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디자인하고 뱀포드 런던이 만든 한정판 시계, LR001 출시

랜드로버와 뱀포드 런던(Bamford London)이 협업해 만든 손목시계 LR001이 한정 판매됩니다.

랜드로버가 디자인하고 뱀포드 런던이 만든 LR001은 랜드로버의 상징적 모델인 디펜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의 절제미, 스위스의 무브먼트 전문업체 셀리타(Sellita)의 정교한 무브먼트와 섬세한 마감 처리, 뛰어난 내구성 등이 특징입니다. 구매하면 시계 디자인과 어울리도록 디자인한 반투명 아크릴 케이스가 함께 제공됩니다.

오토매틱 손목시계인 LR001은 티타늄으로 만든 40mm 케이스와 케이스백, 프리미엄 셀리타 SW200-1b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사용했고, 무브먼트는 루테늄 엔트러사이트(ruthenium anthracite)로 마감 처리했습니다. 옅은 그레이 톤 컷어웨이 다이얼에는 어두운 곳에서 은은한 녹색 빛을 내는 조명이 숨겨져 있고, 다이얼 6시 방향에는 뱀포드 브랜드를 상징하는 아쿠아 블루 색 LR001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케이스 두께는 13.25mm, 러그/밴드 너비는 18mm, 방수능력은 100m / 10 ATM입니다.

신축성 있는 18mm 스트랩은 블랙, 네이비, 라이트 탠, 다크 탠 중 한 가지 색을 고를 수 있고, 천연 가죽 대신 지속 가능한 소재를 써서 만들었습니다. 블랙, 라이트 탠, 다크 탠 스트랩은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PU(폴리우레탄) 인조가죽 소재로 만들었고, 네이비 스트랩은 재활용 나일론 직물인 코르도바(Cordoba)에 방수 기능과 내구성을 높이는 특수 코팅 처리를 했습니다.

전 세계 100개 한정 판매되는 LR001은 뱀포드 런던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온라인 쇼핑몰(링크)을 통해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영국 현지에서는 1,350파운드(약 210만 원, 부가가치세 포함)에 구매할 수 있고, 온라인에서는 2022년 11월 18일 현재 1,125파운드(약 180만 원, 배송비와 관세 및 내국세 별도)에 판매 중입니다.

[ 사족 한 줄 ]

현지에서 사는 것과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쌀까…

덧글 2개

  1. 기계식 시계에 아주 조금 관심을 가졌다가 지금은 흥미가 떨어진 사람입니다.
    전 세계 100개 한정 모델이라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아서 댓글을 달게 됐습니다.
    셀리타 SW 200-1은 기계식 시계에 많이 사용되는 무브먼트입니다.
    2020년 이후에 SW200-1a와 b로 개선된 것 같은데요.
    (셀리타 홈페이지에서 카탈로그를 다운로드해 보니 2020년판까지는 SW 200-1이, 2022-23년판에는 SW200-1a와 SW200-1b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기존 SW200-1과 SW200-1a,b의 스펙상 가장 큰 차이는 파워 리저브가 38시간에서 41시간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SW200-1a와 b의 차이는 날짜를 설정할 수 있으면 a, 설정할 수 없으면 b가 되겠습니다.

    루테늄이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시계 케이스백이 막혀 있어서 실제 착용하거나 소유하면서 무브먼트를 감상할 일은 없어서 아쉽습니다.
    한정판에 콜라보레이션 모델이니까 스펙에 비해서 가격이 비싼 것은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만
    “뱀포드” 사 홈페이지에 걸려있는 다른 콜라보레이션 모델에 비해 스펙이나 디자인이 아쉽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 시계의 어느 부분에서 ‘랜드로버’를 연상할 수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서요.
    시계 용두에 ‘랜드로버’ 엠블럼이 들어간 것 외에 어디에서 ‘랜드로버’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다못해 케이스백에라도 랜드로버 엠블럼을 크게 넣던가
    아니면 ‘디펜더’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라도 넣었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네요.

    일반적인 시곗줄이 아니라 나토밴드와 같은 1piece 시곗줄만 쓸 수 있는 것도 취향에 따라서는 단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늘 좋은 기사 고맙습니다.

    Liked by 1명

    1.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시계는 관심은 있지만 잘 모르는 분야라 자료 중심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제가 봐도 숫자판이 디펜더의 스틸 휠과 분위기가 비슷하고, 간결함을 추구했다는 점과 밴드가 실용적인 소재라는 점 말고는 특별하다는 느낌이 들진 않네요.

      좋아요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