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자동차그룹 계열 프리미엄 전기 모빌리티 브랜드 지커(Zeekr)가 국내 출시 일정과 판매 모델 정보 등을 공개했습니다.

지커 코리아는 2026년 3월 27일에 공개한 ‘지커보고있다’ 시리즈 첫 번째 영상(링크)에서 마케팅 담당 직원이 소비자 관점에서 궁금해하는 여덟 가지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제품 출시 관련 사전 정보를 알렸습니다.
첫 판매 모델은 중형 전기 SUV인 7X…인증 절차 진행 중
영상에 따르면, 지커 코리아는 현재 국내 판매 모델의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나라에 판매될 모델은 중형 전기 SUV인 7X로 확정되었고, 이후 MPV(미니밴)인 009, 슈팅브레이크(왜건)인 007 GT, 대형 SUV인 8X 및 9X 등이 차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커의 국내 첫 판매 모델인 7X는 2024년 8월에 처음 공개되어 중국 시장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중형 전기 SUV입니다. 2025년부터는 아시아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중국 외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고, 2026년 초 기준으로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에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 이외 글로벌 시장에는 처음으로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지커 7X는 차체 크기가 길이 4,787mm, 너비 1,930mm, 높이 1,650mm, 휠베이스 2,900mm(유럽 부분 변경 전 모델 기준)입니다. 이는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르노 그랑 콜레오스 등 국내 내연기관 중형 SUV와 견줄 수 있는 크기입니다.
고전압 배터리는 75kWh LFP와 100kWh NCM 두 가지
구체적인 트림 구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고전압 배터리는 지커가 자체 개발한 75kWh LFP 골든(Golden) 배터리와 글로벌 1위 배터리 제조사 CATL로부터 공급받은 100kWh NCM 배터리의 두 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현재 유럽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지커 7X는 일반 뒷바퀴 굴림(RWD) 모델에 75kWh LFP 배터리가, 롱 레인지 뒷바퀴 굴림(Long Range RWD) 모델과 퍼포먼스 네 바퀴 굴림(Performance AWD) 모델에는 100kWh NCM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국내 판매 모델에는 동급 첫 전좌석 자동문, 영하 6°C부터 영상 50°C까지 지원하는 냉온장고, 운전석 및 동반석 헤드레스트 내장형을 포함해 모두 21개 스피커를 갖춘 지커 사운드 프로 등을 선택 사항으로 마련합니다.
또한, 스타게이트 라이트(Stargate Integrated Smart Light Curtain)를 선택 사항에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타게이트 라이트는 1,000개의 LED로 이루어진 스마트 헤드램프로, 텍스트와 이모티콘 등을 조명으로 표시할 수 있는 맞춤 설정 및 개인화 기능을 제공합니다.
국내 인증 위해 자율주행 기능 및 라이다 삭제하고 판매
주행 및 운전 보조 기능은 국내 법규의 인증 및 허용 범위에 따라 ‘자율주행’을 양산 시판차에서 구현할 수 없기 때문에, 관련 기능 구현에 필요한 라이다(LiDAR)가 탑재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레이더 및 카메라 기반으로 작동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중앙 유지, 차로 자동 변경 등 레벨 2 주행 보조 기능은 기본 제공한다고 합니다.

구매 및 애프터 서비스 관련 사항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2025년 12월에 공식 발표된 대로, 우리나라에는 에이치모빌리티ZK, 아이언EV, KCC모빌리티, ZK모빌리티가 지커의 공식 딜러로 판매와 서비스를 맡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주요 도시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센터 또한 제주도를 포함해 지역별로 최소 한 개 이상 구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커 코리아는 앞으로 ‘지커보고있다’ 시리즈 영상을 통해 공식 출시 시점, 7X의 구체적인 인증 제원 등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