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2025년 10월 23일에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새로운 프런트 미드 V8 2+ 쿠페 아말피(Amalfi)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아말피는 2019년에 첫선을 보인 로마(Roma)부터 시작된 페라리의 ‘라 누오바 돌체 비타(La nuova dolce vita, 새로운 달콤한 인생)’ 여정의 완성형으로, 성능과 감성적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신형 프리미엄 쿠페라는 것이 페라리의 설명입니다.

아말피는 이탈리아 서부 아말피 해안의 생동감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재해석된 듀얼 콕핏, 최신 V8 파워트레인, 고도화된 동역학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는 아말피에 복잡함을 덜어낸 순수한 쐐기형 실루엣을 구현했습니다. 앞쪽은 전통적 그릴을 없애고 차체와 같은 색 밴드 아래 헤드라이트와 센서를 통합해 조각적 이미지를 담는 한편, 뒤쪽은 수평 라인과 숨겨진 테일라이트로 정제된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실내는 새로운 듀얼 콕핏 구조를 바탕으로 물리 버튼을 부활시킨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성이 돋보입니다. 새로운 스티어링 휠과 물리식 엔진 스타트 버튼은 운전 집중도를 높이고, 중앙 수평형 터치스크린은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의 조작 편의성을 고려해 구성했습니다.

엔진은 페라리 간판 V8 엔진인 F154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으로, 터보차저의 터빈 회전 속도를 17만 1,000rpm까지 높이는 등 다양한 세부적 조율을 통해 로마에 쓰인 것보다 20마력 높아진 640마력의 최고출력을 냅니다. 또한, 새롭게 조정한 8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는 이전보다 더 빠르고 부드럽게 작동합니다. 시속 100km 정지가속 시간은 3.3초입니다.

섀시도 함께 업그레이드되어, 개선된 ABS 에보와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는 제동 반응 특성을 개선하는 한편 시속 100km 정지 제동거리도 30.8m로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액티브 리어 윙은 속도와 주행 조건에 따라 3단계 자동 조절되어 다운포스를 최적화하고 주행 안정성을 높입니다.

주요 편의사항으로는 부메스터 프리미엄 오디오, 과속 방지턱 등 도심 장애물을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돕는 프런트 리프터 등이 기본 또는 선택사항으로 마련되고, 구매 때는 7년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이 기본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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