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VETRIBE] ‘톱기어’ ‘그랜드투어’의 제임스 메이가 말하는 “자동차 저널리스트가 되려면?”

[ 2019년 4월 26일에 네이버 포스트에 올린 글입니다 ]

‘톱기어’, ‘그랜드투어’로 세계적으로 자동차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영국의 류청희(…) 제임스 메이(James May)가 본인과 제레미 클락슨(Jeremy Clarkson), 리처드 해먼드(Richard Hammond)가 만든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드라이브트라이브(Drivetribe)’ 영상에 출연해 ‘자동차 저널리스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How to become a motoring journalist)’를 차분하게 설명합니다.

저랑 외모가 비슷한 사람이 생각도 비슷해서 강추합니다. 자막을 넣으면 좋겠습니다만… 참고하시라고 우리말로 내용을 대충 번역해 봤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젊은, 경우에 따라서는 10살이나 12살쯤 되는 친구들이 저한테 편지를 보내거나 드라이브트라이브 트위터로 이런 메시지를 보냅니다. ‘자동차 저널리즘 일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조언해 주시겠어요?’

젋은이들에게 조언삼아 이야기하면, 조언의 90퍼센트는 쓰레기라는 겁니다. 요즘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노친네들이 하는 얘기니까요. 세상엔 꼰대처럼 얘기하는 사람들 투성이죠. 젊은 사람들은 집중하지 못한다느니, 말초적 만족을 원한다느니, 스마트폰만 들여다본다느니, 운동을 하지 않아서 뚱뚱하다느니… 배배 꼬인 옛날 사람들이 하는 영양가 없는 얘기들입니다.

자동차 저널리즘에 정말 발을 들여놓고 싶다면, 드라이브트라이브에 가입하세요. 제가 큰 몫을 차지하게 됐고 제가 일하고 있기 때문에 하는 얘기는 아니예요.

인쇄 중심의 저널리즘과 TV가 중심이던 옛날에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들어갈 수 있었던 영역에 제가 운좋게 들어갈 수 있었던 건 민주화된 과정이었고 그게 드라이브트라이브의 중요한 점이죠.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자신을 표현할 방법을 알고 있다면, 해 보세요. 솔직히, 스마트폰에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기능이 있어요. 이걸로 영상을 만들 수 있고, 오디오북을 만들 수 있고, 기사를 쓸 수도 있어요. 그리고 스크린만 몇 번 누르면 공개가 되죠.

25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예요. 영국에서 컴퓨터를 활용할 기회가 별로 없었으니까요. 지금은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그 기회가 말이죠.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냥 하세요. 슈퍼카나, 칙칙한 옛날차를 몰아볼 필요도 없어요. 자동차 사진들을 놓고 이야기하든, 차 그림을 그리든, 뭐든 하세요. 뭐든지 하고, 잘 하는 게 있다면 뜹니다. 리처드 해먼드를 보세요. 그는 그저 고만고만한 사람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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