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2026년식 로터스 엘레트라(Eletre) 및 에메야(Emeya)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로터스 브랜드의 첫 전기 SUV인 엘레트라와 첫 전기 GT인 에메야는 2024년부터 우리나라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이번 연식변경과 더불어 새로운 모델명 체계를 도입하는 한편 편의사항 및 기능 등 상품구성과 값을 조정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새로운 모델명 체계는 동력계 출력 수준을 나타내는 세 자리 숫자를 모델명 뒤에 붙이고, 그 뒤에 차의 특징을 나타내는 트림명을 덧붙이는 식으로 표현됩니다.
즉 각 모델 이름 뒤에 시스템 최고출력이 450kW(612마력)인 모델에는 600을, 시스템 최고출력이 675kW(918마력)인 모델에는 900을 붙이고, 600 모델에는 기본형 외에 과거 로터스 여러 모델에 쓰인 바 있는 GT SE와 스포트 SE(Sport SE) 트림을 추가하는 한편 900 모델에는 스포트와 스포트 카본(Sport Carbon) 트림을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모델과 트림이 재조정되면서, 이전 기본형과 S 모델은 600으로 통합되고 R 모델은 900으로 바뀌며 모델 및 트림이 기존 세 가지에서 다섯 가지로 세분화된 셈입니다.
600 모델의 트림 이름에 쓰인 SE라는 표현은 로터스가 1956년에 내놓은 엘리트(Elite)의 고성능 모델로 1960년에 첫선을 보인 엘리트 SE를 통해 처음 등장한 것으로, 성능을 높이는 장비를 추가했다는 뜻으로 쓴 ‘특수 장비(Special Equipment)’의 머리글자입니다. 로터스는 그 뒤로도 여러 모델에 SE 버전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새로운 트림 구성의 특징을 살펴보면, 성격에 따라 다른 편의사항을 기본항목에 포함시켜 트림별 개성을 강조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00 GT SE는 쾌적한 장거리 고속 주행에 어울리도록 여러 편의사항을 기본으로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엘레트라에는 천장 유리의 투명도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글라스 루프와 자동 및 원격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파킹 팩이, 에메야에는 인텔리전트 글라스 루프와 21인치 10스포크 실버 휠기 기본사항에 포함됩니다.

600 스포트 SE는 스포티한 주행 특성을 강조하는 사항을 기본 적용했습니다. 엘레트라에는 후륜 조향 시스템 및 전자식 안티-롤 바를 포함한 다이나믹 핸들링 팩이, 에메야에는 다이나믹 핸들링 팩과 함께 공기역학 특성을 제어해 저속 효율과 고속 안정성을 높이는 액티브 에어로 팩이 추가됩니다.
고성능 모델인 900 스포트와 900 스포트 카본에는 엘레트라와 에메야 모두 인텔리전트 글라스 루프와 파킹 팩이 기본 적용되고, 900 스포트 카본에는 컴포트 시트 팩, 익스텐디드 카본 팩, 익스텐디드 인테리어 카본 팩이 추가됩니다.

동력계 및 구동계 구성과 성능은 전과 같습니다.
엘레트라와 에메야 모두 600 모델은 합산 최고출력 450kW(612마력)의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900 모델은 합산 최고출력 675kW(918마력)의 듀얼 모터와 2단 변속기가 더해진 AWD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이와 같은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엘레트라 600은 4.5초, 에메야 600은 4.15초, 엘레트라 900은 2.95초, 에메야 900은 2.78초의 시간이 걸립니다.

네 모델 모두 800V 아키텍처 바탕의 112 kWh 용량 고전압 배터리와 22 kW 온보드 충전기가 기본으로 설치되어, 국내 인증 복합 사이클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엘레트라가 463km, 에메야가 518km에 이릅니다. 또한, 급속충전은 최대 350kW까지 지원해,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최적 조건에서 엘레트라가 22분, 에메야가 18분 정도 걸립니다.

2026년식 엘레트라와 에메야의 모델별 및 트림별 기본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 로터스 엘레트라 600: 기본형 1억 4,490만 원, GT SE 1억 5,390만 원, 스포트 SE 1억 7,390만 원
- 로터스 엘레트라 900: 스포트 2억 190만 원, 스포트 카본 2억 2,900만 원
- 로터스 에메야 600: 기본형 1억 4,490만 원, GT SE 1억 5,390만 원, 스포트 SE 1억 7,390만 원
- 로터스 에메야 900: 스포트 2억 190만 원, 스포트 카본 2억 2,900만 원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2026년식 엘레트라와 에메야의 국내 기본값이 로터스의 유럽 주요 시장인 영국, 프랑스 및 독일 현지와 비교하면 엘레트라는 최대 3,200만 원 정도 저렴하고, 에메야는 최대 3,600만 원까지 더 저렴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2026년식 출시 이후에도 미처 판매되지 않은 2025년식 모델을 함께 판매합니다. 2025년식 모델의 기본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 2025년식 엘레트라: 기본형 1억 4,900만 원, S 1억 7,900만 원, R 2억 900만 원
- 2025년식 에메야: 기본형 1억 4,800만 원, S 1억 6,900만 원, R 1억 9,9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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