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코리아가 중형 전기 세단 BYD 씰 다이내믹 AWD(BYD SEAL Dynamic AWD)의 국내 판매 가격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BYD코리아는 2025년 4월에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우리나라에 씰을 RWD와 다이내믹 AWD 모델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다이내믹 AWD 모델의 기본값을 5,250만 원으로 예고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 확정 발표된 기본값은 4,690만 원(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적용 후, 전기차 보조금 미포함)으로, 예고했던 값보다 560만 원 쌀 뿐 아니라 함께 예고했던 RWD 모델의 기본값인 4,750만 원보다도 60만 원 쌉니다. 다이내믹 AWD의 값이 예고한 것보다 훨씬 더 낮게 책정되면서, 현재 국내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인 RWD 모델 역시 기본값이 4,000만 원대 초반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YD코리아에 따르면, 씰 다이내믹 AWD의 국내 판매 기본값은 호주(61,990 호주달러)와 일본(605만 엔)보다 각각 약 790만 원, 990만 원 이상 낮게 책정되었다고 합니다(2025년 6월 30일 하나은행 고시 환율 기준). 이는 국내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는 것이 BYD코리아의 공식 입장이지만, 최근 중국 내 BYD의 재고 증가 및 경쟁 심화를 고려한 경영 합리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BYD 씰의 핵심 경쟁 모델로 꼽을 수 있는 전기 세단으로는 현대 아이오닉 6과 기아 EV6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대용량 배터리를 단 AWD 모델 기준으로 보면 보조금 적용 전 기준 기본값은 아이오닉 6이 5,307만~6,182만 원이고 EV6은 5,307만~6,247만 원입니다. 기본값만 놓고 보면 씰 다이내믹 AWD가 600만~1,500만 원 이상 싼데요. 국내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기준이 BYD가 주로 쓰고 있는 LFP 배터리에 불리한 만큼, 아직 확정 발표되지 않았지만 보조금이 반영된 실 구매가 격차는 기본값보다는 작아질 듯합니다.
씰 다이내믹 AWD는 앞 차축에 160kW(약 218마력), 뒤 차축에 230kW(약 313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전기 모터를 달고 82.6 kWh 용량 LFP 배터리로 복합 사이클 기준 1회 충전으로 407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한편, BYD코리아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이후 씰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2025년 7월 17일에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씰 다이내믹 AWD 체험 고객 초청 이벤트를 열고 2025년 7월 19일부터는 전국 17개 전시장에서 시승 이벤트를 합니다. 출고는 보조금이 확정된 이후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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