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청희 | Jason (Chung-hee) Ryu

  • 이기려면 ‘절대강자’가 되라! – ‘실패한 성공작’ 기아 크레도스의 예

    이기려면 ‘절대강자’가 되라! – ‘실패한 성공작’ 기아 크레도스의 예

    [ 월간 ‘자동차생활’ 2007년 10월호 ‘자동차 만담’에 실린 글입니다 ] IMF 경제위기 전 국내 중형차 시장의 맹주인 현대 쏘나타에 도전장을 내민 대표적인 차로 기아 크레도스를 들 수 있다. 그러나 크레도스는 ‘타도 쏘나타’에만 집중한 나머지 제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하고 기아의 몰락과 함께 사라졌다. ‘절대강자’의 면모를 갖추지 못하면 경쟁에서 이기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1990년대 이후 내수…

  • 2007 마즈다 MX-5 vs. 2007 GM대우 G2X

    2007 마즈다 MX-5 vs. 2007 GM대우 G2X

    [ 월간 자동차생활 2007년 10월호에 쓴 글입니다. ] 단순하고 값싸면서 오픈 에어 모터링을 즐길 수 있는 차. 1960년대 미국 젊은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영국산 소형 2인승 컨버터블의 공통점을 짧게 요약하면 이런 표현이 나온다. 당시 미국은 히피문화와 로큰롤, 우주개발로 대표되는 자유와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MG와 오스틴 힐리, 트라이엄프 등 영국 소규모 업체들이 만든 소형…

  • 첨단 디젤 엔진에 숨겨진 라이터의 본능

    첨단 디젤 엔진에 숨겨진 라이터의 본능

    [ GM대우 사보 ‘Driving Innovation’ 2007년 9~10월호에 기고한 글을 재편집한 것입니다 ] 초등학교 시절, 장난치기 좋아하는 짓궂은 친구들이 있었다. 장난의 종류는 무척이나 다양해서 도시락 뺏어먹기, 물건 감추기에서부터 심하게는 폭력에 이르기까지 메뉴 리스트가 무척이나 길었다. 조용한 성격의 필자는 장난을 치기보다 주로 당하는 편에 속했는데, 벌써 20년도 넘은 옛날 일이지만 유난히 충격적(?)이어서 기억에 남는 장난 중 하나로…

  • 현대 스쿠프의 부활을 꿈꾸며

    현대 스쿠프의 부활을 꿈꾸며

    [ 월간 ‘자동차생활’ 2007년 9월호 ‘자동차 만담’에 실린 글입니다 ] 현대 스쿠프는 뛰어난 스포츠카는 아니었지만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으면서도 적당히 스피드를 즐길 수 있어 젊은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스쿠프가 단종된 지 10여년이 지난 지금, 매니아들이 만족할 만한 국산차는 찾기가 힘들다. 스쿠프의 개념을 이어받은 값싸고 유지비 저렴한 소형 스포츠 모델이 다시 나오면 좋겠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편은…

  • 자동차, ‘공기’를 가른다

    자동차, ‘공기’를 가른다

    [ GM대우 사보 ‘Driving Innovation’ 2007년 7~8월호에 기고한 글을 재편집한 것입니다. ] 차가 달리는 모습을 ‘바람을 가르며~’ 같은 표현으로 묘사한 글을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차가 불어오는 바람을 가르며 달릴 때도 있지만, 차는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멈춰있는 공기도 뚫고 나간다. 관점의 차이라고나 할까? 내가 서 있을 때 공기가 움직이는 것이 바람인데, 공기가 서 있고…

  •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장치 – TCS, ESC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장치 – TCS, ESC

    [2007년 5/6월 GM대우 사보 ‘Driving Innovation’에 실린 글입니다] ABS와 함께 요즘 널리 쓰이고 능동적 안전장치로는 TCS와 ESC – 컴퓨터의 ‘이스케이프 키’가 아님 – 가 있다. ESC는 ESP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포크레인’이 특정 굴삭기 상표이고 ‘클랙슨’이 특정 경적 상표인 것처럼 ESP도 특정 회사의 상표다. 그래서 같은 기능을 하는 장치를 일반적으로 ESC라고 부르고 있다. 어쨌든 이들…

  •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장치 – ABS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장치 – ABS

    [2007년 3/4월 GM대우 사보 ‘Driving Innovation’에 실린 글입니다] 자동차가 달리기 위해서는 지면과 닿아있는 타이어, 즉 바퀴가 굴러야 한다. 바퀴가 구른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바퀴로 전달된 엔진의 회전력(힘)이 타이어와 지면 사이의 마찰력과 균형을 이룬다는 뜻이다. 바퀴의 회전력과 타이어의 마찰력이 균형을 이루면 바퀴는 정상적으로 구르고, 균형이 깨지면 바퀴는 움직이지 않거나 헛돌게 된다. 바퀴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엔진…

  • 내 차에 다는 보험, 에어백

    내 차에 다는 보험, 에어백

    [2007년 1/2월 GM대우 사보 ‘Driving Innovation’에 실린 글입니다] 대다수 소비자는 새차를 사기 위해 고르다가 선택장비(옵션) 목록을 보고 고민에 빠질 것이다. 값도 기능도 천차만별인 다양한 장비들 중에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과연 얼마나 쓸모가 있는지 직접 경험해 보기 전에는 알기 힘들기 때문이다. 멀티미디어가 주름잡는 요즘에는 고급 오디오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고, 길눈이 어두워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고르는…

  • 자동차의 ‘껍질’은 무엇으로 만들까?

    자동차의 ‘껍질’은 무엇으로 만들까?

    [2006년 11/12월 GM대우 사보 ‘Driving Innovation’에 실린 글입니다] 공장에서 갓 출고된 차는 화려한 색과 매끈한 광택으로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아마도 새 차를 사면 유난히 뿌듯하고 차를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데에는 이런 느낌이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처럼 아름다운 차의 겉 부분, 즉 ‘껍질’은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듯, 요즘의 자동차…

  • 타이어의 겉과 속

    타이어의 겉과 속

    [2006년 9/10월 GM대우 사보 ‘Driving Innovation’에 실린 글입니다]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떠도 컵이 없으면 마실 수 없듯―병째로 마신다면 대략 난감―,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고 고급스러운 차라고 해도 타이어 없이는 달릴 수 없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때운다고, 타이어가 없으면 휠만으로 달리겠다는 용감한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얼마 달리지 않아 휠이 찌그러지거나 깨질 것이고, 진동이 고스란히 실내로 전달되어 견디기…

  • 헤드램프,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한다

    헤드램프,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한다

    [2006년 7/8월 GM대우 사보 ‘Driving Innovation’에 실린 글입니다] 만약 세상에 밤과 그늘지고 어두운 곳이 사라진다면, 자동차에서 가장 먼저 없어질 것은 헤드램프일 것이다. 헤드램프는 어두운 곳에서 차가 나가는 방향을 밝게 비춰 안전운전을 돕는 장치인데, 밝게 비추지 않아도 모든 것들이 잘 보일 테니 말이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안전운전을 위해 필수적인 장치가 바로 헤드램프다. 굳이 어두운 밤이 아니라도,…

  • 자동차의 순환계

    자동차의 순환계

    [2006년 5/6월 GM대우 사보 ‘Driving Innovation’에 실린 글입니다] 자동차에 대해 좋지 않은 경험, 예를 들면 사고라든지 심각한 고장 등을 겪은 사람들은 “피도 눈물도 없는 기계덩어리가 웬 속을 그리 썩이는지”라며 불평을 하곤 한다. 하지만 정말 차가 단순한 기계덩어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 듣는 차가 무척 기분 나빠할 지도 모른다. 쇠나 플라스틱처럼 생명과는 별 상관없어 보이는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기는…

  • 냉각수는 물이 아니다?

    냉각수는 물이 아니다?

    [ 2006년 3/4월  GM대우 사보 ‘Driving Innovation’ 에 실린 글입니다] 흔히 자동차는 휘발유나 경유 같은 기름을 넣으면 달린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연료를 태워야 자동차가 움직이기는 한다. 하지만 자동차의 모든 부분이 제대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액체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액체들은 하나라도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지 않으면 차의 건강과 사람의 안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과연 자동차에는 얼마나 많은 종류의…

  • 자동차, 움직이는 금은방

    자동차, 움직이는 금은방

    [2006년 1/2월 GM대우 사보 ‘Driving Innovation’에 실린 글입니다] 초등학교였는지, 중학교였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아무튼 지리 교과서에 우리나라를 ‘광물자원의 표본실’이라고 표현했던 글귀가 있었던 것 같다. 많은 종류의 쓸 만 한 광물자원들이 전국 방방곡곡에 있기는 한데, 제대로 써먹을 수 있을 만큼 매장량이 많지가 않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사람이 자원’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얘기도 선생님께 들은 적이 있다. 전국 각지에 널려있는 광물자원들만큼…

  • 승차감은 서스펜션+α

    승차감은 서스펜션+α

    [ 동아일보 2004년 2월 2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사람들이 차를 평가할 때 “그 차는 승차감이 좋더라”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승차감은 감각적인 측면이 커서 사람마다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승차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다소 부수적인 요소를 가지고 승차감을 평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승차감이란 차가 달릴 때에 느껴지는 흔들림, 특히 위아래 방향의…

  • 4륜구동 경차를 타고 싶어요

    4륜구동 경차를 타고 싶어요

    [ 동아일보 2004년 1월 19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지난 연말, 2004년 국내 자동차 업계의 키워드는 무엇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빠뜨릴 수 없는 게 ‘4륜 구동’이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뿐 아니라 일반 승용차에도 4륜 구동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수입차는 이런 경향이 두드러져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에 수입되는 승용차들 중 상당수에 4륜 구동 모델이 더해졌다. 엔진이 만들어내는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