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도 바뀌었지만 속이 더 많이 바뀐 현대 더 뉴 투싼 출시


현대자동차가 2023년 12월 6일에 중소형 SUV 투싼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투싼’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더 뉴 투싼은 2020년 9월부터 국내에 팔리기 시작한 4세대 투싼을 부분적으로 바꾸고 개선한 모델입니다.

현대는 더 뉴 투싼의 주요 특징을 더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 새 차 수준의 변화로 고급감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내장 디자인, 첨단 주행 신기술을 적용하고 정숙성을 강화해 높아진 주행 감성, 2열 사이드 에어백 추가 및 차체 보강을 통해 향상된 전반적 충돌 안전 성능을 꼽고 있네요.

안팎 디자인은 앞서 먼저 공개되었듯 부분 변경 전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주제를 이어받아 더 단단하고 넓어 보이도록 손질했습니다. 앞쪽은 그릴과 범퍼를 좀 더 각지게 다듬고 그릴 내부를 조금 단순화시켰습니다. 아울러 그릴과 주간 주행등을 비롯해 앞쪽에 많이 쓰였던 삼각형 요소들을 조금 덜 날카로와 보이게 다듬었고요. 아울러 앞뒤 범퍼의 스키드 플레이트 장식은 가로로 넓히고 좀 더 두툼해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스포티한 분위기로 꾸민 N 라인 모델도 함께 나왔는데요. 이전처럼 상위 프리미엄 및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패키지 옵션처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일반 모델의 디자인 변화를 반영하면서 엠블럼이 들어간 N 라인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N 라인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 스포티한 디자인의 전∙후면 범퍼 및 스키드 플레이트, 바디컬러 사이드 가니쉬 및 클래딩, 싱글 트윈팁 머플러 등으로 좀 더 스포티해 보이도록 다듬은 것이 특징입니다.

차체색은 새로 선보이는 파인 그린 매트와 얼티메이트 레드 메탈릭, N 라인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티타늄 그레이 매트를 포함해 모두 아홉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실내는 대시보드 형태가 크게 바뀌었죠. 센터 페시아가 도드라졌던 이전과 달리, 가로 방향 요소가 강조된 간결한 디자인에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길게 이어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바꿔 길게 뻗은 공기 배출구 부분 위에 얹었습니다. 요즘 나오고 있는 현대 브랜드 다른 차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죠. 기능적이긴 하지만 모델마다 다른 개성을 느끼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대시보드 디자인이 달라진 것과 더불어 기어 셀렉터가 스티어링 컬럼으로 자리를 옮긴 덕분에 센터 콘솔 부분도 공간 구성이 달라졌고요. 새로와진 센터 콘솔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가 들어가는 수납공간이 생기고 컵 홀더도 더 커졌습니다.

실내색은 새로 그린+블랙+그레이 스리톤이 추가되었고, N 라인 모델에만 들어가는 블랙 원톤+레드 스티치 외에 블랙 원톤, 블랙+그레이 투톤, 브라운 팩이 있습니다.

동력계 및 구동계 구성은 전과 같습니다. 가솔린 1.6 터보 엔진+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 디젤 2.0 터보 엔진+8단 자동변속기, 가솔린 1.6 터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6단 자동변속기가 있고, 모든 동력계가 앞바퀴굴림 방식이 기본이고 HTRAC 네바퀴굴림 시스템은 동력계에 관계없이 선택해 넣을 수 있습니다.

주행 관련 기술로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는 주행 중인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 고속 주행 중 강풍을 맞을 때 조향 및 제동 계통을 제어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횡풍 안정성 제어 등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먼저 판매를 시작한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처럼 구동 모터를 제어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의 수준을 높이는 ‘E-모션 드라이브’ 기술을 반영했습니다. 급가속하거나 코너링할 때처럼 스티어링 휠을 빠르게 돌리는 상황에서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도록 돕는 ‘E-다이내믹 드라이브(E-Dynamic Drive)’, 과속 방지턱 등 불규칙한 노면에서 흔들림을 줄이고 승차감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E-컴포트 드라이브(E-Comfort Drive)’ 등의 기술이 대표적이죠.

또한 앞 서스펜션 스트럿에 2방향 다이내믹 댐퍼를 달아 노면 소음을 줄였고, 앞 유리에만 썼던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1열 도어 유리에도 써서 정숙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바닥 카펫에 보강재를 더해 가속 소음과 차폐감을 개선하고 앞바퀴가 들어가는 안쪽의 휠 가드와 C 필러에 들어가는 흡차음재 크기를 키우는 한편, 운전석 하단 커버와 B필러에도 흡차음재를 새로 넣는 등 실내 정숙성을 높이는 데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안전성 향상을 위해서는 차체 구조를 고밀도 보강하는 등 전반적인 충돌 안전 성능을 높였고, 2열 좌석에도 사이드 에어백과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를 달았습니다. 아울러 제동 성능도 높였다고 하네요.

디지털 환경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를 기본 적용했고, 최신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넣으면서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도 추가했습니다. 그 밖에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 기능, 카페이와 연계해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하이패스), 디지털 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레이더 센서 기반 어드밴스드 후석승객알림(ROA),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빌트인 캠 2, 열림량 제어 파워 테일게이트, 아웃사이드 미러 및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을 트림에 따라 기본 또는 선택 사항으로 넣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델별 및 트림별 기본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디젤 2.0 엔진을 선택하려면 가솔린 1.6 터보 모델 값보다 242만 원을 더 내야 합니다.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를 포함한 HTRAC AWD 시스템을 선택하려면 가솔린 1.6 터보 모델 값보다 198만 원을, 디젤 2.0 모델 값보다는 험로주행모드가 추가되어 223만 원을 더 내야 하고요.

  •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모던 2,771만 원, 프리미엄 3,048만 원, 인스퍼레이션 3,439만 원
  •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N 라인: 프리미엄 3,223만 원, 인스퍼레이션 3,539만 원
  •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모던 3,013만 원, 프리미엄 3,290만 원, 인스퍼레이션 3,681만 원
  •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N 라인: 프리미엄 3,465만 원, 인스퍼레이션 3,781만 원
  •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세제혜택 반영 후 기준): 모던 3,213만 원, 프리미엄 3,469만 원, 인스퍼레이션 3,858만 원
  •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N 라인 (세제혜택 반영 후 기준): 프리미엄 3,624만 원, 인스퍼레이션 3,938만 원

부분 변경 전 2023년형 모델과 비교하면 트림에 따라 가솔린 1.6 터보 모델 기준으로는 154만 원(프리미엄)~177만 원(인스퍼레이션) 올랐고, 가솔린 1.6 터보 모델의 추가 선택 사항처럼 되어 있는 디젤 2.0 엔진은 26만 원 올랐습니다.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도 세제혜택 반영 후 기준으로 트림에 따라 161만 원(프리미엄)~227만 원(인스퍼레이션) 올랐고요.


[ 주요 제원 ]

현대 더 뉴 투싼 가솔린 1.6 터보
차체형식
공차중량
5도어 5인승 왜건
1,535~1,575 kg (2WD)
1,590~1,630 kg (AWD)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
4,640×1,865×1,665 mm (일반 모델)
4,650×1,865×1,665 mm (N 라인)
2,755 mm
엔진 형식
최고출력
최대토크
연료탱크 용량
I4 1.6 L (1,598 cc) 가솔린 터보
180 마력/5,500 rpm
27.0 kg・m/1,500~4,500 rpm
54 L
변속기
굴림방식
타이어 규격 앞, 뒤 (기본 모델)
듀얼클러치 자동 7단 (DCT)
앞바퀴굴림 (FF), 네바퀴굴림 (AWD)
모두 235/65 R17
연비 – 복합 (도심, 고속도로)

CO2 배출량

에너지소비효율
12.0~12.5 km/L (10.9~11.5 km/L, 13.6~13.9 km/L – 2WD)
11.2~11.6 km/L (10.1~10.7 km/L, 12.7~12.9 km/L – AWD)
133~139g/km (2WD)
144~150g/km (AWD)
3등급 (2WD)
3~4등급 (AWD)
기본값2,771만 원~3,539만 원 (2WD)
2,969만 원~3,737만 원 (AWD)
현대 더 뉴 투싼 디젤 2.0
차체형식
공차중량
5도어 5인승 왜건
1,630~1,670kg (2WD)
1,700~1,740kg (AWD)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
4,640×1,865×1,665mm (일반 모델)
4,650×1,865×1,665mm (N 라인)
2,755mm
엔진 형식
최고출력
최대토크
연료탱크 용량
I4 2.0L (1,998cc) 디젤 터보
184마력/4,000rpm
42.5kg・m/2,000~2,750rpm
54L
변속기
굴림방식
타이어 규격 앞, 뒤 (기본 모델)
자동 8단 (AT)
앞바퀴굴림(FF), 네바퀴굴림(AWD)
모두 235/65 R17
연비 – 복합 (도심, 고속도로)

CO2 배출량

에너지소비효율
13.9~14.3 km/L (12.3~12.7 km/L, 16.4~16.8 km/L – 2WD)
12.4~12.9 km/L (11.2~11.7 km/L, 14.1~14.6 km/L – AWD)
133~137g/km (2WD)
149~155g/km (AWD)
2등급 (2WD)
3등급 (AWD)
기본값3,013만 원~3,781만 원 (2WD)
3,236만 원~4,004만 원 (AWD)
현대 더 뉴 투싼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차체형식
공차중량
5도어 5인승 왜건
1,625~1,665 kg (2WD)
1,690~1,730 kg (AWD)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
4,640×1,865×1,665mm (일반 모델)
4,650×1,865×1,665mm (N 라인)
2,755mm
동력계 형식
동력원별 최고출력

시스템 최고출력
동력원별 최대토크

시스템 최대토크
연료탱크 용량
구동용 배터리 용량
I4 1.6L (1,598cc) 가솔린 터보 엔진 + 전기 모터
엔진 – 180 마력/5,500 rpm
전기 모터 – 47.7 kW (약 65마력)
235 마력/5,500 rpm
엔진 – 27.0 kgm/1,500~4,500 rpm
전기 모터 – 264 Nm (26.9 kgm)
37.4 kgm
52 L
1.49 kWh
변속기
굴림방식
타이어 규격 앞, 뒤 (기본 모델)
자동 6단 (AT)
앞바퀴굴림 (FF), 네바퀴굴림 (AWD)
모두 235/65 R17
표시연비 – 복합(도심, 고속도로)

CO2 배출량

에너지소비효율
14.9~16.2 km/L (15.1~17.0 km/L, 14.5~15.2 km/L – 2WD)
14.3~14.7 km/L (14.4~14.7 km/L, 14.1~14.6 km/L – AWD)
99~109 g/km (2WD)
111~114 g/km (AWD)
1~2등급 (2WD)
2등급 (AWD)
기본값 (세제혜택 반영 전 기준)3,356만 원~4,001만 원 (2WD)
3,579만 원~4,224만 원 (A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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