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중형 전기차 EV6를 연식변경한 The 2026 EV6 및 EV6 GT(이하 2026년형 EV6 및 EV6 GT)를 조용히 내놓으며 일부 트림 장비와 값을 조정했습니다.

기아는 2024년 5월에 EV6을 부분변경해 내놓으면서 배터리 용량이 작은 스탠다드 모델을 뺐다가 2025년 1월에 조용히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2026년형 모델에서도 배터리 용량이 63 kWh인 스탠다드와 84 kWh인 롱 레인지 모델을 함께 팝니다.
2026년형 모델은 일부 트림의 기본항목과 선택항목 구성, 값을 조정한 것 외에는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우선 모든 트림에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 기능이 추가되었고, 어스(Earth) 트림부터 적용되는 기본항목에 전/측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기능과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가 추가되었습니다.

선택사항에서는 롱 레인지 모델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커넥트 패키지에서 어스 및 GT라인(GT-line) 적용 항목에 포함되었던 전/측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기능과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가 기본 적용되면서 빠지고 후석 승객 알림(센서 타입)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어스와 GT라인 트림에 기본 적용되었던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가 선택사항으로 바뀌었습니다.

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으로 모델별 및 트림별 기본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 EV6 스탠다드: 라이트 4,660만 원, 에어 5,140만 원, 어스 5,540만 원
- EV6 롱 레인지: 라이트 5,060만 원, 에어 5,540만 원, 어스 5,940만 원, GT라인 6,000만 원
- EV6 GT: 7,230만 원
기본값을 2025년형 모델과 비교하면 EV6는 라이트 트림은 동결되었고, 에어 트림은 10만 원, 어스 및 GT라인 트림은 5만 원 올랐습니다. EV6 GT도 10만 원 올랐고요. 하지만 어스와 GT라인 트림에서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가 유료 선택사항으로 바뀐 만큼, 두 트림은 사실상 75만 원 오른 셈입니다.


댓글 남기기