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밤=네온? –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루시드 나이트 에디션’ 공개

롤스로이스 모터 카가 2023년 3월 16일에 우리나라를 위해 단 세 대만 특별 제작한 비스포크 모델, 블랙 배지 컬리넌 ‘루시드 나이트 에디션(Lucid Nights Edition)’을 공개했습니다.

블랙 배지 컬리넌 루시드 나이트 에디션(이하 컬리넌 루시드 나이트)은 롤스로이스의 특별한 비스포크 프로그램인 블랙 배지(Black Badge)를 통해 SUV 컬리넌에 우리나라의 현대성과 역동성을 상징하는 서울의 야경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만든 모델이라는 것이 롤스로이스 모터 카의 설명입니다.

컬리넌 루시드 나이트가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점은 네온사인과 북적이는 인파를 연상케 한다는 화려한 차체색입니다. 차마다 서로 다른 세 가지 색으로 차체를 칠했는데요. 개성과 생동감을 담았다는 라임 그린(Lime Green),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인디 레드(Indy Red), 독특한 매력과 신비로운 깊이감을 상징하는 투카나 퍼플(Tucana Purple)이 쓰였습니다.

화려한 차체색은 블랙 배지 모델에 들어가는 깊고 어두운 색의 판테온 그릴과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 비스포크 싱글 코치라인, 22인치 블랙 배지 전용 휠 등 검은색 차체 외부 장식 요소들과 뚜렷하게 대비를 이뤄 강렬한 느낌을 더합니다. 아울러 휠 센터에는 차체색을 강조색으로 써서 색다른 느낌을 주고요.

실내를 감싸는 가죽 내장재는 블랙(검은색)과 캐시미어 그레이(부드러운 회색)을 조합해 썼고, 스티어링 휠, 양털 매트, 헤드라이너(천장 마감재) 및 필러 트림(창 주변 기둥) 등은 모두 짙은 검은색 소재로 마무리했습니다.

어두운 내장재 전반과 달리 스티칭(재봉선)과 파이핑, 헤드레스트의 RR 모노그램, 센터 페시아 일부는 차체와 같은 색으로 강조해 화려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아울러 도어 실 플레이트에는 한정판 모델임을 나타내는 ‘Lucid Nights / Special Commission’ 문구를 새겨 희소성을 강조했습니다.

실내 천장에는 굿우드 장인이 다양한 깊이와 각도로 섬세하게 수놓은 1,600개 광섬유로 완성한 ‘비스포크 슈팅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Bespoke Shooting Starlight Headliner)’가 쓰여, 어두운 곳에서는 밤 하늘의 별을 떠올리게 할 뿐 아니라 일정 시간에 한 번씩 유성이 떨어지는 효과를 내어 감성을 자극한다고 하네요.

컬리넌 루시드 나이트는 우리나라에 독점 출시하는 모델로, 롤스로이스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롤스로이스 판매량이 손꼽을 만큼 많은 우리나라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수익성 높은 비스포크 제작방식으로 주문하는 사람을 늘리고 싶은 의도도 담겨 있죠.

아무래도 보수적 성향의 소비자들보다 자기 표현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프로그램이 블랙 배지인 만큼, 취향에 맞춰 마음껏 주문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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