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3세대 신형 포르쉐 파나메라를 우리나라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포르쉐코리아는 2024년 4월 2일에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공식 출시 행사에서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4를 공개하고 공식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포르쉐의 4도어 스포츠 세단인 파나메라는 2009년에 1세대 모델이, 2016년에 2세대 모델이 나왔고, 이번에 우리나라에 판매되기 시작한 3세대 모델은 2023년 11월에 글로벌 공개되었습니다. 파나메라는 포르쉐가 만드는 여러 모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특히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팔린 파나메라는 1,818대로 세계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3세대 파나메라는 우리나라에 파나메라 4가 먼저 오는 5월부터 출고되기 시작하고,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의 출고는 하반기 중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안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도 추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새 파나메라는 크기 면에서는 이전 세대와 거의 같습니다. 차체 형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요. 다만 새로운 포르쉐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해 실내외 세부 요소를 다듬었고, 디지털 환경을 최신 기술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변화는 선택 가능한 동력계에서 순수 내연기관 비중을 크게 줄이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즉 전동화 동력계의 비중을 키웠다는 데 있습니다. 아울러 섀시에도 최신 기술을 반영했고요.
파나메라 4의 차체 크기는 길이 5,050 mm, 너비 1,935 mm, 높이 1,425 mm, 휠베이스 2,950mm로 이전 세대와 똑같다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유선형 4도어 해치백 차체 형태도 옆 유리와 패널 곡면을 다듬었지만 이전 세대와 거의 비슷하고요. 다만 헤드램프는 최신 카이엔과 타이칸 등을 연상케 하는 넓은 4등식으로 바뀌었고, 앞 범퍼에는 공기 흡입구가 추가되어 동력계와 브레이크 냉각 효율을 높였습니다.
또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사항에 포함되고, 선택 사항으로 32,000개 이상의 픽셀을 갖춰 차선 밝기 조절 등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고 최대 600 m 거리까지 비출 수 있는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 조명 시스템도 마련했습니다.

내부도 가로로 길게 뻗은 디자인 요소로 이루어진 대시보드와 비스듬히 기운 센터 콘솔 등 큰 틀은 이전 세대를 연상케 합니다. 그러나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콕핏(Porsche Driver Experience Cockpit) 개념을 반영해, 운전자 중심으로 조작성을 고려해 디지털과 아날로그 요소를 알맞게 배분한 것이 특징입니다. 신형 카이엔처럼 기어 셀렉터 레버는 스티어링 휠 옆 대시보드로 자리를 옮겼고, 주행 모드 선택 스위치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조절 기능도 운전자가 조작하기 쉬운 위치로 배치했습니다.
대시보드 한가운데에 놓인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터치스크린 외에 동반석 앞 대시보드에도 디스플레이를 선택해 추가할 수 있습니다. 동반석 디스플레이는 10.9 인치 크기로, 성능 관련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주행 중 비디오 스트리밍 시청도 가능합니다. 비디오 스트리밍을 볼 때에는 운전석에서 동반석 디스플레이를 볼 수 없는 기능이 작동합니다.
동력계 및 구동계 구성은 순수 내연기관 모델인 파나메라 4가 V6 2.9 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 및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네바퀴굴림 시스템으로 이루어집니다. 엔진 최고출력은 360마력으로 이전 세대보다 약 30마력 높아졌고, 51k・m인 최대토크 역시 이전 세대보다 약 10% 높아진 수치입니다. 시속 100 km 정지 가속 시간은 5초고 최고속도는 시속 270 km입니다.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신형 파나메라에 새롭게 추가된 트림으로,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의 틈새를 메우는 역할을 합니다. 이전 세대 파나메라 GTS 및 터보 S 등에 쓰인 V8 4.0 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개선해 성능과 효율을 높이고 새로 개발한 전기 모터를 결합하는 한편 이전 세대보다 8 kWh 큰 25.9 kWh 용량 고전압 배터리를 더해, 시스템 최고출력 68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94.9 kg・m의 성능을 내고 한 번 충전으로 WLTP 사이클 기준 최대 91 km까지 전기 모터로만 달릴 수 있습니다. 시속 100 km 정지 가속 시간은 3.2초, 최고속도는 시속 315 km입니다.
섀시에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PASM)가 포함된 듀얼 챔버 2밸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신형 카이엔을 통해 먼저 선보인 이 서스펜션 기술은 댐퍼를 리바운드(신장)와 컴프레션(압축) 스테이지로 분리 조절해 승차감의 안락함과 스포티함을 폭넓게 조절합니다.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Porsche Active Ride) 서스펜션 시스템을 선택해 넣을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에는 2밸브 에어 스프링과 함께 전기 유압식 펌프로 개별 제어하는 새로운 액티브 쇽업소버가 들어갑니다.

한층 더 개선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개인화된 디지털 환경을 구현합니다. 스마트폰으로 PCM에 표시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개인 포르쉐 ID로 로그인이 할 수 있고, 애플 카플레이 (Apple CarPlay®) 또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스마트폰과 차내 데이터를 연동해 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마이 포르쉐 앱의 차내 기능을 애플 카플레이에 통합해 디지털 기능을 최적화하고 메뉴 카테고리를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개선되어, 선택 사항인 원격 파크 어시스트 (ParkAssist) 기능을 활용하면 차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주차 과정을 모니터링 하고 조절할 수 있습니다. 국내 판매 모델에는 새로운 공기 정화 시스템과 더불어 센서가 선택적으로 공기 중의 미세 먼지 입자 농도를 감지하고, 필요할 때 미세 먼지 필터를 여러 번 통과시키는 기능이 기본으로 포함됩니다.
기본값은 파나메라 4가 1억 7,670만 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가 3억 910만 원입니다. 이는 2023년 11월에 신형 파나메라가 글로벌 공개되었을 때 포르쉐코리아가 제시한 기본값보다 1,010만 원 비싼 금액입니다.
[ 주요 제원 ]
| 포르쉐 파나메라 4 | |
|---|---|
| 차체형식 공차중량 | 4도어 4/5인승 해치백 2,005 kg |
|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 트랙 앞, 뒤 | 5,050×1,935×1,425 mm 2,950 mm 1,665 mm, 1,635 mm |
| 엔진 형식 최고출력 최대토크 연료탱크 용량 | V6 2.9 L (2,894 cc) 가솔린 터보 360 마력/5,400~6,700 rpm 51.0 kg・m/1,900~4,800 rpm 90 L |
| 변속기 굴림방식 타이어 규격 앞, 뒤 (기본 모델) | 자동 8단 (DCT) 네바퀴굴림 (AWD) 275/35 R21, 325/30 R21 |
| 연비 – 복합 (도심, 고속도로) CO2 배출량 에너지소비효율 | 8.0 km/L (7.2 km/L, 9.4 km/L) 216 g/km 5등급 |
| 기본값 | 1억 7,670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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