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0일에 있었던 미디어 대상 시승행사에서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을 처음 시승했습니다. 2024년 유럽 올해의 차 상을 받았을 만큼, 글로벌 데뷔한 뒤로 시간이 적잖이 흐른 모델입니다. 어쨌든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이 차를 살 수 있게 되었죠.
중소형급 SUV로는 특히 뒷좌석 실내공간이 넉넉하고, 스마트 기기 활용이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하게 다가올 수 있는 뒷좌석 ‘인지니어스’ 암레스트와 다목적으로 활용하기 편리한 앞좌석 센터 콘솔 등 실용적인 구성이 좋습니다. 특히 최상위 아이코닉 트림 선택사항인 솔라베이 파노라믹 선루프는 열 차단이 잘 되고 투명도 조절의 신기함이 더해져 매력이 큽니다. 다만 일부 내장재의 질감과 마무리는 대중차 브랜드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르노 오픈R 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디지털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실내외 모습만큼이나 급진적이고 시원시원합니다. 조작성도 좋고요. 다만 메뉴 구성 및 세부 항목 접근성은 좀 더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이 차의 가장 큰 매력은 주행 감각입니다. 수치상 성능은 대단히 높지는 않은데, 비교적 가벼운 차체 덕분에 움직임은 시원시원하고요. 그러면서도 차체는 운전자 조작에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있게 움직입니다. 다루는 맛이 꽤 쏠쏠합니다. 승차감도 제법 세련되어서, 전반적인 주행 감각은 상당히 맛깔나고 고급스럽습니다. 실내 소음도 상당히 낮은 편이어서 쾌적한 분위기고요. 영상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 정도 손맛이면 내연기관 핫 해치가 부럽지 않습니다. 좀 더 성능 높은 동력계를 얹어도 좋겠습니다.
130.5km 구간을시승하며 기록한 평균 전비는 7.2km/kWh로, 국내 인증 복합전비인 4.4km/kWh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다양한 주행 모드를 골고루 써 보고, 시승 코스도 다양한 유형의 길이 섞여 있었음에도 아주 높은 효율을 기록했습니다. 실용성과 전반적 상품구성도 좋은 편이고, 특히 승차감을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운전 재미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프랑스 차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수입차라는 한계 때문에, 르노 브랜드로 판매되면서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동급 전기 SUV보다 값이 비싸게 느껴지는 점이 아쉽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 jasonryu.net 유튜브 채널 영상 링크: https://youtu.be/pmx4pJPryW4
[ * 르노 코리아가 주최한 행사에서 르노 코리아가 제공한 시승차를 타고 촬영했고,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된 식음료 및 편의와 시승차 제공 이외의 대가는 받지 않았습니다. 이 콘텐츠에서 다룬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한 평가는 출연자의 주관적 의견으로,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추천이나 보증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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