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청희 | Jason (Chung-hee) Ryu

  • 나쁘다고 생각하면 뿌리부터 뽑으시던지

    나쁘다고 생각하면 뿌리부터 뽑으시던지

    [ 오토카 한국판 2010년 3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서울-임진각간의 간선도로이면서 필자의 주 출퇴근 경로에 있는 자유로는 몇 년 전만 해도 차들의 통행이 적어 ‘한국의 아우토반’이라고 할 정도로 신나게 달리는 차들이 많았다. 그렇다 보니 교통사고도 비교적 자주 일어나서, 안전을 위한 대책이 필요했다. 그래서인지 지난 1월 초부터 자유로에 구간과속단속 카메라가 설치, 가동에 들어갔다. 설치구간은 일산 신도시의 마지막 IC인 이산포 IC와 교하운정 신도시의…

  • 성공의 상징,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성공의 상징,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 한국타이어 Tire Family 2010년 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언뜻 처음 보는 생소한 차라 하더라도, 동그란 테두리 안에 세 꼭지 별이 빛나는 엠블럼이 달려 있다면 누구든 쉽게 그 차의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다. 벤츠라는 짧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메르세데스 벤츠가 만든 차라는 것을 말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886년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휘발유 엔진을 쓴 자동차를 개발한…

  • 각기 다른 플랫폼, 각기 다른 개성의 자동차 게임 고르기

    각기 다른 플랫폼, 각기 다른 개성의 자동차 게임 고르기

    [ 모터트렌드 2010년 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Xbox360 – 포르자 모터스포츠 (Forza Motorsport) 3 플스에 그란 투리스모가 있다면 엑스박스에는 포르자 모터스포츠 시리즈가 있다. 최신작인 포르자 모터스포츠 3은 리얼리티 면에서 그란 투리스모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웰 메이드 드라이빙 게임. 그란 투리스모가 ‘드라이빙=생활’을 표방하며 드라이빙 주변요소까지 모두 쓸어 담았다면, 포르자 모터스포츠 3은 드라이빙 그 자체에 집중한 구성이…

  • 내수가 중요하다면 엔진 포트폴리오부터 갖춰야

    내수가 중요하다면 엔진 포트폴리오부터 갖춰야

    [ 오토카 한국판 2009년 1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일반적이고 관념적인 승용차의 분류기준은 차의 크기다. 이를테면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 중형차, 준대형차, 대형차와 같이 나누는 것이다. 하지만 세금, 특히 자동차세의 과세기준은 엔진 배기량이다. 계산방법은 간단하다. 과세 기준금액을 엔진 배기량에 곱한 금액이 자동차세로 결정되고, 과세 기준금액은 다시 배기량에 따라 다섯 단계로 달라진다. 배기량이 낮으면 과세 기준금액도 낮고, 높으면…

  • 자동차용 통합 인터페이스를 논하다

    자동차용 통합 인터페이스를 논하다

    [ 모터트렌드 한국판 2009년 1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유행이 지나 한물간 화두라는 느낌이 들지만, 한동안 우리 주변을 크게 울렸던 화두는 ‘소통’이었다. 굳이 사전적 정의를 들추지 않아도 우리는 소통이 무엇인지 개념적으로 잘 알고 있다. 말이든, 마음이든, 함께 부대끼는 것이든 서로 무언가를 주고 받으며 통하는 감정을 나누는 것이다. 흔히 쓰는 영어로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라는 표현과 같은 것으로 보면 좋을…

  • 한국 모터스포츠에도 김연아가 필요한 걸까?

    한국 모터스포츠에도 김연아가 필요한 걸까?

    [ 오토카 한국판 2009년 1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필자는 모터스포츠 외의 스포츠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사실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전 같지는 않다). 그래도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한 피겨 스케이팅 계의 스타 김연아 선수의 활약상에는 아주 무관심할 수 없다.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멋진 실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은 인터넷 뉴스로만 접해도 뿌듯하고 흐뭇하다. 필자가 어렸을 때는 올림픽이든…

  • 현대나 기아 차가 아니면 어때?

    현대나 기아 차가 아니면 어때?

    [ 오토카 한국판 2009년 10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요즘 가요계는 이른바 ‘걸 그룹’(girl group)이 휩쓸고 있다. 10년 넘게 가요에는 등을 돌리고 살아온 필자의 차에도 얼마 전부터 2NE1, 브라운 아이드 걸스와 카라의 노래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두어달 전만 해도 차의 USB 포트에 연결된 휴대용 메모리에는 지난 10여년 동안 푹 빠져 살았던 헤비메탈과 신스 팝(synth pop)만 가득했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변화다. 물론 필자가…

  • 고비 넘긴 쌍용차, 진심 어린 자동차 만들기 보여주길

    고비 넘긴 쌍용차, 진심 어린 자동차 만들기 보여주길

    [ 오토카 한국판 2009년 9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자동차만큼은 아니지만, 필자는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새로운 먹을거리에 대한 거부감도 적고, 입맛이 까다롭기는 해도 특이한 음식이라 해서 거부하는 일은 거의 없다. 한창 해외 출장을 다닐 때, 난생 처음 동남아시아의 한 나라에서 겪은 일이다. 초청자가 마련한 만찬 자리에 올라온 음식들은 현지 분위기가 물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색다른 재료와 향료가 쓰인…

  • [개봉기] 아카데미 1/43 포드 GT

    [개봉기] 아카데미 1/43 포드 GT

    [ jasonryu.net 오리지널 콘텐츠입니다. ] 아카데미가 내놓고 있는 1/43 자동차 모형 시리즈 중 하나인 1/43 포드 GT의 박스를 개봉해 보았다. 아담한 크기의 박스는 단순한 디자인으로 깔끔한 느낌이다. 박스 아트는 실제 완성된 모형 사진으로 대체했다. 조금 거칠고 투박한 느낌이 드는 것은 실물이 작기 때문이다. 원래 박스에는 어떻게 인쇄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덧붙인 스티커에는 포드의 공식 라이센스 제품임을 알려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이와…

  • 진보와 보수의 공존 가능성 보여주는 국산차 디자인

    진보와 보수의 공존 가능성 보여주는 국산차 디자인

    [ 오토카 한국판 2009년 7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사람들이 차를 살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것이 디자인이다. 특히 겉모습이 어떻게 생겼느냐는 차를 사려는 사람이 무척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이다. 국내 모 차종의 CF에도 나오듯, 생의(CF 속의 ‘생에’는 틀린 말이다) 80%는 서 있어야 하는 것이 차의 운명이다. 그러니 안에서 보이는 차보다 밖에서 보이는 차의…

  • 가슴 아픈 사건, 월간 ‘카 비전’ 폐간

    가슴 아픈 사건, 월간 ‘카 비전’ 폐간

    [ 2009년 6월에 네이버 블로그에 쓴 글을 옮겨 왔습니다. ] 내가 자동차 글쓰기의 길로 들어선 지 10년이 조금 넘었다. 흔한 표현으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이다.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지금의 길을 가도록 인도해 준 것은 자동차 잡지였다. 1984년,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만난 ‘자동차생활’로 자동차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1991년,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카…

  • 기아 뉴 카니발에 7인승 모델을 허하라!

    기아 뉴 카니발에 7인승 모델을 허하라!

    [ 2009년 6월에 네이버 블로그에 쓴 글입니다 ] 지난 주, 오랫만에 가족이 함께 제주 여행을 갔다 왔다. 어머니 회갑을 기념해 모처럼 가족이 시간을 맞추어 떠난 여행의 구성원은 부모님, 10개월 된 아이를 포함한 필자 내외의 가족, 그리고 여동생까지 어른 5명, 유아 1명이었다. 평소 집에서야 어머니 차인 기아 쏘렌토 한 대로 이동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짧은 거리를…

  • 거르고, 거르고, 또 거르고: 필터 이야기

    거르고, 거르고, 또 거르고: 필터 이야기

    [ GM대우 사내보 ‘한마음 뉴스레터’ 2009년 6월호에 기고한 글을 재정리한 것입니다 ] 몇 년 전만 해도 필자는 1주일에 한 잔도 마실까 말까 할 만큼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뒤늦게 커피에 빠져 하루에 한두 잔씩 꼬박꼬박 마시고, 하루라도 거르면 안절부절못하게 된다. 문제는 필자가 빠져버린 것이 원두커피라는 것. 재료와 물, 컵만 있으면 간단히 즐길 수…

  • ‘평범한 경쟁’, 그리고 르노삼성 SM3

    ‘평범한 경쟁’, 그리고 르노삼성 SM3

    [ 오토카 한국판 2009년 6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르노삼성은 지난 7년 동안 국내 준중형차 경쟁에서 혼자 다른 길을 걸어 왔다. SM3이 걸어온 다른 길이라는 것은 좋고 나쁘다는 것을 얘기하기 어렵다. 분명한 것은 ‘크기가 크고 작고’, ‘값이 싸고 비싸고’, ‘최신 혹은 첨단 장비가 있고 없고’, ‘연비가 좋고 나쁘고’ 따위의 논쟁과는 상관없는 길이었다는 것. 이런 논쟁은 국내…

  • 오르락내리락, 언제나 바쁜 부품 – 밸브

    오르락내리락, 언제나 바쁜 부품 – 밸브

    [ GM대우 사내보 ‘한마음 뉴스레터’ 2009년 5월호에 기고한 글을 재정리한 것입니다 ] 자동차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바퀴가 굴러야 하고, 바퀴가 구르기 위해서는 엔진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은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조금 더 나아가 보면, 바퀴가 구르도록 하는 회전력을 얻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엔진 속에 담겨 있는 여러 부품들이 끊임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