나중에 따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GM은 앞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모든 새 모델에 온스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차종별 무상 서비스 기간, 서비스 범위 등 상세 운영계획 역시 나중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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