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새 전기차 ‘토레스 EVX’ 선보인다

쌍용자동차가 2023년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를 공개합니다.

쌍용차는 2023년 3월 16일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젝트명 ‘U100’으로 개발해 온 토레스 전기차의 이름을 토레스 차명을 ‘토레스(TORRES) EVX’로 확정했다고 밝히고, 출시에 앞서 안팎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쌍용차는 토레스 EVX라는 이름에서 EV는 전기차를 뜻하는 영어(Electric Vehicle)의 머리글자고 X는 SUV의 성격을 나타내는 익스트림(eXtreme)이라는 단어에서 가져와,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 넘는 모험과 도전정신의 가치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쌍용차의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전동화 모델의 스타일을 가미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함께 공개한 사진은 겉모습 한 장과 속모습 한 장인데요. 앞쪽 옆에서 본 겉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면 일반 토레스의 특징적 요소를 디지털 느낌이 들도록 변형하는 한편 한층 면을 단순화해 깔끔해 보이도록 만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운전석쪽 앞 펜더에 충전용 소켓 커버가 생겼고요.

특히 헤드램프를 앞 범퍼 모서리쪽으로 옮기면서 그릴과 주간 주행등을 한 줄로 배치하고 범퍼의 그릴 형태 부분과 분리시킨 것이 돋보입니다. 토레스 일반 모델에서 그릴에 해당하는 부분은 점선 형태의 면발광 LED로 표현했고요. 아울러 앞 범퍼 가운데의 번호판 좌우에는 태극기에 들어가는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 문양 가운데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離) 문양을 형상화한 토잉 커버(견인고리 설치구 덮개)로 한국적 이미지를 담았습니다.

내부 사진에서는 달라진 대시보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토레스 일반 모델의 틀을 유지하면서 위쪽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일반 모델은 계기판이 대시보드에 통합되어 있고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따로 돌출되어 있는 것과 달리, 토레스 EVX는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가로로 긴 하나의 틀 안에 나란히 배치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의 콘텐츠 디자인도 일반 토레스와는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토레스 EVX는 쌍용차가 코란도 e모션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양산 순수 전기 모델입니다. 코란도 e모션은 유럽 수출에 주력하고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높지 않아 국내 판매량은 미미한 수준인데요. 쌍용차는 토레스 EVX가 토레스 일반 모델의 인기를 이어나가는 한편 국내 브랜드 동급 모델 가운데 유일한 순수 전기차로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쌍용차로서는 회사 사정으로 2021년 서울모빌리티쇼에 불참한 바 있고, 지난해 새 주인을 맞아 4년 만에 다시 대형 모터쇼에 참여하기 때문에 회사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차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공개될 2023 서울모빌리티쇼와 출시 시점 전후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