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4. 16. – 재규어코리아가 브랜드 첫 소형 SUV인 E-페이스(E-Pace)의 판매를 시작했다.
E-페이스는 앞서 선보인 F-페이스의 아랫급 모델로, 온로드 주행 특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5인승 소형 SUV이다. 기본 구조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트의 것을 바탕으로 재규어 기준에 맞춰 손질했다.
디자인은 F-페이스를 비롯한 다른 재규어 모델들처럼 간결한 곡선과 곡면을 긴장감 있게 구성한 형태에 스포츠카인 F-타입을 연상케 하는 요소를 담았다. 특히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디자인은 F-타입의 형태를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헤드램프 안의 J자형 주간주행등, 좌우로 넓게 벌어진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안의 벌집무늬 등 재규어 특유의 디자인 요소들도 반영했다. 실내에도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을 잇는 그랩 핸들로 F-타입과의 연관성을 표현했고, 다양한 편의 및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모든 트림에 LED 헤드램프, 키리스 엔트리, 전동 테일게이트, 고정식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앞좌석 및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 등이 기본 사항으로 들어간다. 상위 모델은 전체를 풀 컬러 LCD로 만든 가상 계기판을 단다. 자동 주차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ADAS 기능도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다. 특히 국내 사용환경을 고려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티맵(T map)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지니뮤직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국내 판매 모델인 P250의 동력계는 인지니엄(Ingenium)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AWD 시스템을 조합한 구성으로, 엔진은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kg·m의 성능을 낸다. 트림 구성은 기본형에 해당하는 P250 S를 시작으로 P250 SE, R-다이내믹(R-Dynamic) SE, 출시 후 1년간만 생산 및 판매되는 P250 퍼스트 에디션(First Edition)의 네 종류다.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5월 중순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상세 제원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며, 값은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포함해 P250 S 5,530만 원, P250 SE 6,070만 원, P250 R-다이내믹 SE 6,470만 원, P250 퍼스트 에디션 6,96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