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마이바흐 브랜드의 V12 엔진 전통을 기념한 한정판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Mercedes-Maybach V12 Edition)’을 우리나라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마이바흐 S 680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V12 에디션은 마이바흐 체펠린에서 시작된 V12 엔진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실내외 전반에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마누팍투어(MANUFAKTUR)를 통해 제작된 요소가 반영된 것이 특징입니다. 한정 생산되어 전 세계 50대 한정 판매되고, 그 가운데 우리나라에는 10대가 배정됐습니다.

외부에는 투톤 조합의 마누팍투어 올리브 메탈릭과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 도장이 적용됐습니다. 거기에 하이테크 실버 핀 스트라이프가 추가돼 대비감을 높였고, 도장 공정에는 최대 10일이 걸립니다. 또한, 5홀 단조 휠을 끼우는 한편 C필러에는 V12의 기원을 상징하는 더블 M 로고를 포함한 24캐럿 금 장식 엠블럼이 붙습니다.

실내는 마누팍투어 새들 브라운 나파 가죽과 브라운 유광 월넛 우드 트림 조합으로 꾸몄습니다. 루프 라이너에는 다이아몬드 퀼팅이 적용됐고, 센터 콘솔에는 ‘1 of 50’ 배지가 부착됐습니다. 뒷쪽 센터 콘솔에는 24캐럿 골드 인레이가 들어가고, 전용 키 박스와 키 체인, 은도금 샴페인 잔 등이 함께 제공됩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에 뿌리를 둔 모델인 만큼, 정숙성과 부드러운 가속에 초점을 맞춘 V12 6.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얹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만에 가속할 수 있습니다. 섀시에는 최대 4.5°까지 조절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과 에어매틱 서스펜션 등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모두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이 폭넓게 쓰였습니다. 아울러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 장치도 정숙성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눈여겨 볼 만한 편의사항으로는 전동식 뒷좌석 컴포트 도어, 2인승 뒷좌석 일등석 시트 및 이그제큐티브 시트, 통풍·마사지·온열 기능, 쇼퍼 패키지, 냉장고, 부메스터(Burmester®) 하이엔드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이 마련됩니다.

기본값은 4억 7,800만 원이고, 인도는 2026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