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4년 9월 24일에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5 아이오닉 5 N’을 출시했습니다.
강력한 성능과 스포티한 주행 특성을 통해 운전 재미를 주는 모델인 만큼,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주행 특성에 초점을 맞춰 관련 세부 기능을 개선하고 강화하는 데 집중한 것이 변화의 핵심입니다.

우선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N Drift Optimizer)’를 더 섬세하게 조정했다고 합니다. 차의 움직임과 노면변화 등 드리프트 상태 판단을 위한 신호 모니터링 로직을 개선하고, 전에는 선택할 수 없었던 제어 단계를 10단계로 세분화함으로써 운전 실력에 맞는 드리프트 보조 수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특히 주행 안정성 제어 기능(VDC) 개입을 최소화하고 구동 토크를 선형적으로 조절하는 10단계(PRO 모드)는 숙련된 운전자가 더 자유롭게 드리프트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고 합니다.

아이오닉 5 N의 대표적 재미 요소 중 하나인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N e-Shift)’에는 ‘다운 쉬프트 메모리’ 및 ‘다운 힐 어시스트’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다운 쉬프트 메모리는 서킷 주행 중 저단 변속 허용 엔진 회전수(rpm) 이내로 감속되기 전에 변속 조작을 하면, 즉시 변속 효과를 구현하지 않고 명령을 저장했다가 허용 엔진 회전수에 도달했을 때 변속 효과를 실행하는 기능입니다.
내연기관 차의 엔진 브레이크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다운 힐 어시스트는 내리막 길에서 저단으로 변속하면 차가 빠른 속도로 경사로를 내려가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안정적인 주행을 돕습니다.

그리고 N e-쉬프트 기능을 기존 노멀, 스포츠, N 모드뿐 아니라 에코 모드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해, 주행 모드에 관계없이 운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N 런치 컨트롤(N Launch Control)’ 기능을 사용하면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 Active Sound +, NAS+)’가 꺼져 있더라도 런치 컨트롤 준비 사운드가 항상 발생하도록 바뀌었습니다.
그밖에 아이오닉 5 부분변경과 더불어 새로 추가된 일부 기능도 반영되었습니다. 상향등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전방 시야를 효과적으로 확보하면서 상대방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지능형 헤드램프(IFS), 스마트 키를 지니고 차에서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실내 V2L,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2열 세이프티 윈도우 등이 새로 들어갔습니다.
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기준 기본값은 7,700만 원입니다. 2024년형 모델보다는 100만 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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