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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벤트] BMW M 트랙데이 코리아 2018 – 이론교육

    [이벤트] BMW M 트랙데이 코리아 2018 – 이론교육

    2018년 11월 19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BMW M 트랙데이 코리아 2018에 참석했습니다. 다양한 드라이빙 교육 코스의 정수만 종합해, 모든 코스를 BMW M 모델로 체험하며 배우는 행사였습니다. 먼저 실제 주행교육에 앞서 이루어진 이론교육 내용을 공유합니다.

  • BMW 뉴 i3 94Ah

    BMW 뉴 i3 94Ah

    [ 오토카 한국판 2018년 9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BMW의 첫 양산 순수 전기차 i3이 4년 반 만에 페이스리프트했다. 이미 지난해 배터리 용량을 키운 모델이 나왔는데, 미묘한 외모의 변화만으로 전기차 팬들의 시선을 꾸준히 붙들 수 있을까? BMW i3이 처음 국내에 팔리기 시작한 것은 2014년 4월. 정부가 지급하는 ‘거액의’ 친환경차 보조금으로 불붙기 시작한 국내 전기차 시장에…

  • [피처-자교방] 자동차에 불이 난다요 – 2편:  BMW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EGR

    [피처-자교방] 자동차에 불이 난다요 – 2편: BMW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EGR

    조두현 피디가 제작하고 이동희, 류청희 a.k.a. ‘희희브라더스’가 진행하는 자동차교육방송. THE 자교방! 최근 뜨거운(정말 뜨거운…) 이슈로 긴급 편성한 ‘자동차에 불이 난다요’ 시리즈입니다. 자동차 화재의 다양한 원인을 다룬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BMW 화재 대란의 원인으로 지목된 EGR을 좀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링크 클릭하면 보실 수 있고, 채널 구독도 부탁드려요~! 제작: 위트웍스

  • BMW와 정부, 화재 이슈에 제 역할 다해야

    BMW와 정부, 화재 이슈에 제 역할 다해야

    [ 2018년 8월 13일에 오토엔뉴스를 통해 다음 자동차 섹션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지난 칼럼에 이어, 최근 잇따른 BMW 화재와 관련해 몇 가지 더 짚고 넘어가 보자. 언론이 쏟아내는 수많은 보도와 인터넷 커뮤니티의 글들, 나아가 구전되는 여러 이야기로 BMW 화재는 어느새 국민적 관심사가 되었다. 초기에 무차별적으로 쏟아져 나오던 언론 보도는 조금씩 정제되어 가는 분위기지만, 비교적…

  • 리콜에 대한 경각심 일깨우는 BMW 화재

    리콜에 대한 경각심 일깨우는 BMW 화재

    [ 2018년 8월 6일에 오토엔뉴스를 통해 다음 자동차 섹션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7월 26일, BMW 코리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자사 차 화재 사고 조사 결과와 자발적 리콜 및 후속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화재 원인은 일부 차종의 EGR(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모듈 이상이며, 이에 따라 8월 20일에 시작하는 공식 리콜에 앞서…

  • BMW 뉴 C 에볼루션

    BMW 뉴 C 에볼루션

    2018. 7. 12. – BMW 모토라드가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 스쿠터 뉴 C 에볼루션을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C 에볼루션은 BMW 모토라드의 맥시 스쿠터 라인업의 완전 전기구동 모델로, 이번에 국내 판매를 시작한 2세대 모델은 2016년 파리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뉴 C 에볼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신형 배터리와 더불어 한층 효율과 성능이 높아진 전기 구동계다.…

  • BMW 520i 럭셔리

    BMW 520i 럭셔리

    2018. 6. 18. – BMW코리아가 7월 공식 판매를 시작하는 520i 럭셔리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5 시리즈 세단 라인업에 추가되는 520i 럭셔리는 가솔린 엔진을 얹은 엔트리 모델인 520i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는 장비와 치장을 더한 모델이다. 520i은 530i와 같은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쓰지만, 최고출력이 184마력, 최대토크가 29.6kg·m으로 낮게 설정한 버전을 쓴다. 변속기는 스텝트로닉 8단 자동이다.…

  • AMG 스피드웨이와 BMW 드라이빙 센터, 앞으로가 중요하다

    AMG 스피드웨이와 BMW 드라이빙 센터, 앞으로가 중요하다

    [ 2018년 5월 14일에 오토엔뉴스를 통해 다음 자동차 섹션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5월 8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AMG 스피드웨이 공식 오픈 기념행사를 열었다. AMG 스피드웨이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AMG 브랜드를 적용한 것이다. 상설 서킷에 AMG 브랜드가 적용된 것은 세계 최초로, 메르세데스-벤츠 본사가 글로벌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한편 토비아스 뫼어스 메르세데스-AMG 회장이 방한해 오픈 기념행사에서…

  • 디젤게이트, 끝나지도 않았고 피할 수도 없다

    디젤게이트, 끝나지도 않았고 피할 수도 없다

    [ 2017년 12월 11일에 오토엔뉴스를 통해 다음 자동차 섹션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국내 매체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지만, 지난주에 독일에서는 또 하나의 디젤 배출가스 관련 의혹이 불거졌다. 독일 환경단체 DUH(Deutsche Umwelthilfe)가 BMW의 디젤 승용차에 배출가스 제어 소프트웨어를 조작하고 불법적인 배출가스 정화기능 무효화 장치를 설치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DUH는 그 근거로 ZDF 방송 프로그램 ‘WISO’ 및 소프트웨어…

  • [한상기 채널] BMW 530d M 스포츠

    [한상기 채널] BMW 530d M 스포츠

    한동안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린 7세대 5 시리즈. 그 중에서 강력한 버전인 6기통 디젤 엔진 모델, 530d M 스포츠를 한상기 채널에서 시승했습니다.

  • BMW M760Li xDrive

    BMW M760Li xDrive

    [ 모터 트렌드 한국판 2017년 10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V12 엔진 특집으로 애스턴 마틴 라피드 S, 페라리 GTC4 루소 등과 함께 시승하며 차의 성격과 엔진의 상관관계 등 V12 엔진에 초점에 맞춘 글의 일부입니다. ] 독일 자동차 브랜드가 제2차 세계대전 후 처음으로 V12 엔진을 얹은 양산차를 내놓은 것은 1987년의 일이다. 그 주인공은 BMW의 2세대 7 시리즈(E32)…

  • ‘스페셜 에디션’의 또 다른 의미

    ‘스페셜 에디션’의 또 다른 의미

    [ 2017년 6월 18일에 오토엔뉴스를 통해 다음 자동차 섹션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BMW코리아는 6월 14일에 두 가지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출시했다. 출시된 모델은 중형 SUV인 X3과 X3을 바탕으로 만든 쿠페형 SUV인 X4에 일부 장비를 추가한 것들로, 각각 X3 xDrive20d M 에어로다이내믹 프로 에디션과 X4 xDrive20d M 스포츠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수시로 특별함을…

  • [한상기 채널] 뉴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올4

    [한상기 채널] 뉴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올4

    한상기 채널의 뉴 미니 컨트리맨 시승 및 리뷰 영상에 루엘 이재림 에디터와 함께 출연했습니다.

  • 1973 BMW 2002 터보

    1973 BMW 2002 터보

    [모터매거진 2015년 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노이에 클라세의 성공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BMW는 작은 차체에 스포티한 성능을 지닌 차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활기를 얻은 BMW가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대중차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고성능 모델로 만든 것이 2002 터보다. 유럽 양산차 처음으로 터보 엔진을 얹은 2002 터보는 고성능과 과격한 디자인으로 화제가 되었지만 석유파동 등의 영향으로 단명했다. BMW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 BMW X3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BMW X3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 모터 매거진 2014년 9월호에 쓴 글의 원본입니다 ]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터주대감 격인 BMW X3이 페이스리프트했다. 여러 작은 변화를 모아 최신 흐름에 발맞춘 정도여서 달라진 점이 돋보이지는 않는다. BMW 특유의 알찬 주행감각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종합적인 관점에서는 이전만큼 흡인력이 크지 않다 BMW X3은 매력적인 차였다. 한동안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었던 탓도 있지만, X5만큼이나 BMW 특유의 주행감각이 SUV 스타일에 잘 버무려진 차였다. 알찬 주행감각을 지닌 SUV를 사려는 사람에게는 후보차종 목록 위쪽에 놓기에 충분한 자질을 지니고 있었다.  다만 지금은 X3이 처한 상황이 과거와 다르다. 점차 X3이 차지하고 있던 시장을 빼앗으려 달려드는 차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우디 Q5나 포르쉐 마칸 같은 차들은 X3을 위협하기에 충분한 상품성과 성능을 자랑한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성격을 지닌 X3은 그들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X4가 등장하면서 입지가 더 애매해졌다. 그렇다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BMW는 X3에 어떤 역할을 부여하려고 하는 것일까? 시승을 통해 차근차근 알아보자. 3년 만에 이루어진 페이스리프트 2세대 X3이 국내에 처음 선보인 것은 2011년 2월이었다. 2.0리터 모델이 먼저 들어왔고, 6개월 뒤에 3.0리터 모델이 추가되었으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3년 만에 나온 셈이다. BMW가 마련한 시승차는 최상위 모델인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간단히 말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인만큼 혁신적이라 할 정도로 큰 변화는 없다. 여러가지 작은 변화로 최신 흐름에 발맞춘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요즘 나오는 BMW 차들을 보면 거의 그렇다. 가지치기 모델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는 탓인지 페이스리프트에 상대적으로 소홀하다. 그래도 여전히 기술적으로 앞선 부분이 많아 낡은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기본에 충실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X 시리즈의 겉모습은 X1에서 X5까지 비슷한 듯 뚜렷하게 갈리는 스타일을 지니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X3은 비교적 보수적인 느낌이었다. 차체를 이루는 선과 면도 다른 모델들에 비하면 직선과 단순한 면을 많이 써 치장을 자제한 분위기였다. 그런데 페이스리프트와 더불어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다. 앞서 나온 신형 X5의 흐름을 이어받아, 좀 더 곡선과 양감을 강조하는 손질이 이루어졌다. 물론 차체 패널은 대부분 그대로 쓰여, 달라진 부분은 얼굴에 집중되어 있다. 헤드램프 형태가 달라지면서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어지는 ‘앞 트임’ 모양이 되었고, M 스포츠 패키지 전용 범퍼는 공기흡입구 모양으로 된 부분이 넓어 고성능 분위기를 낸다. 보도자료에는 M 스포츠 패키지에 19인치 휠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시승차에는 18인치 휠이 끼워져 있다. 실제 크기 차이는 별로 없겠지만 우람한 범퍼 때문에 상대적으로 바퀴가 작아 보이는 느낌이 든다. 옆모습과 뒷모습은 이전과 거의 같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앞 펜더의 방향지시등 자리를 채운 의미 없는 크롬장식이다. 방향지시등이 사이드 미러로 옮겨가면서 빈 자리를 채운 것인데, 비용증가를 줄이려는 이유는 이해가 가지만 조금 성의 없다는 느낌이다. 실내 변화도 눈을 크게 뜨고 들여다보지 않는 한 찾아내기 어렵다. 거의 모든 BMW 차들이 그렇듯, 단순하고 차분한 디자인의 대시보드가 실내를 점잖고 검소한 분위기로 만든다. 센터 페시아의 멀티미디어 스크린 주변과 일부 스위치류에 가는 알루미늄 느낌 장식이 더해지고 아이드라이브 컨트롤러 위쪽이 터치 패널로 바뀐 정도가 눈에 뜨이는 변화다.  각종 장비는 다루고 조절하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잘 배치되어 있다. 물론 스위치류 디자인이 투박한 것은 BMW의 전통이다. 운전석 시트는 몸을 잘 잡아주지만 전반적인 크기가 약간 작은 느낌이다. 대신 앞좌석 공간은 비교적 넉넉한 편이다. 뒷좌석은 무릎 공간의 넉넉함이 크지는 않아도 전혀 답답하지 않다. 반듯하고 높은 적재공간은 제법 길기까지 하고, 4:2:4 비율로 나누어진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앞좌석 뒤까지 모두 평평해진다. 여전히 알찬 BMW 특유의 주행감각 시승에 나서자마자 느낀 주행감각은 예상했던 그대로다. 페이스리프트 이전과 거의 달라지지 않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이다. BMW는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X3에 신형 엔진이 적용되었다고 하는데, xDrive20d 모델에 올라가는 2.0L 엔진의 이야기다. 시승차를 포함한 3.0L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다만 세부적인 손질을 통해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게 된 것은 주목할만하다. 수치상 성능도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57.1kg․m으로 이전과 차이가 없다. 다만 제원상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5.9초로 이전보다 0.3초 빨라졌는데, 운전하면서 이전 모델과 뚜렷한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니다. 분명한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시원한 주행감각을 맛보려면 3.0L 엔진 모델을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동급 경쟁 모델도 마찬가지지만, 이 정도 덩치에 2.0L 디젤 엔진이 올라가면 힘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이지 넉넉한 수준은 아니다. 3.0L 엔진 모델의 장점은 드라이빙 모드를 효율향상을 위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에코 프로로 놓아도 썩 답답하지 않다는 것이다. 운전자 관점에서는 가속이 조금 답답할 수는 있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속도를 붙인다. 액셀러레이터를 깊이 밟으면 컴포트 모드에서도 ‘훅’ 하는 소리와 함께 거침없이 속도를 올리는 이 차는 스포트 모드가 되면 웬만한 고성능 세단 못지 않은 달리기 실력을 뽐낸다. 곧게 뻗은 길에서 가속감이 통쾌하지 않은 것은 엑스드라이브(xDrive) 4륜구동 시스템과 탄탄한 서스펜션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일종의 착각이다. 좁고 급한 와인딩 길에 들어서면 그동안 얼마나 빠른 속도로 달려 왔는지 금세 느낄 수 있다. 차체의 큰 키와 움직임이 큰 서스펜션 때문에 코너에서 차체가 기울어지는 것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SUV라 해도 BMW는 BMW다. 세단과 비교하면 어쩔 수 없이 반응이 조금 무디지만, 그래도 하체는 안정감 있게 노면을 잡고 스티어링 휠을 돌리는 대로 깔끔하게 방향을 돌린다. 온로드 중심의 주행특성을 지향한 동급 다른 모델들과 비교해도, BMW 특유의 정직한 반응을 느낄 수 있는 것이 X3의 개성이고 장점이다. 스포츠 시트처럼 느껴지는 앞좌석과 달리 뒷좌석은 굴곡이 거의 없기 때문에, 차가 잘 달린다고 뒷좌석에 사람을 태운 상태로 신나게 운전하다가는 뒤통수 한 대 얻어맞기 십상이다. 종합적으로 보면 카리스마는 이전같지 않아 8단 자동변속기는 정지 상태에서 출발할 때 1단에서 엔진 회전수를 약간 높게 끌고 가다가 2단에 넘겨주는 스타일이다. 오프로드에 특화된 기계적 요소가 없는 것을 감안한 설정인데, 소리에 예민한 사람은 가속할 때 약간 거슬릴 수도 있다. 물론 2단 이후로는 촘촘한 기어비에 맞춰 변속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변속감도 아주 매끄럽다. 시속 100km에서 8단 기어가 물리면 엔진 회전수는 1,400rpm으로 떨어진다.  엔진 소음은 공회전과 출발 직후 저회전에서 조금 실내로 들어올 뿐, 주행하면 거의 신경을 빼앗지 않는다. 오히려 주행 중에는 거슬릴 정도로 자극적이지는 않아도 스티어링 휠과 시트를 통해 하체에서 올라오는 잔진동이 꾸준히 전달된다. 브레이크 역시 BMW답게 페달을 밟는만큼 고르게 속도를 줄이지만, 균형감에 치중해 약간 힘이 모자라게 느껴지는 세팅인 것은 페이스리프트 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주행 감각만 놓고 보면 약간 거친 느낌이 있기는 해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다만 차의 디자인이나 꾸밈새 같은 부분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보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정도는 아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선택해도 아쉽지 않을 정도지만, 다음 세대 X3에 앞서 나올 경쟁 모델들을 생각하면 소비자를 화끈하게 사로잡을 정도로 카리스마가 강하게 남아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잠깐 몰아본 X4는 X3보다 좀 더 세련된 주행감각을 지니고 있었다.  결국 X3은 트렌드보다는 현실적인 면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본에 충실한 베이스 모델 역할을 맡았다고 할 수 있다. 다행히도 동급 다른 차들은 대부분 X3보다는 패션성을 중시하고 있어, 여전히 프리미엄 시장에 이런 개념의 SUV는 X3밖에 없는 셈이다.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흡인력이 약해진 X3는 이제 합리적이기 때문에 선택해야하는 차다.

  • BMW 428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

    BMW 428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

    [ 모터 매거진 2014년 5월호에 쓴 글의 원본입니다 ] 4 시리즈 컨버터블의 핵심 모델인 428i 컨버터블은 접이식 하드톱에 공을 많이 들였고, 이전 세대보다 길어진 휠베이스 덕에 뒷좌석 공간이 넉넉하다. 컨버터블이라는 장르에 알맞게 살짝 부드럽게 다듬기는 했어도, 달리는 내내 BMW 특유의 탄탄한 주행특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목적은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컨버터블은 즐기기 위해 만들어지는 차다. 그리고 봄은 컨버터블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바람은 시원하고, 햇볕은 여름만큼 따갑지 않다. BMW가 이런 계절을 앞두고 4 시리즈 컨버터블을 선보인 것도 같은 이유다. 비록 소수이기는 해도 컨버터블에 마음이 끌리는 사람을 붙잡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이 팔릴 모델은 아니어도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한결같이 컨버터블을 내놓는다.  BMW 열성팬이라면 당연한 선택이겠지만, 브랜드에 구애받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BMW 4 시리즈 컨버터블을 어떻게 바라볼까? 핵심 모델이 될 428i 컨버터블을 살펴보면 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눈을 즐겁게 하는 M 스포츠 패키지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쿠페와 마찬가지로 4 시리즈 컨버터블은 이전 세대만 해도 3 시리즈로 불리던 모델이다. 모델 이름의 첫 글자는 4지만 3 시리즈와 안팎으로 닮아 있는 것은 3 시리즈에 뿌리를 둔 형제 모델이기 때문이다. 취향에 따라 평가는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앞모습만큼은 M 스포츠 패키지 쪽이 일반 모델보다 나아보인다. 단호하고 공격적인 분위기가 차의 인상을 훨씬 더 스포티하게 바꾸어놓기 때문이다.  물론 굳이 성능을 내세우는 모델이 아니라면 컨버터블은, 어느 정도 우아한 느낌을 살리는 쪽이 좋기는 하다. 성능보다는 멋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4 시리즈 쿠페나 사진으로 본 4 시리즈 컨버터블 일반 모델의 앞모습에 우아한 느낌이 잘 살아있는 것도 아니었다. 뒷모습도 범퍼 아래쪽 굴곡만 좀 더 강조했을 뿐인데 훨씬 더 박력있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BMW 특유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다.  지붕은 이전 세대 3시리즈 컨버터블에 이어 전동 접이식 하드톱을 쓰고 있다. 지붕선이 쿠페만큼 자연스럽지 못한 것은 역시 개폐구조 탓이다. 차를 세우고 센터 콘솔에 있는 스위치를 조작하기만 하면 접고 펴는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므로 딱히 신경쓸 구석은 없다. 시속 15km까지는 주행 중에도 지붕을 접고 펼 수 있는데, 정지 상태에서 조작하는 쪽이 차라리 속 시원하다. 편리한 조작을 뒷받침하는 지붕 구조는 무척 복잡하다. 천장에서 뒤 유리에 이르는 부분이 세 조각으로 차곡차곡 접혀 트렁크 안쪽으로 들어가는 형식은 이전과 비슷하다.  그러나 지붕을 접었을 때 트렁크에 짐을 싣고 내리기 편리하도록 접힌 지붕 전체를 들어올리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트렁크 리드 끝에 있는 버튼을 조작하는 작은 수고가 뒤따르지만, 비슷한 구조의 다른 차들보다 짐을 싣고 내릴 때 힘이 적게 드는 것은 분명하다. 트렁크 용량은 지붕을 씌웠을 때 370L, 접었을 때 220L라고 하는데, 지붕을 접었을 때 실제 쓸 수 있는 공간은 비행기 여행 때 수하물로 부치는 트롤리 하나 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운전석에 앉으면 4 시리즈 쿠페는 물론 3 시리즈 세단과도 거의 차이가 없는 디자인의 대시보드가 펼쳐져 있다. 간결한 장비 구성과 배치 덕분에 깔끔해 보이면서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보수적이고 절제미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진보적인 디자인으로 낡은 느낌을 덜어내는 것이 M 스포츠 패키지에 포함된 M 스포츠 스티어링과 곡면으로 변화를 준 변속 패들, 계기판 위쪽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다.  특히 스티어링 휠의 지름과 림 굵기는 스포츠 드라이빙 분위기를 더 뚜렷하게 살린다. 실내 전반의 재질감과 마무리는 딱히 나무랄 구석이 없다. 최근 들어 BMW가 스위치류에 장식적 요소를 조금씩 더하고 있는데, 실내 모든 스위치가 다 그렇지는 않은 것이 조금 아쉬울뿐이다. 페달에 흔한 알루미늄 커버조차 씌워놓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다. 공간과 꾸밈새는 좋지만 좌석은 살짝 아쉬워 앞좌석은 허벅지와 허리 양쪽을 든든히 잡아주도록 설계된 스포츠 시트다. 부분별 각도 조절 범위가 넓은 것은 물론, 목 주변으로 따뜻한 바람을 흘려주는 넥 워머도 갖춰져 있다. 안전벨트는 등받이 어깨 부분에 연결되어 있어 뒷좌석에 타고 내릴 때 거치적거리지 않는다. 다만 시트가 조금 좁아서, 몸집이 큰 사람은 좌석 굴곡이 답답하거나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 또한 머리 위 공간은 비교적 넉넉한데 앞 유리와 지붕이 만나는 부분은 낮아, 앉은 키가 큰 사람은 룸미러에 쉽게 시야가 가려진다.  뒷좌석은 머리 위 여유가 적을뿐, 두 사람이 앉기에 부담없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차급이 차급인만큼 넉넉한 수준까지 이르지는 않아도, 이전 3 시리즈 컨버터블보다 길어진 휠베이스는 뒷좌석 무릎 공간에 여유를 더했다. 시트는 앉는 부분을 푹 파놓은 대신 등받이는 굴곡이 거의 없는 평평한 형태다.  공간 여유에 초점을 맞춘 탓인지, 앞좌석과 비교하면 초라할 정도로 쿠션이 얇고 빈약해 보인다. 물론 뒷좌석 비중이 큰 차는 아닌만큼 수긍할만 하다. 앉는 부분 한가운데에 덮개 달린 컵홀더가 있는 것도 ‘두 사람만 앉으라’는 뜻이다. 앞좌석에만 사람이  탈 때 실내로 바람이 들이치는 것을 줄이는 윈드 디플렉터는 탈착식이어서, 쓰지 않을 때 접어서 뒷좌석 등받이 안쪽에 넣을 수 있다. 가방에 넣어 트렁크에 두어야 하는 것보다는 훨씬 편하다. 보닛 아래에는 이름 뒤쪽에 28i가 들어가는 요즘 다른 BMW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직렬 4기통 2.0L 터보 엔진이 들어 있다.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5.7kg‧m이라는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 성능은 전혀 손색이 없다. 하체 보강과 지붕 가동구조 때문에 차체가 무거운데도, 적당한 수준 이상의 가속 실력을 발휘한다. 잘 조율한 터보차저 덕분에 가속 초반에 굼뜬 느낌도 거의 없고, 시원하게 속도를 올리는 느낌이 꾸준히 이어진다.  물론 회전수를 높이는 만큼 짜릿함도 함께 커지지는 않는 데에서 실속형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의 한계도 느낄 수 있다. 회전 질감이 6기통만큼 매끄럽지는 않지만, 엔진 자체는 아주 매력적이다. 주행 모드를 스포트에 놓고 급가속할 때의 배기음에서는 제법 박력이 느껴진다. 경제성에 최적화한 에코 프로 모드에서는 가속 반응이 조금 둔해지는데, 평범하게 달린다면 썩 답답하게 느껴지지는 않을 정도의 여유는 잃지 않는다. 세련된 핸들링에서 BMW만의 매력 느낄 수 있어 엔진 이상으로 차를 모는 재미를 만들어내는 부분은 하체다. 승용차를 바탕으로 만든 컨버터블에서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 드라이빙의 깊이는 제한적이기 마련이다. 428i 컨버터블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본격 스포츠 드라이빙은 아니어도 일반 도로에서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느끼기에는 전혀 부족하지 않다.  부드러움을 둔하지 않게 표현하는 세련된 핸들링 덕분에 적당히 여유 있는 엔진 출력을 한껏 활용하기가 좋다. 특히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기본 장비여서 세팅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인데, 모든 모드에서 뛰어난 반응과 편안한 승차감이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 코너에서 스티어링 반응이 바늘 끝처럼 날카롭지는 않지만, 차체 뒷부분이 지체 없이 따라오며 움직임의 민첩함을 거칠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컨버터블에 어울리는 적당히 여유 있는 승차감은 기분 좋은 느낌을 자아낸다. 급한 코너에서 내장재가 약간 삐걱거리는 소리를 낼 때도 있지만 컨버터블치고는 그 정도가 미미하다. 차체를 튼튼하게 만들었다는 증거다. 지붕 가동구조가 동적 균형에 영향을 미칠만도 한데, 일반 도로에서는 균형이 흐트러지는 기색을 느끼기 어렵다.  저속에서는 물론 고속에서도 정확하고 매끄러운 제동 감각도 안심하고 달릴 수 있는 밑바탕 역할을 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엔진의 궁합도 잘 맞는 편이다. 굳이 스포트나 스포트 플러스 모드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알아서 낮은 회전수를 유지하도록 변속하는데, 그래도 엔진이 가장 힘을 잘 내는 회전영역에 머무르므로 가속은 언제든 부담이 없다. 요즘 BMW는 승용차 라인업에서는 빈틈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모델을 갖추고 있다. 물론 BMW 입장에서는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차가 없겠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하고 브랜드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해야 하는 차급을 꼽으라면 3 시리즈와 4 시리즈를 들 수 있을 것이다. 2도어 쿠페나 컨버터블 같은 틈새 차종도 마찬가지다. 바탕이 되는 3 시리즈를 잘 만든 덕분에, 가장 주류에서 벗어난 가지치기 모델인 4 시리즈 컨버터블에서도 BMW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있다.  다만 판단이 망설여지는 부분은 값이다. 시승차로 나온 428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 포함 가격은 7,030만 원이다. 나중에 더해질 435i 컨버터블은 값이 더 올라가겠지만, 428i 컨버터블만 해도 경쟁사 동급 모델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갖추고 있는 장비를 감안하거나 이전 세대 3 시리즈 컨버터블과 비교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능과 접이식 하드톱의 장점, 그리고 BMW 특유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주행감각에 끌린다면 가격부담은 충분히 감안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