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25년 7월 중에 출고를 시작할 예정인 신형 XC90의 국내 판매 트림과 값을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XC90은 2002년에 볼보의 첫 SUV로서 1세대 모델이 나왔고, 2015년에 2세대 모델이 등장한 이후 볼보 고유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인간 중심 자동차 만들기 철학을 잘 반영해 SUV 시장에서 볼보의 자리를 든든하게 다져온 3열 좌석 구성의 SUV 최상위 모델입니다.
곧 우리나라에 출시될 신형 XC90은 2세대 모델이 두 번째로 부분변경된 것입니다. XC90은 당초 새로운 SPA2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든 순수 전기 SUV인 EX90이 출시되면 시간을 두고 모델 라인업에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있었던 자동차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당분간 모델 라인업에서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최신 기술과 유행을 반영해 분위기를 새롭게 만든 2차 부분변경 모델이 나왔습니다.

볼보는 신형 XC90이 전동화 시대에 맞춰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사용자 경험, 새로운 프리미엄 소재 사용, 안락함 향상에 초점을 맞춰 재구성한 실내 등이 특징이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실내에는 새로운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볼보의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볼보 카 UX(Volvo Car UX)가 적용됩니다. 새 사용자 경험 환경은 더 많은 정보를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최소화하고 도로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사용자 환경을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와 더불어 TMAP 모빌리티와 개발한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기본으로 네이버의 차량용 웨일(Whale) 브라우저가 새롭게 탑재됩니다. 이는 웹 표준을 지원하는 개방형 생태계로 OTT, SNS,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차량내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뒷받침합니다.

국내에는 먼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갖춘 B6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갖춘 T8이 들어옵니다. B6은 플러스(Plus)와 울트라(Ultra) 두 가지 트림이 판매되고, T8은 울트라 단일 트림으로 판매됩니다. 이 가운데 B6 울트라 트림에는 이전까지 T8 모델에만 들어갔던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사항에 추가되면서 초당 500회씩 차와 도로, 운전자의 운전 상태를 파악해 섀시 제어에 반영하는 4-C 섀시도 들어갑니다.
B6에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30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동력계가, T8에는 앞 차축에 317마력 2.0L 가솔린 엔진을, 뒤 차축에 145마력 전기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462마력을 내고 전기차 모드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56km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올라갑니다. 두 모델 모두 제2종 저공해 차량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델별 및 트림별 기본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 XC90 B6: 플러스 8,820만 원, 울트라 9,990만 원
- XC90 T8: 울트라 1억 1,620만 원
기본값을 2025년형 모델과 비교하면, B6은 플러스 트림이 100만 원, 울트라 트림이 310만 원 올랐고 T8은 100만 원 올랐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보증 및 구매 혜택은 아래와 같습니다.
- 5년 또는 10만 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 8년 또는 16만 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T8)
- 15년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무상 지원
-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
사전예약은 전국 39개 볼보 공식 전시장에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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