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소식] 푸조, 소형 전기차 2종 값 최대 1,400만 원 내려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2024년 7월 18일에 푸조 브랜드 소형 전기차 e-208과 e-2008 SUV의 국내 공식 판매가를 최대 1,400만 원까지 낮추는 등 가격 조정을 했습니다.

푸조 e-208(왼쪽)과 e-2008

2023년식 모델에 한정된 가격 인하지만, 이번에 가격 조정으로 소형 전기 해치백 e-208(GT 트림)은 기존 5,300만 원에서 3,990만 원으로 1,310만 원 내렸고, 소형 전기 SUV e-2008은 알뤼르 트림이 기존 5,290만 원에서 3,890만 원으로 1,400만 원 내렸는가 하면, GT 트림은 5,490만 원에서 4,190만 원으로 1,300만 원 내렸습니다.

푸조 e-208

이번 가격 인하는 명목상으로는 ‘현재 위축된 전기차 소비 심리를 정면 돌파하고, 더 많은 소비자들이 유럽에서 탁월한 주행 성능과 전비로 인정받고 있는 푸조의 전기차를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지만, 사실상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는 재고 물량을 빨리 털어내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차급에 비해 값이 비싸다는 인식이 큰 데다가 출시 이후 계속 값이 오르며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요. 이를 반영해 한불모터스 시절부터 스텔란티스 코리아로 편입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두 모델은 출시 이후 상당기간 할인 프로모션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재고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에 파격적으로 값을 내림으로써 판매 속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푸조 e-2008

프랑스에서는 이미 e-2008이 2023년 5월에, e-208이 2023년 7월에 페이스리프트가 되었기 때문에, 각 모델의 국내 판매를 이어나가려면 빨리 재고를 처리해야 새 모델을 출시할 수 있기 때문이죠. e-2008의 경우 페이스리프트한 모델의 국내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어, 준비만 되면 판매를 곧바로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댓글 남기기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